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사무엘하 18:9-15 “압살롬의 어이없는 최후”

은바리라이프 2009. 2. 12. 16:56

사무엘하 18:9-15 “압살롬의 어이없는 최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압살롬을 왕으로 모셨고 이제 도망하는 중에 다윗을 따르는 자들은 모여 새로운 세 부대를 형성한다. 이들의 출신은 하나같이 다윗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는 자들이었다. 오늘 성경은 이들 군대와 압살롬의 최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 압살롬의 최후의 장면(9)
- 압살롬이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무성한 상수리나무가지에 너무나 아름답운 그 머리털이 그만 걸려서 대롱 대롱 메달려 있게 된다.
- 압살롬의 머리털: (삼하14:25-26) 갑자기 마주친 다윗 군대를 보고서 당황했던 압살롬은 급히 도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죽음을 몰고 간 것은 다름아닌 그의 아름다운 머리털이었다.
- 압살롬의 훤철한 인물과 아름다운 머리털은 세상적이며 눈에 보이는 자기욕망이며 타락할수밖에 없는 죄악의 불씨였다. 곧 아무리 아름다운 인물됨이 있다하더라도 그의 속사람이 창조적인 사람됨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죽음의 도구가 될 뿐이란 사실을 경고해 준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서는 안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 역사하시는 분을 믿어야 한다.

2. 병사와 요압장군의 대화(10-14a)
-한 병사가 요압장군에게 상수리나무에 메달린 압살롬을 보고 보고를 한다. (10)
- 요압장군은 그 병사에게 압살롬을 보고서 왜 죽이지 않았냐고 따진다. 그랬다면 상으로 은 열 개와 띠를 주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칼띠나 전사의 허리띠는 상당한 위엄과 가치를 지녔을 것이다.) (11)
- 그러나 병사의 대답은 다윗의 명령을 기억한다.(18:5) 요압이 압살롬을 죽이는 상으로 은 천개를 준다한들 그는 왕의 명령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분별력있는 행동을 하였다고 대답한다.(12)
- 나는 돈 되는 일에만 나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지는 않는가? 내 삶을 인도하시며 명령을 하시는 분의 음성을 기억하는가?
- 이병사가 압살롬을 죽였다면 요압이 왕에게 변론할 수 있었을 까?(13) 병사의 대답은 “당신도 결코 나를 변론하지는 못했을 것이다.”고 말한다.
- 이에 요압은 병사와 실랑이를 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압살롬에게로 달려간다. (14) 그리고 그는 아무 꺼리낌없이 압살롬을 창으로 찔러 죽인다. 또한 요압의 병기맡은 소년열이 함께 압살롬을 끝까지 죽여 버린다.(15)

※왜 요압이 왕의 부탁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을 죽였을까?
① 요압은 다윗의 친척(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그의 성격은 불같고 폭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유다건국의 일등공신이요, 예루살렘점령에 공헌한 사람이다. 밧세바 사건에서 충성심을 보인 사람
② 왕하2:5-6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을 할 때 요압을 피의 사람이라며 죄가를 지불케 하라고 말한다.
③ 공교롭게도 압살롬이 그술에 도망가 있을 때에 귀환을 도왔던 사람인데, 죽이는 자가 되었다. 요압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고    마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영예만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결론
1) 내가 소유한 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할찌라도 그것이 나만을 위한 곳이라면 오히려 나를 죽이는 도구가 될 것이다. 주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자.
2) 왕의 부탁의 명령을 기억하는 한 병사처럼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라
3) 요압처럼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지는 않는가? 은혜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