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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의 건강 ⑴] 소중히 지켜야할 영적건강[국민일보 2002.5.2]

은바리라이프 2009. 1. 2. 10:19

[성경속의 건강 ] 소중히 지켜야할 영적건강[국민일보 2002.5.2]
“환자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기도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미국의 엘리자베스 타그 박사는 에이즈가 상당히 진행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기도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998년 실험에 착수했다.실험은 20명씩 두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타그박사는 기독교 등 기도로 치유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선택한뒤 이들에게 20명에 대한 이름과 혈구수 및 사진만을 제공하고 하루 1시간씩 10주에 걸쳐 기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한번도 환자를 만난 적이 없으며 오직 사진을 보고 원거리 치료를 위한 기도(기독교에서는 이를 중보기도라 칭함)에 매진했다.반면 기도의 대상이 되지 않은 20명은 이 기간에 통제집단을 설정해 관리됐다.
10주가 지난 후 두 그룹의 결과는 괄목할 만한 차이를 보였다.타그박사에 따르면 기도를 받은 환자들은 기도를 받지 않은 통제집단에 속한 환자들보다 새로운 병에 덜 걸렸고 병의 상태도 덜 심각했다는 것이다.또 의사를 찾거나 입원하는 횟수도 더 적었으며 대체적으로 더 나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고했다.타그박사는 이 방식이 인간이 아닌 다른 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실험을 통해 원격치료가 쥐들의 종양을 감소시키는데 이용됐다고 타그박사는 설명했다.
이같은 효과에 대해 그는 “치료자와 환자의 연계는 신의 섭리,의식,사랑,전자,혹은 이중 몇가지를 합친 것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도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지난 1월16일자 더타임지에 실리자 치유목회자들은 “영적 건강이 육체적 건강과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내용”이라면서 영과 육은 따로가 아닌 유기체임을 강조했다.
현대의학의 가장 뚜렷한 흐름 중 하나는 종교와 영성이 건강에 미치는 역할을 탐구하기 위해 재정과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은 타그 박사에게 두번에 걸쳐 모두 143만4천여달러를 연구비로 지급했다.영적 건강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한 고리를 형성하고 있음이 의학의 영역에서 속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의과대학교 가운데 종교와 영성의 함수관계를 연구하는 과정을 둔 학교가 4년전까지만 해도 3
4곳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30여곳으로 늘었다.또 미국 전체 의과대학교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환자의 신앙체계 즉 영성과 신앙에 따른 자기치료요법 등의 영성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선정,연구하고 있는 것은 정신과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영적 건강이 어느 정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부분이다. 자문해주신 분들:이상용 학장(우석대 한의대) 정동섭 교수(침신대) 최서영 원장(하나한방병원) 황성주 원장(이롬라이프생명과학연구원)

 

WHO가 인정하는 ‘영적건강
종교적 신앙심으로서 영적 건강은 무속적 신앙과 그 범주가 다르다.
영적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접근 방법 등이 의학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WHO 헌장을 통해 건강에 대한 정의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서 영적 건강(spritual health)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1998년 5월 총회에서 이 의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졌으며 이는 지난 69년 헌장이 제정된 이후 공식적으로 거론되기는 두번째다.건강의 범주를 영적 건강으로까지 확대시키고자 헌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혁명적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보건 전문의료인들로 구성된 미국건강증진협회가 10여년 전부터 건강에 대한 개념을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 건강으로 파악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적 건강이란 구체적으로 종교적 신앙심을 일컫는다.WTO 가입 191개국중에는 개도국과 아직도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다.이들 나라에는 무비판적이거나 무속적인 신앙이 만연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영적 부분까지 건강의 개념에 포함시킬 경우 이들 나라 관계자들이 무속적 신앙까지 건강의 영역이라고 해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부 선진국에 의해 제기돼 헌장이 바뀌지 못했을 뿐이다.
따라서 WTO 역시 건강에 대한 정의에 사실상 영적 건강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놓은 상태이며 다만 그것이 무속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뿐이다.영적 건강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기 때문에 영적 존재(창 2:7,살전 5:23)라는 성서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은 영적 존재인 만큼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길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결과적으로 영적 건강없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셈이다. 남병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