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같이 오신다는 뜻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예수의 오심에 대하여 설명하는 두 가지 성경 구절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많은 혼돈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오해할 수 없도록 명확하게 말씀하셨다. 자 이제, 주님의 말씀 중에서 비밀 휴거를 증명하는 말씀으로 사용되고 있는 “밤중에 도적같이”라는 말씀과,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리라”는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만일 우리가 마음을 열고 성경이 말하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예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모호할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밤중에 도적같이”라는 뜻
성경에 나오는 주님께서 “밤중에 도적같이” 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일까? 예수님께서는 그 뜻을 마태복음 24:42-44절에 자세하게 설명하셨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을 때에 인자가 오리라”.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어린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것이다. 주의 재림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을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재림은 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다. 즉, 주의 오심은 이 땅의 사람들이 가장 적게 기대하고 있을 때에 나타날 것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밤중에 오는 도적을 예상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것이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도둑처럼 아무도 모르고 비밀스럽게 우리에게 오실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앞에서 배운 것처럼, 주님께서 오시는 광경은 세상이 목격할 수 있는 장엄한 광경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때에 오실 것이다. 예수께서 50절에서 그 점을 다음과 같이 재강조해 주시고 계시다.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베드로도 그리스도의 오심을 묘사하면서 꼭 같은 말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베드로 후서 3:10). 이 성경 절 하나 안에도, 요즈음 많이 논란되고 있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는 모든 증거가 포함되어 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도적같이 오실 때를 말하면서, 동시에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과연 비밀스러운 일이 될 수 있겠는가? 상식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장면을 수백만의 사람들이 하늘로 비밀스럽게 들려 올려지고,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전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모습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한 해석은 성경 말씀이 의미하는 바와는 정반대이다. 베드로가 언급한 “큰 소리”는 바울의 서신 가운데에서, 너무 소리가 커서 죽은 자들까지도 깨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바로 그 외침과 나팔 소리인 것이다.
2.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는 뜻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의미가 분명한 성경절들을 문맥에서 떼어내어 마음대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예수님께서 하신 “맷돌을 가는 두 여인의 예화”(눅 17장)에도 생겼다. 예수께서는 이 예화에서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성경절이 포함되어 있는 문맥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해 주고 있을까? 34절을 보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가 자리에 누워있으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매를 갈고 있으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성경으르 보면 매 경우마다 의인을 악인으로부터 골라내는 일이 있고 나서 악인이 죽임을 당했다. 누가복음 17장에 나오는 전체 이야기를 보면, 노아와 롯의 때에 버려둠을 당한 자들이 멸망을 당한 것처럼,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은 “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예증이다. (눅 17장을 읽으라) 예수께서 맷돌을 갈던 여인이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그들이 어디에 버려둠을 당할 것인지를 물었다.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가라사대 주검(죽음)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눅 17장 37절). 주님의 대답은 명확하게, 버려둠을 당할 자들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의 시체는 독수리들이 뜯는 먹이가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성경 구절들이 말하는 바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해석이다.
여기에는 마지막에 구원받을 자와 멸망받을 자들이 갈라지는 일이 어떤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될 것이라는 암시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만든 근거 없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영감의 말씀을 자신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에 맞추려고 노력함으로써, 결국에는 성경 말씀을 곡해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비밀 휴거가 있고, 7년 후에 다시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비 성서적인 2단계적 재림의 가르침이 계속해서 가르쳐져 왔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진리인 것처럼 믿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을 멸망으로 인도하도록 기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때에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셨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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