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바알은 누구인가?( 혼합 종교로서의 로마 카톨릭) -마틴 로이드 존스-
"너희가 마귀의 속임수를 능히 대항하고 서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
모든 지각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가톨릭 신앙에 관해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가톨릭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연합을 가져오고 있는 운동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숱한 회의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기뻐하는 사람들은 '우리(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연합할 수 있음은 놀라운 일이며, 이것이 기독교인들의 놀라운 사랑의 표시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래를 내다 볼 때 이것은 긴급한 문제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머지않아 가톨릭의 비중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될 국가들이 전세계적으로 상당수에 달할 것입니다. 가톨릭에 대한 마지막 해답은 기독교 진리와 개혁주의 교리의 긍정적인 가르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대항(protest)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수년 동안 부정적인 대항을 해왔지만 실제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가톨릭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 가톨릭이 성장하는 이유는 자기의 믿는 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개신교도들의 무지와 무기력함에 전적으로 기인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긍정적인 가르침을 위하여 에베소서 6:11은 이 문제를 취급하도록 재촉합니다. "마귀의 궤계", "정사와 권세", "어두움의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곧 마귀의 속임수에 대해 다루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저는 각 개개인에 관해서는 고려치 않음을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물론, 가톨릭 교도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고, 그리스도인이면서도 가톨릭 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전 주제는 가톨릭 내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은, 그들이 속해 있는 체제 때문이 아니라 그 체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함입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가톨릭 안에도 개인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톨릭의 정치적인 상황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영적인 상황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에베소서 6:11에서 사도바울은 영적인 상황을 생각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 로마 가톨릭 체제
가톨릭의 체제는 '마귀의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성경의 가르침에서 떠났습니다. 또한 그들은 진리를 '부인'하는 문제로 배교자가 된 것이 아니라 진리에 어떤 것을 '첨가'하여 결국은 그 진리로부터 떠남으로 배교하였습니다. 배교란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묘사한 것입니다. 배교는 기독교의 진리로부터 완전히 이탈한 기독교를 말합니다.
가톨릭은 외형적으로 가장 정통적인 교회처럼 보입니다. 가령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같은 교리적인 면을 고려할 때, 그들은 나사렛 예수를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로 믿습니다. 동정녀 탄생을 믿으며, 성육신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믿습니다. 또한 십자가 위에서의 대속 사역과 육체적인 부활과 승천까지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인격에 대한 질문에는 확실히 가톨릭은 정통으로 보입니다. 성경의 영감과 권위를 믿습니다. 이렇듯 일반적인 접근방식으로 단순히 가톨릭을 바라보면 가장 정통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점에서 교활함이 스며들어오고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가톨릭이 추가한 것은 비성경적이고 성경을 부정하는 것들입니다.
가톨릭은 모든 사람에게 어떠한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은 그 색깔, 얼굴, 형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가톨릭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므로 같은 체제라고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러나 실체는 하나입니다.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마귀의 특성 중의 하나인 것을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가르쳤습니다(고후11:14). 가톨릭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이 나타내는 다양한 '위장술'에는 한계도 끝도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혼을 금하고 이혼하는 자는 출교이지만, 실제로 이혼을 하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그 이혼이 합법적이 되도록 합니다. 또한 가톨릭 세력분포 여하에 따라 십자가에 마리아가 달려있거나 마리아와 예수님이 함께 달려있거나 예수님만 달려 있습니다. 수세기를 통해 가톨릭은 교활하고 속임에 있어서 마귀의 궤계를 드러내왔습니다.
또한 가톨릭은 역사 속에서 그 자체를 보여 왔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교활하게 들어와 결국은 보편적으로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II. 가톨릭의 중대한 오류들
첫째, 우상숭배와 미신입니다.
우상숭배만큼 성경에서 정죄를 받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톨릭은 곳곳에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만든 형상들과 성자들의 유물들에 경배합니다.
둘째, 가톨릭의 전 체제와 가르침이 우리와 주 예수님 사이를 차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 가톨릭은 우리와 주 예수님 사이에 끼어들어 교회가 구원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2) 가톨릭 교회만이 진리를 알고 정의하며,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직 로마 가톨릭만이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으며, 무엇을 믿어야 할지 말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3) 계속되는 계시를 주장합니다. 성경의 진리에 전통을 추가하며, 가톨릭의 전통이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하고, 사탄이 교활하게 들어오는 곳입니다.
4) 전체주의적 충성을 강요합니다. 즉 교회에 절대복종을 명하는 것입니다.
5)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라고 하며, 사도 베드로의 직접적인 영적인 계승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만 불려 져야 할 이름인 '거룩한 아버지'(the Holy Father)이며, '절대무오'하다고 합니다(교황 무오설). 교황은 마치 하나님처럼 예배를 받습니다. 그 앞에 사람들이 절하며 하나님 외에 누구에게도 드릴 수 없는 존경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6)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임을 부인합니다(벧전2:9). 오직 가톨릭 교회에서 훈련받고, 임직을 통해 사도적 계승에서 나오는 권위를 받은 사람이여야 한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사제'라고 합니다. '사제직'에 대한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제는 세례 때 사용하는 물을 변화시켜 은혜가 그 안에 임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사제는 죄의 사면을 선언하고 죄를 용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고해성사).
7) 마리아 숭배 사상을 주장합니다. 그들은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으로 추앙하며, 일차적으로 찾아야 할 대상으로 여깁니다. 마리아에 대한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리아는 우리와 예수님 사이에 중재자로 있습니다.
-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께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기도해야 하고 중보를 부탁해야 한다고 합니다.
- 마리아는 죄 없이 태어났습니다(성모무염시태설).
- 마리아는 보통 사람처럼 죽지 않았고 묻히지 않았으며, 승천했습니다.
8) 죽은 성인들을 숭배합니다. 성자들은 완전한 삶을 살았기에 기준에 초과되는 선행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기도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선행을 채우기 위해 공덕의 잉여분을 전가해 달라고 구합니다.
셋째,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심을 강탈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의 완전성과 충분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들은 선을 행하므로 의롭게 된다고 주장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세례의 결과고 의롭게 된다고 하며, 세례를 통해 원죄가 사함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한 분 중보자, 곧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그들은 거룩한 삶보다는 가톨릭 의식을 지키는데 더 역점을 두고 있으며, 구원의 확신에 관한 교리를 부인합니다. 더욱이 고행을 통해 죄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고행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죄는 그 죄를 씻기 위해 연옥으로 가게 되는데, 남아있는 친지들이 기도와 돈을 많이 지불하면 할수록, 그들의 죄가 연옥에서 더 빨리 처리된다고 가르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사역이 죄사함에 충분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III 결론
이 모든 것들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가톨릭 교도들은 무지 속에 감금되어 있으며, 미신행위에 빠져 있습니다. 가톨릭의 조직은 공산주의 보다 더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이 조직은 위조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은 기독교 모조품이요, 가짜이며, 가장 사악한 음녀요, 마귀적인 집단입니다. 바로 적그리스도의 한 형태인 것입니다. 그것은 마땅히 거절해야 하고, 대적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것을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경적인 교리 위에 서 있는 기독교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경고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무서운 모조품에 대항해서 설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르침, 단 하나의 권능은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그것은 신약 성경의 진리를 성경적이고 교리적이며, 신학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16세기 루터가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이 글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이여!
여러분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알고, 이해하여, 거짓 가르침을 대항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무지한 사람들이 속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을 열고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과업입니다.
"하나님이시여! 우리에게 빛을 주사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세대를 분별하게 하시며, 너무 늦기 전에 우리를 흔들어 깨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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