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6절은 함의 네 아들-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구스는 성경에서 에디오피아를 가리키며, 흔히 "구스"로 옮겨져 있습니다. 구스와 그 족속은 아라비아를 거쳐 홍해를 지나 현재의 에디오피아 땅으로 이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스라임은 이집트인의 선조입니다. 성경에서도 미스라임은 통상 애굽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애굽은 "함의 땅"으로도 불리는데 (시 105:23), 아마도 함이 아들 미스라임과 함께 나일강 유역에 정착했음을 암시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집트 제1왕조의 전설적 설립자인 메네스가 바로 미스라임이라고 주장합니다.
붓은 성경에서 이집트 서쪽의 북아프리카 지역인 리비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세푸스가 이를 확증하였습니다.
가나안은 가나안족의 선조로 가나안 땅의 많은 족속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창세기 10장 7절의 구스의 아들들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스바, 하윌라, 삽다, 라아마, 삽드가의 다섯 이름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스바는 현재 수단 지역으로 이주하여 스바족을 형성한 사람입니다. 이 스바족들은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윌라와 삽다와 삽드가는 모두 아라비아에 위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삽다라는 이름은 아라비아의 사바타라는 고대 도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아마 역시 아라비아에 정착했습니다. 7절은 라아마의 두 아들 스바와 드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후에 아브라함이 그두라를 통해서 낳은 손자 중 둘에게 그들의 이름을 따라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볼 때, 당시에 스바와 드단은 잘 알려진 인물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글에서 창세기 10장 8, 9절에 언급된 구스의 아들 니므롯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