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다와 유다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나타났던 인물이었습니까?

211. 사도행전 5:36~37에 나타난 드다와 유다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나타났던 인물이었습니까?

[[제1193호]  2009년 8월  8일]

바울의 이전 스승이었던 율법학자 가말리엘은, 로마 정부에 대항을 하면서 400여 명이나 따르는 무리를 갖고 있었던 드다의 불행했던 예를 들면서 사도들의 표적과 기사 행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인간이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어떤 학자들에게 의구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AD44년에 로마정부에 반항하는 운동을 일으킨 드다는 요단강 근처에서 쿠스피우스 파두스의 군대에 의해 체포되었고 그후 목베임을 받고 죽었다고 합니다. 훼니그(S.B.Hoenig는 Guttricic의 interpreter’s Dictionary, 4:629)는 가말리엘이 언급한 드다가 AD6년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한, 그러나 헤롯 아켈라우스를 면직케 했던 데오도로스라는 사람의 이름의 단축형이라고 합니다.   행5:36은 가말리엘이 AD31년경에 한 말이므로 요세푸스가 말한 드다는 아닐 것이고 훼니그가 주장하는 데오도로스(Theodores)가 누구인지 정확치는 않으나 헤롯의 노예였던 스므온이라는 드다(Antiquities 17:10.4) 또는 마카로스의 아들 맛디아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말리엘은 37절에서도 갈릴리의 유다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AD7년경 수리아 총독 구레뇨가 영을 내려 세금을 걷기 위해 인구조사를 하는 동안 소요를 일으킨 갈릴리의 유다를 언급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36절에 언급된 드다의 반란보다 1년이 늦게 일어난 것입니다.   데오도루스는 히브리어로 ‘나다나엘’ 또는 ‘마타니아’라는 말의 헬라 음역일 뿐입니다. 그런고로 드다나 유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름이 역사상 한 사람뿐이 아니라고 인정한다면 성경에 나타난 이름들을 요세푸스와 같은 역사가들의 기록과 마찰되지 않고 읽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