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다윗과 압살롬

은바리라이프 2009. 2. 10. 15:52

다윗과 압살롬

wittyzine | 2008/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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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

요즘 매일성경으로 QT를 하고 있는데
최근 본문이 다윗왕과 그의 아들 압살롬에 대한 이야기다.
다윗과 골리앗. 다윗과 밧세바, 다윗과 사울왕 같은 연결은
꽤나 많이 들리는 것이지만
분명 성경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윗과 압살롬과의 연결은
잘 놓치는 듯 하다.

압살롬은 어떤 면에선 꽤나
다윗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는 듯 하다.
전쟁에 임하는 용맹스러움과,
아버지 다윗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
그리고 (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은 아니었지만) 그의 지혜 역시

다윗과 같이 빛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아버지 다윗이 압살롬을 더 많이 사랑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윗과 아들 압살롬의 중요한 차이는 그에게 주어진 용기와 기백, 지혜와 기회를
"누구를 위해" 사용했는지에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의 나라가 자기를 통해 이루어져감을 감사하며
사울의 왕국이 자기에게 이양되는 것을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로 받았던 것에 비해
아들 압살롬은 왕권이 가져다 줄 달콤한 이익과 자기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그 자리를 탐했기에 그의 말로가 비참해진다.

오늘 큐티책에 이런 말이 있다.
지혜는 어리석음과 함께 할 수 없고 어리석은자의 지혜는 패배를 가져온다.

요즘 회사 입사후 확실히 영적으로 둔감해져 있음을 느낀다.
사회적인 지혜와 세상을 살아가는 민감함은 날이 바짝 서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며 영으로 호흡하는 부분은 확실히 둔해져 있다.
오늘 나의 지혜는 어디를 향하여 있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성공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회개하며 고민하는 하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