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 (막16:1-8)
오늘 새벽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사신 부활의 새벽입니다. 그리고 이 새벽은 로마군병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던 시간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여자들이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유를 가지고 갔다가 천사에게 부활의 소식을 들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은 로마 군병들에 의해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르러 가던 마리아나 고전 15장을 보면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15:5-8) 했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모두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무나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부활의 주님을 어떻게 만나는 것일까요?
1. 예수 이름을 부르는 곳에서 만납니다.
요20:19에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했습니다.
여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셨는데 이 만남에 귀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비록 피해서 숨은 장소이기는 했으나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이니 바로 교회였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교회에 찾아와야 합니다. 교회에 찾아오면 나도 모르게 주님의 형상은 보지 못하나 주님의 생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일수록 이 느낌은 강합니다.
그런데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도 함께 하시지만 주의 이름을 부르는 각인에게도 주님은 찾아와 주시고 만나주시고 그 심령에 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죽은 심령을 중생시켜 살아나게 하시고 영광의 하나님 자녀 삼으시고 생명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이름을 믿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모두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2.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할 때 만납니다.
요20:11-14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그랬습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마리아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고야 어떻게 이른 아침에 군병들이 지키는 무덤에까지 찾아왔고 부활의 소식을 들은 후에 제자들이 무덤을 확인하고 간 후에도 무덤을 떠나지 않고 무덤 밖에 서서 울고 또 울면서 무덤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겠습니까? 마리아는 진실로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아직 부활을 제대로 이해 못한 마리아였지만 주님을 사랑했기에 주님은 최초로 만나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면 지금보다 더 확실히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14:23에 예수께서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하셨습니다. 요한도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3.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할 때 만납니다.
눅24:30-31에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이 말씀은 엠마오로 가던 제자가 주님을 만나는 내용입니다. 여기 두 제자는 예수님이 죽으시자 실망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실망한 제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성경을 풀어 주시며 종일 길에서 말씀으로 증거해 주시고 저녁이 되어 함께 유하며 떡을 떼면서 축사해 주셨는데 그 때야 눈이 열려 이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여기서 축사를 기도로 본다면 말씀과 기도할 때 주님을 만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성경을 풀어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기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므로 말씀 많이 보시고 기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4. 사역의 현장에서 우리 주님을 만납니다.
막16:7에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예수님을 만날 장소를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막14:28을 보면 분명히 성만찬 후에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빈 무덤에 초점을 맞추고 빈 무덤을 향해서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덤에서 만날 수 없고 갈릴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해 줍니까? 갈릴리는 우리 주님의 사역지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사명에 충성을 다 할 때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주님이 맡기신 일에 충성해 보세요. 은혜가 옵니다. 능력이 임합니다. 내가 변화 됩니다. 영적으로 성숙해 집니다.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래서 갈릴리에 모여 주님의 부활을 확인하는 사람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항상 함께 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고전15:58에도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교훈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변함없이 살아계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심령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에서 만납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할 때 주님을 만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의 현장에서 충성할 때 주님을 만납니다. 우리 모두 제자들처럼 여인들처럼 오백형제들처럼 그리고 바울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가장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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