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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 청년들, 한국교회 청년 새벽문화 이끈다

은바리라이프 2008. 12. 4. 19:29

2008년 11월 21일(금) 06:09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여의도순복음 청년들, 한국교회 청년 새벽문화 이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오는 26일까지 다니엘 새벽기도회가 진행된다.©뉴스미션

“여러분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 문화를 이끌어 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년 새벽기도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 교회 대학청년국 다니엘 새벽기도회에 설교자로 선 이영훈 담임목사는 청년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 “여러분이 우리교회와 우리나라의 미래”

청년들의 새벽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중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1일간의 ‘다니엘 새벽기도회’를 기획, 더 많은 청년들이 새벽기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니엘 새벽기도회 16일째 아침인 20일 강단에 선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성전을 가득 채운 청년들에게 ‘주님의 종’으로 내려놓음의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청년의 때에 힘들고 어려운 이유는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 삶을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주님의 종으로 바뀌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20일 하루 특별히 강단에 서 말씀을 전하는 이영훈 목사©뉴스미션

새벽기도 청년들 “기도하고 힘을 얻어요”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에 청년취업난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른 오전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하기로 한 이들의 기도소리는 뜨겁기만 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600여 명의 청년들은 뜨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진로와 비전을 위해 기도했다.

예배가 시작하면서 모든 좌석이 채워지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들은 계단에 앉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강대상으로 올라오거나 그 후에 도착한 사람들은 돗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앳된 얼굴의 대학생부터 피곤에 지친 직장인까지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얻고 새로운 희망을 얻는 마음은 동일했다.

예배를 마치고 발걸음을 서두르던 문영란(29) 성도는 “직장이 공항동이라 서둘러 나왔다”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데, 새벽기도를 통해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학원 졸업을 앞둔 이수진(27) 성도 역시 “경기가 어려워서 취업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새벽예배를 찾았는데, 이렇게 기도하고 도서관에 가면 평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며 “기도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좌석이 모자라 일부 청년들은 강단에 앉아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순복음가족신문사

2009년 임원들의 헌신위해 마련됐으나 회원의 참여 열기 넘쳐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은 지난해 봄 ‘717 부흥대성회를 위한 100일 새벽기도’를 계기로 새벽기도의 불을 댕긴 뒤, 올봄 ‘606일 부흥대성회를 위한 40일 작정기도’ 이후 새벽예배를 정규화 했다.

이번의 ‘다니엘 새벽기도회’는 새로 뽑힌 2009년 대학쳥년국 임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하지만 임원 뿐 아니라 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도회 첫날 68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 청년담당 교역자들을 놀라게 했다.

청년국장 이장균 목사는 “지난 606성회 이후 매달 주제를 정해서 나라와 민족, 교회와 청년의 부흥 등을 놓고 꾸준히 기도해 왔다”면서 “내년에는 선교사역에 내실을 기할 계획인데 이번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선교에 헌신하는 지체가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목사는 “우리 교회 청년들의 새벽기도회의 열기가 다른 교회 청년들에게도 전해져, 한국교회 전체에 청년 새벽기도의 불이 댕겨졌으면 하는 바람을 주님 앞에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순복음교회 50년을 이끌어 온 장년층의 열정이 새벽기도 문화를 정착시켜가는 청년들에게로 어떻게 이어질지 앞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