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기다리는사람들

2007년 성탄말씀 제 1 강

은바리라이프 2008. 8. 28. 07:36
2007년 성탄말씀 제 1 강
말씀 /누가복음 1:1-25
요절 /누가복음 1:8
직무에 충성한 사가랴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즐거운 성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성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성탄을 준비한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그 가정에 세례요한을 주셨습니다. 또 세례요한은 주님을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 이들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성탄을 준비해야하는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당시는 유대 왕 헤롯 때였습니다. 그는 왕이 될 수 없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를 지배하는 로마의 원로원들에게 선물공세를 해서 환심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는 유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을 십자가에 매달고 왕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왕이 된 후에 그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병적으로 집착했습니다. 마2장에 보면 헤롯은 ‘유대인의 왕’을 찾는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 두 살 아래의 모든 어린아이들을 다 죽일 정도로 잔인하고 잔혹했습니다. 이런 헤롯이 BC37-AD4년까지 40여년을 장기집권을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희망을 잃고 절망하였습니다. 헤롯의 시대는 고통의 시대요,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아비야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을 엘리사벳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다 뼈대 있는 집안 출신입니다. 당시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사두개파와 바리새파로 크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대부분 사두개파에 속해 있었습니다. 사두개파는 부활도 영생도, 천사도 성령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현실이요, 돈이었습니다. 이들은 헤롯의 권력에 아부하여 성전을 장악하고 온갖 이익을 챙겼습니다. 제사장 사가랴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살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사가랴는 그 시대의 다른 제사장들이 돈이나 밝히며 살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였습니다. 말씀을 단지 사랑만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지켰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가랴만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보면, ‘이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다른 한 사람이 딴 지를 걸면 의로운 삶을 살기가 참 힘듭니다. 연세대의 정찬영총장은 부인이 뒷돈을 받는 바람에 연세대 창립 이래 최대 불명예 총장으로 퇴진하였습니다. 사가랴가 아무리 하나님 앞에 살고자 해도 부인이 다른 제사장 부인들처럼 명품 핸드백이나 들고 다니기를 좋아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아무리 엘리사벳이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해도, 사가랴가 그럭저럭 무늬 만 제사장 노릇을 하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새의 두 날개처럼 둘이 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살았습니다. 더구나 ‘사람 앞에서’라도 폼 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늘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았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기준은 ‘어떤 것이 편한가?’ ‘얼마나 재미있는가?’ ‘무엇이 이익인가?’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무엇이 하나님 앞에 옳은가?’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이들은 캄캄한 그 시대에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자들이요, 보석과 같이 귀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어떤 인생문제가 있었습니까? 7절을 보면 그들에게 자녀가 없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부부가 자식을 낳지 못해도 여러 가지로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들은 젊은 부부가 아니라 나이가 많은 노부부였습니다. 희망의 끈이 끊어진지 오래였습니다. 제사장 가문에 자식이 없으니 이제 제사장의 대가 끊어질 판이었습니다. 더구나 유대인들은 자식은 하나님의 축복이요,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로 여겼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유대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세 가지로 첫째는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이요, 둘째는 나무를 심는 것이요, 셋째는 책을 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목사님이 쓴 책에 보면 목사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지 못하면 주례도 시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시골교회에서는 아들을 낳지 못하면 주례부탁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이 늙도록 자식도 없는 사가랴에게 누가 결혼주례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능력도 믿음의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무능한 제사장으로 낙인 찍혀서 눈총을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사가랴 자신도 자의식이 들어서 제사장의 직분을 제대로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가랴가 자식문제를 포기했습니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3절에 천사가 와서 사가랴에게 전하는 소식을 보면,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자식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식을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데, 하나님의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사람들 앞에서 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심각한 위기가 생깁니다.

