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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 왜 구라의 방주인가? (3) 창조구라회의 망상

은바리라이프 2008. 7. 16. 15:35
노아의 방주 - 왜 구라의 방주인가? (3) 창조구라회의 망상

2008/06/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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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의 방주 3편. 후기 혹은 후폭풍? 편 되시겠습니다.

 

일단 삐리리님의 다른 글을 하나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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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10장 6-12절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이는 큰 성이라)을 건축하였으며

 

자, 계보를 보자.

노아 - 함 - 구스 - 니므롯

즉, 니므롯은 노아의 증손자이다.

노아 홍수로 다 죽어 버리고, 아들과 며느리 합쳐 8명이 살아남은 상태에서 출발해서,

셈, 함, 야벳은 모두 다 대여섯명씩의 아들을 둔다.

딸을 좀 더 두었다고 치고, 대략 인구가 10배로 늘어났다고 하면 총 80명 정도이다.

 

그러면, 그다음 세대 니므롯 등장시기에는 다시 인구가 10배로 늘어났다고 해도 800명 정도.

그런데 니므롯 왕국에 도시가 몇 개인지 보자.

(여기 나오는 도시 이름은 거의 다 실제로 있었던 도시들이다.)

 

바벨 (바빌론), 에렉 (우루크, 길가메쉬의 도시), 악갓 (아카드 문명), 갈레 (미상)
앗수르 (앗시리아) 니느웨 (니네베) 갈라 (칼라스), 레센 (???)

앗수르는 국가명이니 빼고, 도시만 세어 보아도 7개이다.

 

800명이서 도시 7개에 국가를 하나 세웠다고?

 

물론, 카인이 세우는 도시는 인구 3명이 도시 하나 만들었다. 에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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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런 시대의 인간은 보통 저따위로 애를 낳아서 기를 수 없다 -_-

 

창조구라회의 어느 후좡빠는 병신도

"매년 인구가 몇푸로씩만 늘면 요래요래 조래조래한 알고리즘에

시작값 8 처넣고 시작해서 5천년이면 60억 될 수 있다능!"

 

이라는, 대가리에 수돗물 든 소리를 하는 걸로 봐서 다들 너무 21세기식 기술에 쩔어계시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모든 의문, 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수많은 지질학적 의문의 코털만한 해답도 주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전부 '그냥 다 기적 쉬발' 이라고 해설해준다고 해도 후폭풍은 문제가 된다.

 

(아니 근데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전부 다 기적 크리로 해설할 거면

뭐하러 '과학회'라는 단어는 다나?)

 

 

먼저, 대홍수 뒤에 어디의 땅이 멀쩡히 남아나겠냐는 점이다.

 

1.식량 보급은 어디서 하나?

물이 뒤섞이니 뭘 하니 지랄을 해도 염분은 분명히 남게 되어 있다. 

지표면에 풀 한포기 없는 염분 섞인 진흙탕, 온 천지가 그따위일 텐데 

첫해부터 농사고 유목이고 참 잘도 해처먹게 생겼다.

 

식량 보급은 인구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 중 하나다.

당연하지만 인구가 증가하려면 잉여가 생길 정도의 식량 생산 기술과 기반이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8명밖에 없는 인간 커뮤니티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황폐한 대지 위에서는 수렵 채집식의 생활방식으로도 먹잘 게 없다. 해초라도 주워먹었나?

해초가 살아남을 마당이어야 해초라도 먹겠지만.

 

 

2.아동사망율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지 알고 있는가?

옛시대부터 어린아이들이 크게 존중받는 존재가 아니었던 이유는

(적어도 지금처럼 떠받들어지지 않는 이유)바로 끽하면 죽는 게 애들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솔직히 사산되거나 하는 게 아닌 이상, 병원에서 관리되는 아이들은

웬만한 케이스가 아닌 바에야 태어나서부터 죽는 경우도 없고,

병 걸릴 기미만 보이면 병원에 데려가니 두세 살에 병으로 끽 가는 경우도 없고,

역산이든 뭐든 위대한 의료기술의 쾌거로 산모와 아이 모두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게다가 대단하다못해 과도해보이기까지 하는 위생안전관리에 의해

(일설에는 알레르기의 발생 중 어떤 영역은 이런 과도한 위생관리 때문이라고도 한다)

배설물이나 물 오염에 의해 전염되는 병도 상당수 차단된다.

 

반대로 보면 20세기 이전에는 이딴 게 전혀 없으니 아주 장작 패듯 뒈져나간다는 말도 된다.

 

...유럽의 오래 묵은 공동묘지에서는 숱한 한살 두살배기들의 무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을 죽음들의 기록이다.

 

 

그렇다. 항생제 만세다. (.....)

강건마가 마이신만 있으면 40대 1도 붙을 수 있는 이유도 그거다! (...................)

 

 

 

 

그외의 의문이나 문제는 이미 1 2에서 제기되었으므로 생략...

 

 

 

 

결론 : 구라의 방주와 홍수 사건이 진실이라는 주장을 하고 싶다면 이상을 해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