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없는 유재석` 성공비결 담은 채근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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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 없는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사람인 개그맨 겸 MC 유재석(34)은 인터넷에서 관련기사나 글에 대한 악성 댓글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물론 안티카페가 있고 회원이 무려(?) 300명이지만 대부분 유재석의 팬들이 가입해서 운영자에게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고. 방송사 예능PD들이 말하는 유재석의 인기 비결은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의 게스트나 공동진행자들을 배려하면서 조화를 중시하는 진행스타일과 상대방을 유머의 대상으로 삼기 보다는 자신이 유머의 `희생양`이 되는 개그마인드에 있단다. 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영예의 대상을 받은 유재석의 겸손한 수상소감 역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14년만에 친정에서 주는 큰상을 받으며 "강호동씨와 개그맨을 포기하려던 위기에서 지금까지 개그맨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김용만씨, 신동엽씨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힘들었던 시절 힘이 되어준 선배 개그맨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동엽이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등 인기 개그맨을 영입해 이달 설립한 DY엔터테인먼트의 멤버이기도 한 유재석은 인간관계의 진정성과 일에 대한 성실함을 중시여기는 의리파 개그맨이다. 유재석의 성공에는 그의 인간성 못지 않게 대인관계를 신중히 해나간 측면도 있다. 인기를 좇는 연예인의 특성상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물가리지 않고 뭇사람과 친분을 과시하는 경우와 달리 유재석은 `어렵게` 사람과 친해지고 우정을 오래 간직한다.
與人者 與其而離於終 不若難親於始 (사람을 사귈 때는 나중에 가서 쉽게 멀어지는 것보다 처음 만날 때 친해지기 쉽지 않은 것이 낫다.) 御事者 與其巧持於後 不若拙守於前 (일을 함에 있어서 나중에 가서 힘들여 지켜내기 보다는 다소 서툴게 하더라도 처음에 신중한 것이 낫다.) 한용운은 "친구를 사귈 때 처음 만날 때와 다르게 나중에 쉽게 헤어지는 것은 처음 만날 때 신중하게 생각 하지 않고 대충 대충 사귀기 때문에 친구를 오래 사귀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친구의 지혜와 덕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것이지만, 이를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받아드리는 것은 오히려 벗과 소원해지기 쉬운 법이니 차라리 아니 만난 것만도 못하다는 것. 따라서 친구를 사귈 때는 깊이 오래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처음에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처음 신중한 것이 `나중에는 쉽게 풀린다`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고 풀이한다. 마치 유재석의 인간관계와 성공을 증명하는 듯하다. <채근담(菜根譚)>은 `나무뿌리 이야기`라는 뜻으로 중국 송나라 당시 왕신민은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어 먹을 수 있으면 곧 백가지 일을 가히 이루리라."는 말로부터 유래해 `나물 뿌리와 같은 음식을 먹고 지낸다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는 뜻으로 새기게 됐다. `채근담`은 명나라 홍자성과 청나라 홍응명이 지은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용운 채근담> 1915년 한용운이 쓰고 1917년 신문관에서 발행했다. `마음의 사색 - 수성편(修省篇)` `지혜의 연못 - 응수편(應酬篇)` `거울 속의 나 - 평의편(評議篇)` `시간의 여유 - 한적편(閑適篇)` `삶의 고통을 이기는 법 - 개론(槪論)` 등 다섯편으로 분류된 책은 마음을 맑게하라, 불의를 쉽게 용납하지 말라,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라, 일이 어려워지거든 초심으로 돌아가라,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말라, 관 속에 들어갈 때 모습을 생각하라 등 주옥같은 인생 참조글을 담았다. (사진 = `해피투게더 프렌즈` 진행을 맡은 유재석과 김아중, 탁재훈. KBS 제공) [북데일리 원희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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