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스킷드라마-세 사람

은바리라이프 2008. 5. 9. 00:29
스킷드라마-세 사람
주 제 : 우리의 모든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
등장인물 : 피어- "내일이 두려워"라고 외치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
언페이스-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사람을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사람
머피- "모든 것이 꼬였어" 현재의 상태를 꼬인 상황으로 이해하는 사람 자신은 '머피의 법칙'이 잘
         적용된다고 믿는 사람
해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행복한 사람  
소 품 : 손 안에 잡히는 작은 십자가
----------------------------------------------------------------------------------------머 피:
(머피의 법칙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잠시 후에 절망이 무대로 뛰어나오고 절규하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외친다) 꼬였어! 꼬였어! 모든 것이 꼬였어!<br>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저는 뭐 되는 것이 없어요. 제가 이번 시험을 놓고 얼마나 열심히 공부한지 아시죠? 그런데 제가 그렇게 열심히 암기한 문제는 하나도 안 나오고... 백지를 내고 나올 수 없어서 잠깐 그것도 아주 잠깐 그 친구의 답안지를 컨닝했는데... 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교수님이 봤지 뭐예요. 졸지에 아주 비인간적인 학생이 되고 말았죠. 뭐... 물론 그 과목은 낙제이겠죠...나 참 기가 막혀서...(어이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든다) 그런데 제 친구는 아침에 벼락치기로 찍기 공부를 했는데 그 문제만 시험에 나왔다잖아요. 꼬였어! 모든 것이 꼬였어!  왜 나는 이렇게 모든 일이 꼬이기만 할까요?  네-에? (반항하듯이..마치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처럼 고개를 들고 목소리를 크게 그리고 길게 지른다. 그리고 멍하니 하늘을 쳐다본다.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한다)

피 어:
(고개를 푹 숙이고 호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오면서도 자주 두리번거린다. 그리고 자동차 경적음이 들리자 매우 놀라운 표정을 짓고 손으로 가슴을 쓸어 내린다) 들었죠? 얼마전 돈암동 아파트 축대 붕괴사고 말이에요.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도데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다리가 무너지질 않나... 지하철역 안에서 화재...삼풍백화점... 우- 끔찍해 (몸서리를 친다) 요새는 무서워서 택시도 못 타겠어요. 온통 강도이야기잖아요. 지난번 기사 읽으셨나요.  글세 목사님이 다단계 판매를 해 가지고 교인들 돈을 모두 긁어 모았다잖아요. 우리 목사님은 사기꾼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좌우지간에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 읽는 것이 두려워요. 또 무슨 일이 터지는 것은 아닌가해서 말이죠. 내일이 두려워요. 여러분 이 건물은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이거 무너지면 우린 끝이에요. 목사님, 이 건물 준공검사는 받았나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벽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귀를 대보기도 하고 검사하는 모션을 계속 취한다)

언페이스 :  
(선글라스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 쓴 채로 들어온다. 방안에 들어왔지만 관중의 얼굴을 직접 쳐다보지 못하고 삐딱한 모습으로 관중을 쳐다보면서 얘기를 한다) 세상에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어. 뭐... 나 만 사랑한다고. 그러면서 나 몰래 은정이하고 데이트를 해. 그리고서 시치미를 뚝떼면서 나를 만나.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기가 막혀 하면서) 허 허... 기가 막혀. 은정이, 그 기집애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난 그래도 믿었는데...(선포하듯이) 누구도 믿을 수 없어!  (관중에게 얘기하듯이) 여러분!  누구도 믿을 수 없어요. 유심히 살펴보세요. 위선과 속임수를 쓰고 있어요. 이 세상... 우린 어차피 혼자잖아요.. 혼자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구요. 제가 여러분에게 충고 한마디 하겠는데요. 아무도 믿지 마세요. 상처입는 건 여러분 자신이라구요. 혼자 사는 연습을 하시라구요. 그게 편하다니까요.

해 피: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걸어나와서 서 있는 세 사람 중 피어에게 십자가를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차례로 건네주게 한다. 이때 관중들은 무엇을 주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십자가를 받아들자마자 각 사람에게는 기쁨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변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그 십자가를 목사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십자가를 받아든 목사는 앉아있는 교인들 중 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 전달받은 자는 혼자만 은밀하게 본 후에 옆사람에게 전달한다. 그렇게 모든 회중에게 전달되어지고 마지막에 다시 목사님에게로 그 십자가는 돌아온다.  

드라마를 통한 묵상질문  현재의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인생의 문제는 무엇인가?  세 사람의 모습 중에서 어느 사람이 나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몰래 전달되어진 십자가를 만지고 보았을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바꿔 말해서 교회를 다니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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