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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행복나눔 저소득층 겨울나기 김치 지원

은바리라이프 2010. 11. 30. 16:50

사랑과행복나눔 저소득층 겨울나기 김치 지원
 “든든합니다. 따스히 겨울보낼께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목사)이 동절기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정까지 전달했다.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디니광장에서 진행된 ‘소 핫 소 해피‘ 는 지난해에 이어 3번째다.

1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지난 해보다 두 배가 넘는 총 4500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배추값 뿐 아니라 김치 재료들의 가격이 올라 소외된 이웃들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을 염려해 양을 대폭 늘린 것.

이날 담근 김치는 전국 그룹홈, 보육원, 외국인근로자센터, 재소자시설, 양로원 등 428여개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참전용사 외 저소득층 가정 772곳에 전달됐다.

행사에는 재단 이사장 조용기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 김성혜 한세대학교총장, 조희준 상임이사, 이 건 자원봉사단장, 허동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궜다.

조용기목사는 “사랑이란 주고 나누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함에 감사드린다”면서 “나눔을 통해 마음이 따뜻하고 뜨거워져서 추운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스히 잘 전달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도 줄기차게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원지동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반영철(77, 가명/참전용사) 어르신댁에는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800장을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직접 부려드렸다.

반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걸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겨울 어떻게 보낼까 걱정이 많았는데 든든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150개의 전국그룹홈 대표로 참석한 그룹홈협의회 배영미 사무국장은 “연말에 많은 행사들이 있지만, 그룹홈에 관심을 주시는 곳이 거의 없다”며 “그룹홈에 있는 시설장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성탄선물을 받은 것처럼 좋아할 것”며 감사를 표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윤심 집사는 “새벽부터 나와 김치를 담그고, 오후에는 연탄을 나르고 힘겨운 하루였다”면서 “우리 노력과 사랑이 담긴 선물을 받으실 때의 미소와 따스해지신 마음을 생각하면 보람되고, 그래서 매번 참여하게 된다” 고 전했다.

재단은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쌀(20Kg) 1포대, 김치(10Kg), 유류상품권(또는 연탄, 또는 겨울이불) 3가지를 팩키지로 묶어 지원했다.

기름보일러 쓰는 집에는 유류상품권을, 연탄보일러 쓰는 집에는 연탄을,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겨울이불을 지원함으로 맞춤 후원을 한 것이 이번 월동행사의 특징 중 하나이며, 1억 5천만원의 예산이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