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스킷드라마-TWO WORLD

은바리라이프 2008. 5. 9. 00:28
스킷드라마-TWO WORLD
주 제 : 이중적인 크리스천의 생활
등장인물 : 주연/ 교회 다니는 불신앙인
문규:초신자
소 품 : 무대를 반으로 나눠서 가운데 칸막이, 혹은 커튼을 친다. 그 우측에는 세상이라는 표시를, 좌측에는 교회라는 표시를 붙일 수 있게 준비한다. (처음에는 교회, 세상이라는 표시 없이, 칸막이만 쳐 있다. 사람들이 드라마의 내용을 미리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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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세상 편에 서서 어깻짓을 하며 껌을 씹으면서 독백하듯 말한다.) 애들과 만나기로 했지.
         가만 있자. 만나서 어디로 갈까? 콜로서스? 빅토리아 호텔 나이트? 맨하탄?
         어디가 물이 좋다더라? 그래도 오늘이 진숙이 생일인데, 좀더 근사한 데는 없을까?
         에이, 애들이 촌스러워서 그런데 가봤을 리가 없지. 그래. 먼저 콜로서스 가서 몸 좀 풀고 맥주
         정도로 목을 축인 후에 2차는 방배동으로 가지 뭐. 그게 좋겠어.
         (주연은 혼자서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여자가 있던 쪽에는 "세상"이라는
         종이를 붙이고 칸막이 좌측에는 "교회"라는 표시를 한다.)
주연: (주연은 교회로 들어가기 전에 몸을 추스르는 모션을 한 후, 세웠던 옷깃을 내리고 껌도 뱉는
         다. 주연, 세상 쪽에서 교회 쪽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한 사람을 만난다. 주연은 곱고 단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낸다.) 안녕하세요? 형제님.(손을 내밀어 악수를 한다.)
문규: (힘든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주연: (활기찬 목소리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문규: (계속 힘겨운 목소리로) 뭐 그럭저럭…. 좀 힘들어요. 신앙생활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특히 직장에서 선배들이 너무 힘들게 해요. 회식 때만 되면 술 마시기를 강요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연: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믿음으로 이겨야죠. 저도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믿음으로 이길 수 있게 됐죠. 술, 담배가 무슨 문젠가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믿음이 나로 모든 것을 이기게 해요.
문규: (매우 부러운 듯이) 저도 언젠가는 자매님처럼 튼튼한 믿음을 갖게 되겠죠?
주연: (매우 활기찬 목소리로) 그럼요. 열심히 신앙생활 하세요.
        낙심하지 말라고,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주님도 말씀하셨잖아요.
문규: (주눅든 모습으로) 예….
주연: (문규를 뒤로 하고 "예수 사랑해요."를 힘차게 부르면서 반대편으로 의기양양하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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