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평등(平等)을 주장한 사탄

은바리라이프 2008. 5. 20. 23:05
제목 : 평등(平等)을 주장한 사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2-17
사탄은 창조의 능력이 없으므로 언제나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것으로 주장하고 활용한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창조의 능력을 받은 사람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 그것을 자기가 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인간의 발명품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목적을 위하여 쓰는 것이다. 사탄은 니므롯이 맹수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도구들을 살상하는 무기로 사용하게 하였고, 사람이 만들어낸 텔레비전은 사람의 타락을 촉진하는 매체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컴퓨터나 유전공학도 역시 사탄의 손아귀로 들어가서 인류의 종말을 초래하는 데 공헌하게 될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하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바로 그 좋은 예가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이다. 그들은 평화라든가 해방이라든가 하는 좋은 말들을 먼저 제 것으로 사용함으로써 진실을 사전에 왜곡해버리는 것이다. 그것과 똑같은 일을 사탄은 처음부터 행해왔다.
인류를 미혹하기 위하여 '자유'라는 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 사탄은 또 하나의 매력적인 단어를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였다. 즉 '평등'이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었다. 본래 '평등'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할 때부터 세워 놓으신 기본원리였다. 하나님은 본래 '공평과 공의의 하나님' (렘 33:15) 이시기도 하지만 특히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받을 상대로 선택되었으므로 하나님을 '닮은'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되었던 것이다(창 1:27).
그런데 사탄은 스스로 하나님의 보좌에 도전할 반역의 마음을 품었으므로 하나님과 대적하기 위하여 평등이란 말을 자기의 것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4)
그리하여 사탄은 하와를 유혹했을 뿐만 아니라그 자신이 하나님과 비기기로 작적하였다. 그는 스스로 장차 세상의 빛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요8:12)를 미리 훼방하기 위하여 빛의 신 루시퍼로 가장하였고(고후 11:14), 교회의 건축자로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삼하 7:13)을 방해하기 위하여 스스로 우주의 건축자라고 사칭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이 만들어낸 신들을 섬기는 족속들이 우사의 신전을 건축할 때에는 반드시 두개의 똑같은 기둥을 신전의 정면에 세웠다. 말할 것도 없이 그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기둥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과 '비기겠다'고 하는 사탄의 기두이었다. 지금도 사탄을 몰래 섬기는 자들은 그들의 비밀집회에서 그 장소가 골방이든 지하실이든 반드시 두 개의 기둥을 세우고 의식을 행한다.(Jean-Pierre Bayard:'프리 메이슨의 정신').
이 두 개의 기둥이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로 밀고 들어왔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그 아비의 뜻을 받들어 예루살렘에 웅장한 성전을 건축했는데 그는 이 성전을 세계적인 건물로 짓기 위하여 하필이면 가나안의 성읍이며 사탄의 수도인 '두로'의 기술자 '히람'을 예루살렘 성전 건축의 기술감독으로 초빙해 왔다(왕상7:14). 그리고 두로의 기술자 히람은 예루살렘에 오자마자 성전의 정면에 '두개의 기둥'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왕상 7:15).
사탄의 추종자들은 이 두 개의 기둥을 화해의 상징이라고 변명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절대성에 도전하는 사탄의 '이원론'을 과시하는 것이다. 본래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자신의 외로움을 모든 피조물에 분담시키지 않으려고 모두 그 짝을 맞추어서 지으시었다. (사34:16).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결국은 그 갈빗대로 여자를 지어서 짝을 지어주셨다.
하나님과 사람의 사이가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로 대칭되듯이 하나님의 피조물은 모두 하늘과 땅, 물과불, 빛과 어두움, 음(陰)과 양(陽)처럼 서로 짝을 지니고 존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하나님은 이 모든것들을 품안에 안고 계시는 분이었다.
그런데 사탄은 '평등의 사상'을 주장하면서 이 모든 짝들이 서로 갈라져서 대립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와 대립하고 자식은 부모와 대립하고 하늘은 땅과 대립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탄이 이 모든 것을 대립하여 만든 이유는 바로 그 자신이 하나님과 대립해 그 대칭의 위치에 자신의 자리를 확봐기 위함이었다.
"두로가 예루살렘을 쳐서 이르기를 아하 좋다 만민의 문에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겔 26:2)
이렇게 해서 사탄은 본래 하나님께서 짝을 지어 창조하신 만물의 이치를 자기의 것으로 사칭함으로써 하나님과 자신을 동등한 위히에 놓는 일을 합리화 하였다. 사탄은 절대로 자기를 유일한 신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을 인정하되 여호아 하나님은 까다롭고 멋없는 신이요, 자신은 인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더 멋지고 이성적인 신이라고 선전하는 것이다.
사탄이 만들어낸 이원론(二元論:Dualism)은 스스로 지것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들이 보기에 사탄의 논리는 하나님의 창조섭리에서 따왔기 때문에 아주 과학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더구나 근대에 와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가 나타나자 이원론자들은 더욱 의기양양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짝이 있게 지으셨으므로 그 진리 안에 상대성원리로도 포함되는 것인데 사탄은 그것을 교묘하게 왜곡시켜서 '진리의 상대적'이라는 궤변적 논리를 만들어 내고 마침내 '신(神)도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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