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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 종파와의 메시야 논쟁

은바리라이프 2008. 9. 6. 15:37

세례 요한 종파와의 메시야 논쟁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세례 요한 종파의 존재
3. 세례 요한 제자와 예수 제자 간의 경쟁과 갈등:
4. 예수의 메시야되심에 대한 논쟁
5. 예수의 우월성에 대한 논쟁:
6. 세례 요한에 대한 초기 기독교인들의 이해와 평가:
7. 맺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예수 당시에, 그리고 특히 예수의 죽음 이후에 예수의 제자들은 한편으로는 예수를 메시야로 믿지 않는 대다수 유대인 동족들과 더불어 예수가 메시야라는 사실을 두고 메시야 논쟁을 벌여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다수의 유대인 동족 가운데서 예수가 아닌 세례 요한을 메시야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 곧 “세례 요한의 제자들” 혹은 “세례 요한의 종파”와 더불어서도 누가 메시야인가? 예수인가 아니면 세례 요한인가? 하는 메시야 논쟁과 함께 예수와 세례 요한 중 누가 더 위대한 분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우월성 논쟁을 벌여야 했었다. 처음에는 같은 유대교 회당 안에서 같은 신앙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는 예수를 메시야라고 고백하는 것 때문에 동족 유대교인들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다가 끝내는 유대교 회당으로부터 축출 혹은 파문을 당하거나(cf. 요 9:22; 12:42; 16:2) 아니면 자기들의 신앙의 독특성과 정체성을 위해서 스스로 유대교 회당을 뛰쳐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세례 요한 제자들과의 관계에서는 처음에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고 그를 따르는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예수만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면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을 상대로 세례 요한이 아닌 예수가 참으로 그리스도 메시야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신앙의 진정성 그리고, 자신들이 믿은 신앙의 우월성을 열심히 변증하며 전도하기도 했었다. 초대 기독교인들이 이처럼 자신들과는 다른 신앙 혹은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들의 신앙의 진정성(authenticity)과 우월성(pre-eminence or superiority)을 변증했던 초대 기독교인들의 간증과 그 기록들은 오늘날 한국이라고 하는 多宗敎 문화 속에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으면서 전도 혹은 선교의 책임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여러모로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훌륭한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초대 기독교 시절에 세례 요한 종파와 예수 종파 간에서 벌어졌던 메시야 논쟁을 역사적으로 규명해보면서, 초대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이 믿고 있는 그리스도 신앙과 그 우월성을 변증하며 전파해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