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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의 경배(2)

은바리라이프 2007. 12. 8. 21:22
동방박사들의 경배(2)  

마태복음 2:1-12
동방박사들의 경배(2)

 지난 19일에 있었던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분은 공식적인 선거에서 네 번이나 낙선한 경험이 있습니다만 실패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일어선 끝에 영광스런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성공과 승리의 열매는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이들이 얻는 소중한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었던 것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열매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이미 그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사막을 가로질러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서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문제는 목적지에 다 왔는 것 같은데 그 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습니다.

 오늘은 “동방박사들의 경배” 두 번째 시간으로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번 성탄절을 계기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동방박사들처럼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여기 동방이라는 말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해뜨는 방향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예루살렘에서 해뜨는 쪽에서 박사라는 칭호를 사용하던 천문학자나 현인들이 존재하던 곳은 바벨론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갈대아, 앗수르, 바벨론, 메데 파사 등의 세계를 지배한 4대강국이 출현한 수준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기원전 605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이 기원전 537년 스룹바벨에 의해 1차로 귀환할 때까지 많은 유대인들이 우리가 어떻게 이 동방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것인가에 대하여 회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길이 너무나 험난하였기에 가족들을 데리고 귀환한다는 것을 불가능하게 생각했기 개문입니다.

 이 때 이사야는 40장에서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이 그 사막의 길을 평탄하시리니 골짜기는 돋우어지고 산은 낮아져서 평지가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의 거리가 멀고 그 길이 험난하다는 것입니다.
 박사들은 그 길을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주의 일에서 성공과 성취는 여기 박사들처럼 꾸준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기다려온 자들의 것입니다.

 세상에서 힘들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귀하고 소중한 길일수록 더욱 험난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일은 험난하고 고달픈 길입니다.
 2002년도도 오늘까지 달려오신 여러분들이여 앞으로도 주의 일을 위하여 줄기차게 달려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별이 사라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보고 예루살렘까지 좇아왔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들을 인도하던 별이 문득 사라졌습니다.
 길을 가던 여행자가 안내자를 놓쳤을 때도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그들을 인도하던 별들이 아무런 예고나 조치도 없이 사라졌을 때 그 여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가지 않았습니다.
 가던 길을 끝까지 인내하면서 가고자 하였기에 그들은 성공과 성취의 열매를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 간만 못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믿음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얼마 못되어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믿음의 생활은 일생동안 포기할 수 없는 고귀한 것입니다.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포기해서는 안될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주님을 경배하는 일인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일수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다 더 분명하고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능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새로운 왕의 출현을 알리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5절에 보면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서 이렇게 기록된바”라는 말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향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도움을 요청했기에 그래도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로부터 일찍이 베들레헴에서 메시야가 나실 것이라는 구약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믿는 사람, 나를 인도하는 구역장이나 권찰, 내가 소속이 되어 있는 부서나 기관의 지도자들이나 목회자에게 신앙적인 충고와 지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4. 꿈을 실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였을 때 거긴 이미 헤롯이라는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이미 왕이 있었고 그 왕 앞에 나아가서 새로운 왕의 출현을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새로운 왕이 출현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고, 헤롯에게 자신들의 비젼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우리는 지난날 여러 가지 꿈을 꾸면서 비젼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꿈들이 과연 오늘날까지 얼마나 간직하고 있으며 우리들이 가진 비젼을 실현하기 위하여 얼마나 힘을 쓰고 있습니까?
 세상을 탓하고, 환경을 핑계한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결코 만만한 일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자신들이 왜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되었는지를 밝혔을 때 3절에 보면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고 합니다.
 우리는 대개 무슨 일을 하다가 한 두 사람만 반대를 하면 포기합니다. 그러나 임금이 들고 일어나고 온 성이 소동해도 자신들의 꿈을 찾는 일을 포기 하지 않은 박사들을 배워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많은 장애가 있었습니만 그들에게는 장애를 극복하는 믿음과 용기와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이 사라져도 포기하지 않았고, 박사라고 해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여 베들레헴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나아가서 이미 헤롯이라는 왕이 있었고 온 성이 소동해도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극복하는 자가 되어 여러분 모두가 주님께 입을 맞추는 최고의 경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