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아련한 향수속으로
KBS 아씨·MBC 속 불효자…·SBS 봄날은…
50~60년대의 흘러간 옛 노래와 왕년 명배우가 60세가 넘으신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악극은 설날기간에 빠질 수 없는 효도선물이다. 올해는 KBS가 새로 악극에 참여해 방송 3사가 모두 설 기간을 전후해 악극무대를 마련했다. 세 작품 모두 어머니들의 고통과 희생을 다뤄 눈물샘을 자극한다.
KBS는 악극 ‘아씨’를 2월 6~8일, 14~17일 장충체육관 특별무대에 올린다. 70년대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주인공 ‘기순’이 남편의 냉대와 고부갈등을 극복하고 며느리로 우뚝 선다는 내용. 여운계 선우용녀 전양자 오정해 김성원 최정훈 이승철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컴퍼니대중이 제작했다. 이종훈 연출. (02)766_8551
MBC는 2월2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속 불효자는 웁니다’를 공연한다. 1998년에 MBC가 올린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속편.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험난한 삶을 살아간 어머니는 출세를 위해 가난한 과거를속이는 아들을 위해 다시 한번 희생한다. 정애리 김형일 박상면 나현희 배일집 등이 출연. 극단 광장. 문석봉 연출. (02)368_1515
SBS의 악극 ‘봄날은 간다’는 2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계속된다. 신혼 초야 다음날 성공하겠다며 집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아이를키우는 명자 앞에 남편은 다른 여자를 데리고 나타난다.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김진태 양재성 등 극단 가교 단원들이 출연한다. 김덕남 연출. (02)369-1577
국악원 설날 특별공연
국립국악원(원장 윤미용)은 설날 특별공연으로 ‘소리로 전하는 덕담(德談)’을 준비한다. 2월 1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조선시대 선조들의삶을 묘사한 ‘농가월령가’ 중 계절별로 한 부분씩 뽑아 단가, 가야금병창, 민요, 시조로 구성했다.
아울러 생기를 발하는 봄을 상징하는 사물놀이 ‘고사덕담’과 무용 ‘박접무’, 여유로운 여름의 풍류 ‘한량무’, 기쁨이 풍성한 가을의 ‘태평가’와 ‘흥춤’ 건강한 겨울을 기원하는 정악합주 ‘수제천’이 함께 연주된다. 진행은 국악FM 창호에 드린 햇살‘의 MC 최영미씨. (02)580_3042
'GG뉴스 > 문화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극 (0) | 2008.01.06 |
---|---|
2002년 / 또 왔구나! 눈물의 악극 (0) | 2008.01.06 |
남진, "악극 스타일 옛날 무대 그리워" (0) | 2008.01.06 |
악극에 대한 설명과 장단점에 대한 리포트 (0) | 2008.01.06 |
동작구, 훈훈한 ‘감동의 문화공연’ 달군다. (0) | 2008.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