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다.( 24 - 37 ) II

은바리라이프 2009. 2. 11. 18:05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다.( 24 - 37 ) II

 

24. 하느님의 계약궤를 멘 레위인 일행 가운데는 사독도 있었다. 그들은 온 백성이 성에서 나와 개울을 건너기를 기다리느라고 하느님의

    궤를 에바이달 옆에 내려놓고 있었다.

25. 왕이 사독에게 일렀다. "하느님의 궤를 다시 성안으로 모시도록 하오. 만일 내가 야훼게 은혜를 입는다면 다시 돌아와 제자리에 모신

     이 궤를 보게 되지 않겠소?

26. 만일 하느님께서 나를 보고 싶어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처분을 내리시든지 받아야지요."

27. 왕은 다시 사제 사독을 재촉하였다. "그대는 에비아달과 함께 성으로 돌아가시오. 부디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라오. 그대의 아들

     아히마스와 에비아달의 아들 요나단도 데리고 가시오.

28. 나는 그대들이 소식을 보내 올 때까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겠소. "

29. 그래서 사독과 에비아달은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예루살렘에 돌아가 거기 머물러 있게 되었다.

30. 다윗은 머리를가리고 울면서 맨발로 올리브 산 등성이를 걸어 올라갔다. 백성들도 모두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뒤따랐다.

31. 다윗은 압살롬의 참모 가운데 아히도벨도 끼여 있다는 말을 전하여 듣고 이렇게 빌었다. "야훼님, 제발 아히도벨의 꾀를 뒤엎어

    주십시오."

32. 다윗이 언덕 위에 올라 하느님을 경배하는 장소에 다다랐을 때였다. 하르키 사람 후새가 겉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쓰며 나와

     다윗을 맞았다.

33. 다윗은 "그대가 나를 따라오면 오히려 짐이 될 뿐이오." 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34. "성으로 돌아가 보시오.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이제부터 그의 신하가 되겠다고 하시오. 지난날에는 부왕의 신하였으나 지금은 임금의

      신하가 되겠다고 하시오. 그리고는 아히도멜의 꾀를 뒤엎도록 하시오.

35. 그대를 도와줄 사람으로 사제 사독과 에비아달이 거기 있으니. 대궐에서 무슨 말이든지 듣는 대로 사독과 에비아달에게 알려주시오.

36. 그들과 함께 그들의 두 아들이 있소. 사독의 아들 아히마스와 에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그들이오. 그대는 무슨 말이든지 듣는대로

     그 두사람을 시켜 나에게 알리도록 하시오."

37. 그래서 다윗의 측근 후새가 성으로 들어가니 때 마침 압살롬도 예루살렘에 들어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