“잘 생긴 압살롬”
< 사무엘하 14:25-27 >
압살롬은 다윗의 아들들 중 가장 악한 자입니다. 패역한 아들입니다. 못된 심성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압살롬의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본문에 나옵니다.
압살롬의 외모
그의 잘 생긴 남자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 중 압살롬만큼 멋진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외모는 완벽했습니다.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어느 곳 하나 흠이 없습니다.
특히 머리털은 대단했습니다. 숱도 많고 결도 곱고 색깔도 멋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매년 머리를 손질했는데 그 무게가 왕실 저울로 달아보니 200세겔(환산하면 4.5kg)이었으니 멋진 머리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에게 4남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딸 다말 역시 아빠를 닮아서 아름다웠습니다.
왕자인데다 잘 생기고 정말 부러운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잘생긴 외모나 머리카락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그의 결말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압살롬의 죽음 기사를 봅시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고 스스로 왕이 되어 날뛰다 죽습니다.
아버지 자리를 자기가 빼앗아버립니다. 그런 그가 잘될 리 없습니다. 아버지를 무시하거나 아버지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죄입니다.
결국 비극적으로 그 인생을 마칩니다. 어떻게 죽는지 봅시다.
18:9 “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 나간지라”
18:14 “요압이 가로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그는 멋진 머리카락으로 인해 죽습니다.
우리는 압살롬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외모만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압살롬의 훌륭한 외모를 지닌 사람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내면입니다. 그는 겉모양은 아름다웠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속에는 미움과 증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라도 죽일 수 있는 독한 마음, 그리고 결국은 아버지의 자리까지 빼앗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삼상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예수님에 대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보십시오.
사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외모로는 아름다운 것이 없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바울 사도 역시 내면이 훌륭했습니다.
질그릇 같은 껍데기에 보물을 담고 있었기에 가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약2:9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외모의 아름답고 고운 것은 결국 다 사라지고 내면의 아름다움만이 영원합니다.
잠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2) 그러므로 내면을 잘 가꾸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이 S 라인입니다. 외모, 몸매 가꾸기에 열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성형외과가 돈을 잘 벌고 일본에서 성형수술을 위한 여행을 우리나라 부산에 옵니다.
압살롬 그도 외모에 신경쓰며 살았습니다. 그는 매년 머리를 단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머리 속을 아름답게 가꾸지는 못했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꾸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악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건전한 사고와 이상을 품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것은 그 자신을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합니다. 외모란 단순히 생김새나 몸매만이 아닙니다. 그들 둘러싼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어느 학교 나왔느냐, 직업이 뭐냐, 어떤 집에 사냐, 어떤 차를 타냐 등 온갖 외적인 것들에 관심 집중, 시선집중입니다. 그런 외모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독서율이 아주 낮은 우리나라가 외모 가꾸고 몸짱 되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가장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미용실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도 책을 읽고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데 투자하지 않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압살롬은 그의 외모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머리카락으로 인해 죽습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우쭐되게 만들어 결국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잘 생긴 것 때문에 죽었습니다.
우리가 우쭐될만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시면서 겸손하시고 조심하십시오. 그것이 우리를 무너지게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조금 모자라거나 아모 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면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우쭐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지하며 기도하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됩시다.
그러기위해 하나님이 보시는 그 부분을 잘 가꿉시다.
내면을 가꾸면 외모도 아름다워집니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합니다.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니 얼굴에 웃음이 넘치고 편안해지고 그 얼굴에 아름다워 보입니다.
압살롬의 아버지 다윗은 얼굴이 붉고 눈이 빼어난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삼상16:12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삼상17: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이런 아름다움은 16:13의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고 또 믿음의 용기와 멋진 인생관이 함께 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가꾸면서 하나님의 눈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들면 하나님이 인생을 성공자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또 외모가 아닌 내면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잃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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