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목회자, 교인들 앞에서 폭행 당하고 체포돼
입력 : 2010.10.01 06:58
인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인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한 오순절 교회 목회자가 교인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 당한 뒤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45세의 시반다 시디 목사는 최근 그나노다야 하나님의성회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던 도중 들이닥친 힌두교 극단주의 단체 요원으로 추정되는 5명에 의해 교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옷을 찢기고 약 30분간을 구타 당했다고 국제인도기독교인협의회(GCIC)가 밝혔다.
이들 요원들은 이윽고 지역 경찰을 불렀으며, 출동한 경찰관들 앞에서 또다시 시디 목사를 구타한 뒤 체포되도록 넘겼다고 GCIC측은 전했다.
경찰은 시디 목사와 함께 10살과 11살 짜리 어린이를 포함한 총 7명의 여성들을 체포했으며 GCIC의 개입으로 이들 여성들은 현재 풀려난 상태지만, 시디 목사는 형법 제295조에 의거해 강제 개종 활동 혐의를 부과 받은 즉시 인근의 시르시 감옥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디 목사는 카르나타카 주에서 5년간 부족 선교를 해 왔다.
인도에서는 앞서 몇 달 전에도 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 두 명이 칼로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서 기도 도중 공격 당하는 일이 있었다.
인도복음주의협의회(EFI)가 6개월에 한번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에서는 현재까지만 총 106건의 기독교인 공격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37건이 카르나타카 주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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