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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크레타의 비밀

은바리라이프 2008. 5. 20. 22:41
제목 : 크레타의 비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2-10
홍수 이후로 산지에 살고 있던 셈의 자손들이 '비옥한 초생달'로 일컬어지는 메소포타미아 땅으로 밀려 내려오게 되자 그 땅에 먼저 내려와서 살고 있던 함의 후손들은 차츰 남방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함의 넷째 아들 '가나안'은 어찌된 셈인지 '비옥한 초생달'의 왼쪽 자락, 즉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땅'에 계속 머물러 살고 있었다. 그들은 본래 하나님으로 부터 장사의 재능을 받은 족속이어서 수메르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나안 최고의 무역항 두로의 교만에 대하여 스가랴 선지자는 이렇게 경고했다.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보장(保障)을 건축하며 은(銀)을 티끌같이, 정금(精金)을 거리의 진흙같이 쌓았은즉 주께서 그를 쫓아내시며 그의 바다 권세를 치시리니 그가 불에 삼키울지라"(슥 9:3-4)
두로를 중심으로 한 가나안이 무역이 크게 번창하여 그들의 교만이 자라나고 있을 때 장자권자인 수메르의 강포와 탄압이 점점 심해지자 마침내 가나안은 함 집안을 선동하여 수메르를 뒤엎을 계획에 착수하였다. 가나안 최대의 무역항은 두로였으나 그들의 비밀기지는 지중해의 한가운데 있는 크레타 섬이었다. 그들은 이 곳에서 밀교(密敎)의 의식을 행하며 셈 집안을 뒤엎고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망을 키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자야 저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神)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겔 28:2)
대부분은 높은 산지로 되어 있고 동굴이 많은 이 신비의 섬 크레타에 가나안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하자 에게 해 연안에 살고 있던 야벳의 자손들은 그들은 페키니아 사람이라고 불렀다. 페키니아는 곧 가나안 사람들의 특산품인 자주빛 직물의 그 붉은 자주빛은 가리키는 것으로 그들은 이 섬에서 나는 뿔고동 껍질에서 그 신비한 염료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염료를 만들어내는 외에 이 요사스러운 섬에서는 바로 가나안 사람들의 은밀한 반역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들은 이 섬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낸 복수의 여신 '카르'에게 몰래 제사를 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제사에서는 술래잡기에 의해서 뽑힌 '사람의 아들'이 공물로 바쳐졌다. 그리고 그 제물은 반드시 장자(長子)들 중에서 선택되었다. 이는 바로 장자권자인 셈 집안에 대한 저주의 의식이었고, 사탄 쪽에서 볼 때에는 장차 '여인의 아들'로 오셔서 새로운 장자권자가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여서 제물을 삼으려는 사전의 저주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최초의 신(神)은 나타났다. 그것은 엄격하고 완고하게 느껴지는 가부장적인 하나님께 대항하기 위하여 여신(女神)의 형태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피의 여신이며 복수의 여신이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가나안 사람들은 핏빛처럼 묽은 새를 자기네들의 상징물로 삼았다.
사람들은 잿더미에서도 다시 살아서 일어난다는 그 불사조(不死鳥)를 '페닉스'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바로 페니키아라는 이름에서 온 것이다. 그 후로 사탄의 세력이 관련된 모든 투쟁과 혁명에는 이 핏빛의 '붉은색'이 사용되었다.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두 번째 말도 붉은색이고, 20세기의 70여년 동안 전세계를 피로 물들였던 공산혁명의 상징도 붉은 깃발이었다. 가나안 사람들이 여신에게 드리는 제사가 끝난 후에는 그 고기를 나누어 먹는 축제가 벌어졌는데 그 축제를 의미하는 '카니발'이란 말도 붉다는 뜻이고, 그 어원은 '카르'에서 나온 것이다.
또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와 야합하는 거짓 선지자도 붉은빛 짐승을 타고 붉은빛 옷을 입었다.
"그 여자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계 17:4)
이 가나안의 불사조인 붉은 새는 나중에 바벨론으로 가서 �은 용으로 바뀌게 된다. 가나안의 초기 신화에서는 용이 본래대로 악마의 상징이었으나 미므롯의 쿠데타가 성공하자 사탄은 그 본색을 드러내어 자신의 모습인 용을 거룩한 짐승으로 섬기도록 가르쳤던 것이다.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계 12:3)
"큰 용이 내어 �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계12:9)
가나안 사람들이 크레타 셈에서 비밀히 섬기던 이 피와 복수의 여신 '카르'는 나중에 그 복수의 이빨을 감추고 아름다운 모습과 이름으로 둔갑하여 지중해에 등장하게 된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 '카르'여신의 이름을 '아스다롯'이라고 바꾸어 지중해 연안의 형제들에게 '사랑의 여신'으로 소개하였다. 엄격하고 근엄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항하기 위하여 부드럽고 상냥하고 포용적인 여신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아스다록의 인기는 신속하게 지중해 연안을 휩쓸기 시작했다.
아스다롯은 바벨론에서 '아쉬타르'가 되었고, 미스라임에서는 '하트호르', 붓에서는 '리비아'가 되었고 결국 장자의 집안 수메르에 까지 스며들어 가서 '이난나' 가 된 것이다. 지중해 연안의 야벳 자손들도 이 사랑의 여신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아프로디테'로마의 '베누스' 스페인의 '키벨레'는 모두 다 아스다롯의 둔갑한 모습이었다. 이들 모든 사라의 여신이 갖는 공통점은 그들이 바다의 물거품에서 태어났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사람이 신을 만들어내는 일 즉 신화(神話)를 지어내는 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신화 만들기는 후에 니므롯의 쿠테타가 성공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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