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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인 엠뮤지컬컴퍼니는 16일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 토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본 배우들이 연기하게 될 ‘사비타’는 내년 7월25일 무대에 올려진다. 엠뮤지컬컴퍼니의 동의 아래 일부 장면만 일본 정서에 맞게 바뀌는 것만 빼면 원작 그대로 간다. 공연장도 국내 규모와 비슷한 300∼500석의 중극장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엠뮤지컬컴퍼니는 “국내 공연팀이 해외로 나가 공연하거나 판권을 판매한 경우는 있어도 국내 뮤지컬을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 배우들이 공연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일본판 ‘사비타’ 제작을 맡은 토호는 일본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배급한 곳으로 유명하며 ‘맨 오브 라만차’, ‘엘리자베스’ 등의 뮤지컬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토호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 작품의 제작 및 공연 독점권을 2011년까지 갖게 되며 엠뮤지컬컴퍼니는 공연과 관련 수익금의 7%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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