한 어린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열심히 중요한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학교를 오가는 길에도 기도하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심지어 아침마다 일용할 양식까지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나서 결과를 살펴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화가 났습니다. 내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를 바랐는데,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안 도와주시는데, 왜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름대로 살겠다며 한동안 데모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형제는 한동안 헤매다가 회개하고 돌이켰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의 모습은 곧 우리들의 모습이요, 이 형제의 이야기는 곧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섬긴다고 섬겼습니다. 나의 이기심을 버리고 시간과 물질을 드려 희생하고 복음역사에 충성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시지 않습니다. 원하는 자녀가 없습니다. 바라는 성적이 안 나오고, 기대하는 제자열매가 없습니다. 취직도 잘 안되고, 결혼도 원하는 대로 맺어지지 않고, 회사에서는 승진도 미뤄집니다. 건강도 호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께 대한 섭섭한 마음이 들어옵니다. 정말 이런데도 내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괴로움을 겪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도 더 이상 마음을 드려 행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하거나, 아예 내팽개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어떠하였습니까? 8절을 보십시오.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다.” 사가랴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적당히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적당히 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시늉만 내며 직분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얼마든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서 직분을 감당하였습니다. 마음에 아픔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진심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변함이 없는 사람, 그 마음이 충성된 사람은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가 느헤미야서를 통해서 배운 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그들에게 모든 것을 넘치게 채워주셨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이 채워지면 그들은 입을 싹 닦고 하나님에게서 돌아섰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도 찾아먹지 못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어떤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 중에도 사가랴와 같은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안드레목자님은 학생들에게 전공만이 아니라, 시간을 쪼개서 성경도 가르치고 기도해 주며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충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학교에서 해직당하고,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한 가운데 1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예전에 돕던 제자들을 말씀으로 도우며, 전혀 흔들리지 않고 주의 일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 이런 그를 금희사모님은 내치지 않고 묵묵히 어려움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언제나 변함없이 아침에 모여서 기도하여 주는 충성스러운 사모님들이 있습니다. 또 언제나 변함없이 찬양과 싱얼롱으로 주의 일에 충성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금이 왜 귀합니까?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년, 만년 지나도 그 광채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가운데서도 변함이 없는 분들이야말로 보배와 같은 자들입니다. 금과 같이 빛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 언제나 변함없이 주어진 직분에 충성하는 사람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직분에 충성하는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어떻게 축복하셨습니까? 9절을 보십시오. 당시 제사장은 각 조가 돌아가면서 성전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사장은 24개 조에 그 숫자가 2만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자기 조가 되면 제비를 뽑아서 성전에 들어가 섬길 것을 정해서 한 주일동안 섬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생 한 번도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지 못하고 무늬만 제사장으로 끝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비야조의 차례가 되었을 때 제비를 뽑아 사가랴가 뽑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는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분향하면서 그 어두운 시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 자신이 늘 기도해 오고 있는 자식문제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천사가 향단 우편에 섰습니다.
놀라고 두려워하는 사가랴에게 주의 천사가 말하였습니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천사는 사가랴에게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런 은혜를 받게 된 것은 그의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오랫동안 자식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기도응답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다 듣고 계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어떤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 의인된 삶을 사는 그들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준비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 가정에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선구자 세례요한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여자가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그를 축복하십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천사는 사가랴에게 요한의 출생이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요한의 출생이 사람들에게 기쁨의 근거가 되고, 축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5-17절을 보십시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세례 요한의 삶은 광야에서 노숙자처럼 살다가 헤롯에 의해 젊은 날 죽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결코 폼 나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보실 때 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도 입에 대지 않는 순결한 삶, 거룩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합니까?

