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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3 22:25] [노래 YA]가요계, 7080이어 8090 복고열풍

은바리라이프 2008. 1. 21. 17:11
[2008.01.13 22:25]  
[노래 YA]가요계, 7080이어 8090 복고열풍

“솔리드를 다시 하자는 제작자들의 제의가 많다. 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하고 싶어 냉정하게 거절해왔다. 3명의 멤버가 팬들을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완벽한 상태가 됐을 때 솔리드는 언젠가 다시 부활할 것이다.”

-최근 5집 앨범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발표한 김조한이 ‘솔리드 재결합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 7080도 이제는 옛말이다. 8090이 새로운 유행어 자리에 올랐다. 8090이란 80~90년대 문화가 복고열풍을 타고 다시금 문화적으로 재조명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90년대 초반 R&B라는 생소한 장르로 한국 가요계에 분명한 발자국을 남겼던 김조한이 솔리드의 재결합을 암시했다. 90년대 초반 한국 가요계는 분명 태평성대였다. 다양한 색깔의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성을 지켜나가면서 음반으로도 만족할 만한 수입을 거뒀다. 2000년대도 이제는 막바지, 우리 가요계는 분명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댄스그룹 룰라도 15주년 앨범을 준비 중이고, 서태지는 이미 15주년 앨범으로 그 열풍을 확인시켰다. 솔리드의 재결합설을 듣고 카세트 테이프 하나로 마냥 행복했던 그 날을 추억하는 것은 오직 나 혼자뿐일까.

〈 하경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