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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기우스주의 [Pelagianism, ― 主義]

은바리라이프 2012. 2. 18. 11:48

펠라기우스주의 [Pelagianism, ― 主義]

그리스도교|브리태니커

Pelagian Heresy라고도 함.

5세기 펠라기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가르친 그리스도교 이단.

인간 본성의 선함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했다. 펠라기우스는 그리스도교도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도덕적 태만을 걱정했으며,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 그들의 행위가 개선되기를 원했다. 인간이 약하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거부한 이들은 하느님은 인간이 선과 악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고 주장했고, 따라서 죄란 한 인간이 하느님의 법을 저버리고 자발적으로 범한 행위라고 했다. 


펠라기우스의 제자인 켈레스티우스는 원죄에 대한 교회의 교리와 유아세례의 필요성을 거부했다. 히포의 주교인 아우구스티누스는 펠라기우스주의를 반대했는데, 그는 인간이란 그들 자신의 노력으로는 의(義)에 도달할 수 없고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16년 아프리카 주교들의 2개 공의회에서 단죄받았고, 418년 카르타고에서 다시 단죄받은 펠라기우스와 켈레스티우스는 418년 결국 파문당했으며, 그후 펠라기우스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논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에클라눔의 율리아누스는 펠라기우스의 견해를 계속 주장했고, 430년 아우구스티누스가 죽을 때까지 그와 글로써 논쟁을 벌였다. 율리아누스 자신도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펠라기우스 진영의 사람들과 함께 결국 단죄받았다. 반(半)펠라기우스주의로 알려진 다른 이단은 남부 갈리아에서 융성하다가 529년 2차 오랑주 공의회에서 결국 단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