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기록하고 있는데, 먼저 메시야의 강림과 그의 왕국 그리고 메시야의 고난 등을 예언하면서 세상나라에 임할 심판을 경고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고, 어떻게 정결케 되며, 마침내 영원한 구원과 승리를 얻게 될 것인가를 자세히 예언해 주고 있다.
1. 메시야 왕국의 시작(슥9:11장)
본문은 먼저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고 있다. 그 후 메시야 왕국을 세우시기 위해 오시는 메시야의 오심과 그분의 통치 그리고 메시야의 고난에 대해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다. 그럼 본문에서는 메시야의 초림을 어떻게 예언하고 있는가? 그리고 메시야의 통치가 세상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떻게 나타나는가? 끝으로 메시야가 받을 고난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1) 나귀새끼 타고 오신 그리스도
본문에서는 그리스도가 나귀새끼를 타고 오실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왕이신 그리스도의 겸손함과 비천함을 예언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나귀새끼를 타고 오시는 메시야는 이 세상을 완전히 지배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심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이 메시야는 이 세상 나라의 악한 지도자들인 거짓 목자들과 숫염소들을 멸하실 것이라 하였다. 동시에 이스라엘 족속이나 이방 족속이나 구별 없이 원근 각처에서 메시야에게로 모이고, 메시야는 이들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듯이 저들을 구원하여 영원한 구원의 승리에 동참케 할 것을 약속하였다. 한편 메시야가 받은 고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즉 메시야가 백성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은 30의 고가로 팔리우며 거짓 목자들에 의해 참혹한 고통에 이르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2) 겸손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가 타고 오실 나귀새끼는 비천한 동물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여 비천한 이 세상에 내려 오셨다. 결국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자신의 겸손히 낮추어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선물을 허락하셨다. 따라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온 생애를 통해 겸손의 본을 보여 주신 것이다. 바로 이 겸손이야말로 성도가 지녀야 할 최고의 신앙 태도라 할 수 있다.
2. 하나님의 백성들의 승리와 정결(슥12,13장)
본문은 천하 만국의 멸망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들이 얻게 될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성령강림으로 인해 진정한 회개 은총으로 백성들이 정결케 됨을 예언하고 있다. 그럼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리고 성령강림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생길 것인가? 끝으로 백성들의 회개 은총으로 어떤 열매가 이루어진다고 하였는가?
1) 구원의 승리와 성령을 허락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원수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에 그들을 혼란케 하여 넘어뜨리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원수들은 미치게 되고 눈이 멀어 패망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케 된다고 예언해 주셨다. 그리고 본문에는 성령강림에 대한 예언을 하고 있는데, 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 커다란 회개 은총이 일어나리라고 하였다. 이 성령을 통한 회개 은총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죄씻음을 받고 구원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이렇게 백성들이 승리하는 날에 우상들이 이 땅에서 제거되며 거짓 선지자도 사라지게 되리라고 하였다.
2) 진정한 승리자가 될 성도
오순절 날에 임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진정한 회개 운동이 확산되자 거짓 선지자들은 발붙일 곳이 없게 되고, 오직 진리의 말씀만이 전파되어 구원받은 성도들의 승리의 찬가만이 메아리 치리라고 하나님은 약속해 주었다. 결국 우리들은 진정한 승리자가 도리 것이다. 지금은 악한 영의 궤계로 혼란과 유혹 속에서 갈등과 고난을 겪고 있지만 우리들의 믿음이 진리임을 밝혀질 그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3. 메시야 왕국의 완성(슥14장)
본문은 여호와의 날에 있을 심판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메시야 왕국의 완성을 예고해 주고 있다. 그럼 여호와의 날에 영원한 번영이 선포되어지는 메시야 왕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리고 이때에 모든 원수들의 운명은 어떠한가? 끝으로 완성된 메시야 왕국을 스가랴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1) 완성되어진 메시야 왕국
여호와의 날에 메시야 왕국에서 영원한 번영이 선포된다. 이 왕국은 오직 여호와만이 영광을 받고 우상도, 대항하는 자도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예루살렘만이 높이 들리고 다시는 고통과 저주가 없고 오직 평강만이 넘치리라고 하였다. 한편 이때에 모든 원수들은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된다. 즉 살아서 서 있는데도 살이 썩고, 눈과 혀가 썩으리라고 하였다. 이는 비참한 징벌을 받으리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원수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쳐서 죽이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원수들의 소유물에게까지 미쳐서 모든 육축들도 재앙을 받아 원수들은 완전히 진멸당하리라고 하였다. 한편 이날에 이방인들 중 남은 자들이 주께 돌아와 복을 받고, 지상의 모든 죄악은 사라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것이 거룩한 성물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지고 온 세상이 메시야 왕국의 통일 전 질서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서 완성되리라고 예언하고 있다. 이렇게 스가랴는 메시야 왕국의 영광을 대망하였던 것이다.
2)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자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질 여호와의 날은 구원의 승리와 저주의 비통함이 교차되는 날이기도 하다. 성도들은 영생의 축복을 받지만 악인들은 영벌의 저주에 놓이게 된다. 이때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에 완성된 메시야 왕국에 거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삶 속에서 현실에 안주한다거나, 현실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본문은 희망찬 예언과 약속으로 가득 찬 메시지이다. 특별히 구원자 되시는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 고난과 구원 역사들이 상세히 예언되어 있다.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과 원수들의 운명 또한 극명하게 대조됨을 깨닫게 된다. 이 모든 역사의 과정들은 하나님의 섭리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 후에는 본문의 예언들이 우리 삶 속에서 성취될 날이 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