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 분류
신약성경은 대부분이 바울에 의해 쓰였습니다. 로마서를 비롯하여 디도서까지 바울의 저작들입니다. 히브리서는 아직 논쟁 중이기 때문에 바울의 것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히브리서는 바울적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히브리서는 제외한 바울 서신을 일반적으로 분류하는 방법을 따라 분류해 보겠습니다. 먼저 신약 성경 순서를 적어보겠습니다. 히브리서를 제외하면 바울서신은 모두 13권입니다.
신약성경 분류
분류 |
권수 |
성경이름 |
복음서 |
4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
역사서 |
1 |
사도행전 |
바울서신 |
13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
공동서신 |
7 |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
묵시록 |
1 |
요한계시록 |
2. 바울서신 분류
여기서 좀더 자세히 구분하면 복음서는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으로 분류가 됩니다. 공관복음은 예수를 바라보는 동일한 관점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마태, 마가, 누가 복음을 말합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것은 엄격한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편지를 쓰게 된 시기와 목적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성경은 동일하지만 바울서신은 좀더 세분화하여 분류합니다.
ㄱ. 교회와 개인
가정 수신자에 따른 분류는 교회를 향한 서신과 개인에게 보낸 개인 서신이 있습니다. 로마서와 에베소서 등은 한 개인이 아닌 교회를 대상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하지만 디모데전후서나 빌레몬서의 경우는 한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교회를 수신자로 할 경우 대체로 바울 혼자이 이름으로 쓰기보다 바울과 동행한 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편지 서두에 인사말에서 바울과 실루나노, 디모데는... 식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개인 서신 경우는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딛 1:1) 식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교회 서신은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며, 개인 서신일 경우 위로와 격려, 또는 개인적인 부탁을 할 경우 썼습니다. 간략하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류 |
구분 |
성경이름 |
바울서신 |
교회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
|
개인서신 |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
ㄴ. 내용과 상황에 따른 분류
두 번째 분류법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류법으로 시기와 내용, 상황 등을 고려하여 분류하는 분류법입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이 구분을 따릅니다.
분류 |
구분 |
성경이름 |
바울서신 |
초기서신 |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
교리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
|
옥중서신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
|
개인서신 |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
일반분류법은 개략적인 분류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옳다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초기 서신의 경우도 갈라디아서 경우 남갈라디아설을 따를 경우 데살로니가전서보다 무려 4년 정도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옥중서신으로 분류된 에베소서의 경우 교리서신으로 분류해야하는 서신입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바울의 1차 로마 감옥 시기에 쓰여진 것을 감안하여 옥중서신으로 분류할 뿐입니다. 어쨌든 분류 자체가 엄밀한 잣대로 적용된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ㄷ. 시기에 따른 분류
세 번째 시기에 따른 분류는 ㄴ 분류법에서 모호한 것을 연대적으로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개인적 용도로서 분류하지 이러한 분류법을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 서신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바울서신을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은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저작시기 논쟁
갈라디아서의 저작 시기에 대한 논쟁은 신학계에서 매우 뜨겁습니다. 대체로 3차 전도여행 시기에 기록되었다도 주장하지만 최근의 학자들은 남갈라디아설을 강하게 주장하여 AD45-49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갈라디아서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AD 5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공의회(행 15)의 내용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할례나 율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갈라디아서가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갈라디아설은 예루살렘 공의회 이후의 논쟁으로 보기 때문에 50년 이후로 책정합니다. 일반적으로 3차 전도여행 중에 기록된 시기로 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가 이신칭의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로마서의 저작시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의 저작시기를 최소 3차 전도여행 중이나 그 이후로 생각하는 것은 로마에까지 복음이 전달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 역시 추측에 불과합니다. 로마에 복음이 전파된 시기를 바울이 전도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볼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 이후, 로마 전역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접하고 다시 원래 있었던 지역으로 돌아아 갑니다. 그 중의 한 도시가 로마일 것이라는 추측을 제외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제 속에서 바울 서신을 시기별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갈라디아서 저작시기 논쟁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분류 |
구분 |
성경이름 |
바울서신 |
1차 AD 45-48 |
갈라디아서(남) |
2차 AD 49-52 |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
|
3차 AD 53-58 |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북) 로마서 |
|
옥중 AD 59-62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
|
4차 AD 62-66 |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
출처: https://392766.tistory.com/4662 [Pensé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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