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 ||||||
‘다음세대를 세우는 자녀교육세미나’에서 박상진 교수 주장 | ||||||
| ||||||
11월 9일 오전 10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린 ‘다음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학습법 부모학교> 지도자 세미나 및 믿음의 자녀 키우기 워크숍’에서 강사로 나선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자녀 교육의 해답은 성경에 있음을 주장했다.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박상진 교수를 주 강사로,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가 특별강사로 나선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앙의 대 잇기 위기’와 ‘믿음으로 키우는 자녀 교육법의 원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박상진 교수는 다섯 가지 성경학습교육의 원리를 제시했다. 곧 △여경지근의 원리 △자기주도적 학습원리 △꿈과 비전의 원리 △ 집중의 원리 △신뢰의 원리다. 박 교수가 제시한 ‘여경지근의 원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언 1:7)을 토대로 시작되는 원리다. 그는 오늘날 한국 가정의 심각한 증세 중의 하나가 자아팽창과 함께 훈육이 상실되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교육을 통해 신앙을 세우면 태도와 학업의 관계가 올바르게 세워진다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권위를 인정하게 되고, 경청할 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자녀에게 하나님을 통해 얻게 되는 비전과 꿈을 소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합니다. 자녀 교육의 첫 단추는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어서는 교육보다 부모의 솔선수범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는 “부모가 먼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 때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다”며 성경교육은 물론 가정예배와 같은 것을 통해 자녀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은 권유했다. 또한 박 교수는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원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인해 포로생활을 하는 가운데 왕의 교육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뜻을 정해 자기를 더럽히는 음식을 먹지 않은 원리라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는 부모가 무조건 자녀를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뜻을 정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격려하며, 다른 자녀나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무조건 학원으로 내보내지 말고 자녀의 부족한 학습과 은사, 태도 등 다양한 습관과 능력을 관찰하여 부족한 것을 채우는 수단으로서 학원을 보낼 것을 권유했다.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은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부모들이 무조건 공부만 잘하도록 격려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소질과 재능을 따라 비전을 격려하고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교육의 문제는 비전의 상실, 왜를 잃어버린 교육, 목적 상실임을 지적한 박 교수는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을 아는 것이 자녀가 공부하는 데 있어 동기와 열심을 낼 수 있다”며 “왜 공부하는 것을 알게 하는 삶의 목적과 비전은 자녀로 하여금 공부의 의미와 학창 시절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단순함 가운데 공부에 집중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런 자녀 교육의 원리를 따라 자녀를 교육할 때 자녀가 집중해서 공부하며 보다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뿐만 아니라 자녀가 건강한 삶의 목표를 세워나간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자녀 교육은 일순간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녀를 신뢰하는 가운데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문제가 있는 자녀라도 하나님 안에 있으면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뢰하는 가운데 기도하며 나아가면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박 교수는 자녀의 교육은 가정이 기초가 되지만 교회와 학교가 연계된 통전적 교육을 통해 올바른 입시와 사교육의 폐단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녀의 진로교육’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방선기 목사는 “오늘날 교육의 문제 중에 하나는 자녀가 주체가 되지 않고 부모, 특히 엄마가 주체가 된 것이다”며 “교육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세울 때 자녀 교육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십대의 학교 선생님이 신참 교사에게 왜 교사를 지원했는가라고 물었을 때 엄마가 하라고 해서 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신입 사원에게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느냐고 물었을 때 ‘잠깐 엄마에게 물어보고요’라며 전화를 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 교육이 너무 부모의 생각대로 움직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공부만 잘하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에 대해 너무 가치를 부여하고 교육 자체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 방선기 목사는 “자녀들이 교육은 많이 받았는데 ‘무엇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없다”며 부모들이 세상의 풍조에 흔들이는 교육 가치관이 아닌 성경적 교육 가치관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자녀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말만큼 무책임한 말은 없음을 지적한 방 목사는 왜곡된 교육관을 벗어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에 따라 가치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녀가 먼저 학원 가느냐 교회 가느냐에 대한 선택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교회를 가는 것도 문제이고 자녀는 학원에 보내고 부모는 자녀 대신 신앙생활을 하는 태도 역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성경교육은 결국 성경이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교육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교육을 받았으면 내 자신이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책임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느냐, 하나님 안에서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느냐는 살펴야 합니다. 공부를 잘했는데 책임감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로교육에 있어 자녀들이 성적이 좋고 명문학교를 나와도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한 방 목사는 자녀가 삶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질 줄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무리 부모가 본을 보여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 있게 살 수 있도록 성장하지 않으면 세상의 자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방 목사는 진로 교육에 중요한 것은 현실에 필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을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인기가 있지만 20년 후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녀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지 않고 단순히 돈 벌이 수단으로 있으면 돈에 흔들리고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시 직업인가에 관심을 가르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공부만 해서 좋은 학교 들어가더라도 소명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을 주십니다. 엄마가 새벽기도 하고 자녀는 학원에만 나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수능기도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평상시 기도하지 않다가 갑자기 수능기도하면 하나님도 기분이 나쁠 겁니다.” 마지막으로 방 목사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첫째는 자녀를 믿어주는 것(Trust), 둘째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Opportunity), 셋째는 기다려주는 것(Wait)이다. |
'GG뉴스 > 문화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천 가정과 교육] 성경 속 자녀교육의 성공과 실패 (0) | 2011.10.03 |
---|---|
“아이들 교육, 성경말씀 안에서 찾았어요” ‘여섯 남자와 산 이야기’ 펴낸 가수 팀 엄마 이은성 사모 (0) | 2011.10.03 |
‘말씀암송’과 ‘암송가정예배’의 지속이 기적을 낳는다 (0) | 2011.10.03 |
성경으로 교육의 기초로 삼았는가? (0) | 2011.10.03 |
성경을 뿌리로 한 교육이 다른 교육과 차별성은 무엇인가? (0) | 2011.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