17절을 보십시오.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사가랴의 아들, 요한이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보다 온갖 우상을 섬기던 것이 극심했던 아합왕 시대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우상을 섬기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숨을 내놓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싸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자기 목숨을 내걸은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요,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열심입니다. 우리가 이런 열정이 있어야 한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 엘리야의 능력은 무엇입니까? 엘리야가 능력이 있습니까? 그는 가난한 과부에게 얻어먹었습니다. 또 까마귀에게 얻어먹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힘들어지자 그는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죽여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이런 그에게는 자신이 능력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불이 떨어졌습니다. 850:1의 싸움에서도 이기는 대단한 자가 되었습니다. 또 죽은 과부의 아들도 살리는 엄청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절망하고 슬퍼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진정한 능력은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서 나타날 때 정말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세례요한도 사실 별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가 능력이 많았다면, 광야에서 약대털 옷을 입고 메뚜기나 잡아먹으면서 살았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헤롯도 그의 말에 떨고 백성들이 그가 전하는 회개의 메시지를 듣고 다 나와서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에 대해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한다고 했습니다.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로 돌아오게 한다고 했습니다. 가끔 신문에 자식을 버린 비정한 아버지, 비정한 엄마 이야기가 나옵니다. 얼마 전 한 아이의 엄마는 음주 운전하다가 걸리자, 차에 아이를 놔두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버리고 바람을 피다가 가정이 깨집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과 같은 상태가 바로 하나님에게 거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기 욕심과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 자식에게서 떠난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서 떠났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정상이 아녔던 마음이 정상이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제정신을 차리는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이 자식에게 돌아가듯이 하나님에게서 떠났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곧 2008학번들이 캠퍼스에 들어옵니다. 새내기들이 대학에 들어와서 제 정신을 차리고 살게 하려면,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켜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12월 17일에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덧입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거역하고 사는 자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제 정신을 차리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천사의 말은 사가랴에게 로또 복권에 1등으로 당첨되었다는 것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는 천사의 말에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하면서 힘든 소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해 왔지만, 막상 이뤄진다는 말이 그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천사는 이런 사가랴에게 벙어리 훈련을 시켰습니다.
백성들은 성소에 들어갔다 나온 사가랴가 어버버버·· 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 뒤에 얼마 안가서 천사의 말대로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임신하였습니다. 다섯 달 동안 숨어살면서 그는 말했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부끄러움을 없이해 주시던 날에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은 사가랴, 엘리사벳 가정에 세례 요한을 주심으로 그들의 부끄러움을 없애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우리의 부끄러움을 없애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음은 곧 죄로 인한 우리의 부끄러움을 없애는 것입니다. 성탄은 우리의 부끄러움을 없애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든지 못 얻든지 변함없이 믿음을 지키며 직분에 충성한 자를 축복하십니다. 그의 부끄러움을 없애 주십니다. 성탄의 은혜를 주십니다. 성탄에 이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2007년 성탄말씀 제 1 강
말씀/ 누가복음 1:1-25
요절/ 누가복음 1:8

직분에 충성한 사가랴

1. 저자는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 기록했습니까(1-3)?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4)?

2.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어떤 시대에 살았습니까(5)? 이런 시대에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6)? 말씀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키는 것에 따르는 아픔과 기쁨이 어떠했을까요?

3. 그들에게 어떤 인생 문제가 있었습니까(7)?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제사장 직분을 어떻게 감당합니까(8)? 인생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분에 충성한 그로부터 무엇을 배웁니까?

4. 사가랴에게 어떤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습니까(9-10)? 사가랴가 분향할 때 천사가 어떤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까(11-13)? 이를 통해 그의 기도생활과 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시오.

5. 세례 요한의 탄생이 그 시대 많은 사람에게 무엇을 줍니까(14)? 그가 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이 되며, 그는 무슨 일을 합니까(15,16)? 그는 엘리아의 심령과 능력으로 무엇을 합니까(17) 그 일을 하는데 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 필요합니까?

6. 사가랴는 왜 천사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까(18)? 이로 인해 어떤 훈련을 받았습니까(19-23)? 이 훈련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7. 늙은 엘리사벳에게 무슨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까(24)? 그녀는 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서 무엇을 알게 되었습니까(25)? 의인에게 부끄러움을 없게 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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