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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1 이스라엘의 심판(왕하1-17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5. 20:04
연구 1 이스라엘의 심판(왕하1-17장)
연구 1 이스라엘의 심판(왕하1-17장)

본문은 열왕기상에서 보여 주듯이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아니한 이스라엘 민족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내려지는 멸망의 심판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히 1-17장까지는 북쪽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엘리사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동시에 보여 주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왕하1:3, 6, 16).

 

1.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왕하1-8장)

 

엘리야의 뒤를 이어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되었다(왕하2:12-18). 이러한 엘리사의 사역은 엘리야와는 어떠한 자이가 있으며, 무슨 일을 하였는가? 그리고 그가 행한 기적들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1) 백성을 섬기며 기적을 베품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엘리야가 가졌던 능력의 두 배'를 가지기를 원했다. 엘리야는 자신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갈 때 그곳에서 있게 된다면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왕하2:9, 10). 이렇게 해서 능력을 받은 엘리사는 사역을 시작한다(왕하2:9, 10). 하나님께서는 여호람을 통하여 모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심(왕하3:21-27)으로 엘리사가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왕하3:11)임을 알게 하셨다. 4장에서는 엘리사가 행한 기적들 중 다섯 가지가 등장하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넴 여인과 관련된 사건(왕하4:8-37)은 부활의 소망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미신적인 신앙은 절대로 부활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신뢰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아만을 통하여 이방인일지라도 회개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엘리사를 통하여 보여 주고 있다(왕하5장).

 

2) 하나님의 쓰임받는 도구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할 때 어려운 처지에 놓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엘리사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인간이 행한 기적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임을 깨달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2. 예후의 혁명과 요아스의 통치(왕하9-12장)

 

예후는 북이스라엘의 10대 왕이다. 그는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받는다(왕하9:1-10). 그리고 왕이 되자 일대 개혁을 단행한다. 그 개혁은 어떠한 것이며, 그것이 보여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개혁을 단행한 그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 한편 유다의 왕으로 등극한(왕하11:9-12) 요아스가 유다를 통치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보여 주는 의의는 무엇인가?

 

1) 신앙을 저버린 예후와 요아스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왕상19:15-17)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느 이미 예언된 아합 왕의 가문에 대한 징계(왕상21:27-29)를 단행하였다(왕하10:1-17). 그는 또한 바알 숭배자들을 모두 죽였다(왕하10:18-28). 그러나 이 사건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예후는 하나님보다는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하나님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혁명을 단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유다 왕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성전 수리를 단행하였음(왕하12:9-15)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삶을 살게 되었다. 그는 하사엘의 침공을 받자 성물로 바쳐진 것과 여호와의 전에 있는 금과 은을 조공으로 바치는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왕하12:8). 결국 아람 군대의 침입을 받고 신하들의 모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왕하12:19-21).

 

2) 신앙의 재정비

예후와 요아스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성취의 도구로 쓰임받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일을 하거나 우상 숭배의 길을 걸어갈 때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끝없는 타락은 한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3. 이스라엘의 멸망(왕하13-17장)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1세에 의해 창건되어 200년 동안 존속되어 오다가 결국 호세아 왕 때 멸망을 당하게 된다(왕하17:3-6).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며 사마리아는 그들의 식민지가 된다. 그렇다면 패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1) 우상숭배와 회개치 않음

북왕국의 패망의 원인을 10가지로 보여지고 있다(왕하17:7-17, 22).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의해 멸망당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흥망 성쇠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의해 죄우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시기 위해 선지자들을 계속적으로 보냈지만(왕하17:13-15), 목이 곧은 백성(출32:9)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처럼 하나님을 떠나버린 민족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길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패망한 결과 사마리아 민족은 앗수르의 혼혈 정책으로 말미암아 이방 세상과 혼합되고 말았다(17:27-39).

 

2)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그 말씀이 거절당할 때(왕하17:34-38), 개인이나 국가의 미래는 산소망이 사라져 버린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은 엄청난 시련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대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지도자나 세상과 타협하는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도록 할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는 무지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내려져 오고 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도구로서 하는 일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결코 자신의 유익을 채우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아무리 큰 교회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난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키 어렵고,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