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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오는 21일부터 서울극장서

은바리라이프 2010. 10. 3. 14:19

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오는 21일부터 서울극장서

크리스천투데이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이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0.10.01 06:59
‘터치 유, 더 치유’ 주제로 장편, 단편, 다큐 등 총 45편 상영

▲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 포스터
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가 ‘터치 유, 더 치유’(Touch you, The healing)라는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터치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에서 자칫 잃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인간에 대한 배려를 메인테마로 삼고 있다. 30일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 배혜화 교수(전주대 영화영상학과)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터치’를 물질적 풍요로움의 대명사에서 진정한 평안을 위한 치유의 과정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10여개국 20여편의 장편영화를 비롯해 17편의 단편경선, 그 외 다큐멘터리, 3D애니메이션 등 총 45편이 상영된다.

지라니합창단의 이야기를 다룬 개막작 ‘고로고초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를 비롯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신과 인간’을 필두로 화제작 ‘페이스 라이크 포테이토즈’, ‘믿음은 살아있다’ 등 상영작 중 7편은 한국에서 처음 상영된다.

올해 단편 경선에 신설된 ‘케리그마’ 부문은 목회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단편 영상 작품이 출품된다. 또 ‘사전제작지원제도’가 ‘SCFF 피치 프로그램’으로 확대 재편된다.

▲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 개막작 ‘고로고초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전쟁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전쟁을 통한 사랑과 용서, 자기희생, 헌신을 다음세대에게 알리는 캠페인 ‘아이케어’ 영상 프로젝트인 ‘영웅이었다’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기독교영화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별도의 섹션이 마련돼 유현목 감독의 ‘사람의 아들’, 이장호 감독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 총 3편의 고전영화와 최근 선전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소명2-모겐족의 월드컵’(신현원 감독), ‘회복’(김종철 감독)이 함께 상영된다.

이밖에 ‘씨네토크’, 크리스천여배우들이 함께 하는 ‘여우들의 수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조직위원장 임성빈 교수(장신대)는 “그간 한국교회는 새로운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한 축인 영상활용에 미숙했지만, 좋은 자원이 많이 있다”면서 “영상이라는 매체로 사회와 교회의 소통, 교회 안에서 세대간 소통 등을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 식전행사와 본 행사는 21일 오후 7시 서울극장 2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