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세에서 쌓은 구제같은 선한 행위로 내세에 구원을 얻는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맞나요? 그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다는 기독교와 큰 차이가 있는 건가요?
A: 제의견으로는 개신교나 이슬람이나 종교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도들은 흔히 자신들만이 유일진리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의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의미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유일진리라는 틀에 빠져 자신들의 성경 기준대로 타종교를 함부로 재단하고 해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론 현세에서 선한 행위로 내세에 구원 받는 것도 있지만 그것이 이슬람의 전부가 아닙니다.
이 또한 개신교도들이 의도적으로 이슬람을 폄하하는 시각에서 하는 말인 것입니다. 개신교의 10계가 있듯이 이슬람에는 5주6신이 있습니다. 즉 이슬람을 떠받치는 5개의 기둥과 6개의 믿음이란 의미입니다. (이는 질문자님이 주로 물어본 게 아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이 중에서는 알라가 유일신이며 신도된 자로서 알라만을 믿겠다는 '신앙고백'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즉 이 말 자체를 개신교도적으로 해석하시면 무슬림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것은 무슬림이 유일신 알라를 믿는다는 선서입니다. 게다가 종교적인 핍박을 받을 경우(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영국, 프랑스 선교사들의 아랍인들의 탄압) 성전 지하드(대지하드와 소지하드로 나뉩니다.)를 통해 순교를 하면 '꿀이 흐르고 미녀들이 있는 천국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듯이 이러한 방법으로 구원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드나 테러의 경우는 십자군 전쟁과 제국주의의 중동에서의 '분할정책'으로 인한 기독교도들의 여러 만행을 오랜 역사 기간 동안 겪어 왔기 때문에 발생한것입니다. 게다가 무슬림들은 역사적으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무슬림 정복전쟁때도 종교적 인두세만 내면 기독교도들을 전쟁에 나가게 하지 않았고 기독교의 신앙도 지킬 수 있게 했고 십자군 전쟁때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고도 패주할 때 살라딘의 관용으로 살려줬음에도 현재 미국의 부시와 그 뒤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개신교의 영향으로 아직도 이러한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하드도 이슬람이란 종교와 자신들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절망적인 자위책'입니다.즉 테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힘이 서구기독교문명국에 의해 상당히 빈약하기 때문에 그들의 투쟁 방법은 그것 밖에 없으며 또한 이들은 자국내에서(하마스, 헤즈볼라 등등) 애국투사로 여겨집니다. (대부분 친서방적 부국들을 제외하고는 중동의 아랍국가들은 잘살지 못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지하드 또한 기독교 문명에 의해 수없이 왜곡(1970년대부터 미국은 문화제국주의 정책을 써서 현잰는 할리우드 영화에 무조건 아랍인들을 테러범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되고 그들은 지하드를 신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인정하고 이러한 행위를 하여 순교를 함으로서 구원을 얻는다는 자체를 믿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개신교 기준으로 보면 안되는 개념인 것입니다.
그리고 행위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이슬람에서는 무슬림들이 '꾸르안'(코란, 꾸란)'이라 하며 무함마드가 히라산 동굴에서 지브릴 천사에게 신의 계시를 받은 내용을 따른다는 것을 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무함마드가 살아있었을 때 그의 언행을 모은 '하디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무슬림들의 행위에 대한 내용과 크게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를 기반으로 종교법 샤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니다.
그리고 꾸란과 하디쓰의 가르침과 이를 근거한 샤리아법을 잘지키는 것도 무슬림의 의무입니다. 의무를 잘지켜나가는 것도 알라와 함께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슬람은 제가 먼저 말씀드렸듯이 5주6신의 한내용인 '신앙고백'을 함으로 유일신 알라를 믿는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단순한 선행을 쌓아 천국에 가는 기복신앙의 미신이 절대로 아니란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선행 또한 신에게 이르기 위해 혹은 신의 가르침대로 살아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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