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육식의 시대가 열릴 때

은바리라이프 2008. 5. 20. 22:19
제목 : 육식의 시대가 열릴 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1-30
우리가 가인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에 이미 거론했던 것처럼 사람이 처음부터 짐승을 잡아먹고 살았다는 것은 역사학자들이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창 1:29) 각종 채소와 열매를 먹고 살았으며, 대홍수가 지나간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사람들에게 육식을 허락하시었다.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쓰어버린 땅에서 다시 농사를 시작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食物)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주노라" (창 9:3)
그런데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 이시므로 (신 32:4) 사람에게만 짐승을 잡아먹는 특혜를 주실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이 다 자기보다 약한 것을 잡아먹을 수 있도록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시대를 열어 놓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9장 3절의 육식 허가가 떨어지자마자 땅 위의 모든 생물은 일제히 자기보다 약한 것을 잡아먹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약한 짐승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필사적인 도망을 시작하였는데, 오늘날도 세계의 동물 분포를 보면 그 때의 상황을 짐작해볼수가 있다. 약한 것들을 잡아먹기만 하면 되는 맹수들은 지금도 대부분 중동지방이나 아프리카 등지에 서식하고 있으며, 기껏해야 인도까지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약한 짐승들은 되도록 멀리 달아나야 했던 것이다.
북극의 툰드라 대까지 달아난 사슴의 무리가 바로 순록(馴鹿)이었고, 말레이시아 반도와 순다 제도를 지나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도망간 것이 캥거루였다. 본래 순다의 섬들은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홍수 이후에 침강되어 토막토막 끊어졌던 것이다. 이들뿐만이 아니라 중독과 아프리카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오직 약한 짐승들만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도 본래 호랑이가 먼길을 지나 찾아올 때까지는 사슴, 노루, 토끼 등 약한 짐승들만 분포되어 있었다. 북아메리카 지역에도 마찬가지로 맹수가 없었는데 단 하나의 예외는 바로 남아베리카 지역이었다.
그러나 남아메리카 그 대륙의 경우 많은 지지류 학자들이 남아메리카의 동해안과 아프리카의 서해안은 본래 같은 대륙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것은 처음부터 하나로 붙어 있는 같은 대륙이었는데 홍수 이후의 지각변동으로 말미암아 갈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지도에 그려져 있는 아프리카의 서해안과 남아메리카의 동해안을 맞추어보면 꼭 맞게 되어 있다. 그렇게 볼 때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고 있는 맹수들은 홍수 이후 대륙이 갈라질 때에 그 쪽으로 갈라져 나갔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맹수들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사람에게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맹수들은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공격했기 때문에 사람들도 자주 그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맹수들처럼 빨리 달리지도 못하고 발톱과 이빨 같은 무기도 없는 사람이 맹수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님께서 소와 양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순종하도록 해주시지 않았다면 사람은 그것들마저도 잡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을 맹수들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구스의 아들 니므롯에게 칼과 도끼와 창 같은 무기들을 제작하는 재능을 주시었다. 즉 니므롯은 맹수들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냥꾼'으로 임명되었던 것이다.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창 10:8-9)
하나님께서 이렇게 무기 만드는 임무를 함 집안 구스의 아들 니므롯에게 주신 이유는 무었이었을까?
그것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무기가 나중에 사람을 해치는 흉기로 잘못 쓰일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로 사람을 해친 최초의 살인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받았던 최초의 장자권자 가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무기 만드는 재능을 장자의 손에 쥐어주시지 않았다. 장자에게는 오직 하나님을 공경하고 아우들을 사랑하는 일만이 중요한 것이었으므로 무기 같은 것을 필요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맨몸의 장자를 맹수로부터 경호하는 것은 구스의 아들 니므롯의 책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함 집안의 네 아들들이 모두 에티오피아, 애굽, 리비아 그타미아 지방에 남아 있었다. 그는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로서 사랑대신 무기를 손에 잡은 난폭한 장자들의 신임을 얻어 그들의 품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서 장자들의 신임을 얻어 그들의 품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서 장자들의 손에 쥐어준 무기들은 아벨을 살해한 가인의 흉기가 되어 다시 아우들의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니므롯은 이 모든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구리고 맹수들은 격퇴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무기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위협하고 해치는 일에 사용되는 것을 보고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무력(武力)이 사람에게 권력을 부여해준다는 이치를 발견하면서 니므롯의 인생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는 마침내 무력과 권력을 자기 자신이 가지려고 마음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요1:2)독생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 26:52)
사람이 그 손에 검을 잡기 시작한 이후로 이 말씀은 추호도 틀림이 없이 정확하게 적중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지구상에서 칼로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니므롯의 추종자들이 있다. 그들 모두에게 이 말씀이 다 응하는 그 날은 바로 세상 끝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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