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가지러 기사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기사가 역시 미리 써놓고 오늘 방송에서 레슬링특집이 마무리되었다고 나와있다.
물론 나도 9월 4일(오늘) 무한도전 레슬링특집 WM7의 감동을 만나라는 예고편을 보고,
오늘 다했으면 했지만 ... 시계를 보며 초조히 계산한 결과 ... 역시 제2경기까지만 방송이 되었다.
크게 네가지 꼭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1경기, 제2경기, 제3경기, 그리고 경기 후 멤버들의 이야기...
역시 시간상 다음주에 뒤에 두 꼭지를 방송할 듯하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행사기에 우리는 대략적인 결과를 알고 있다.
만약 결과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면, 오늘 형돈이의 모습을 보고 다음주에 어찌될지 정말 끙끙댔을거고,
그와는 반대로 정준하가 저렇게 아팠는데도 참아가면서 했구나... 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오늘은 감동보다는 스케치
초반 정준하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사람들에게 진통제를 맞는걸 좀 더 자세하게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듯 하긴하다.
그냥 수액만 맞고 나왔는데, 분명 그 수액에 진통제가 또 포함되었을거고 ...
이후에 이어진 출전자소개와 제1, 제2경기는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런저런 논란을 잠재우는것 같다.
정준하 이야기 이후에는 억지로 감동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편집보다는,
담담하게 1경기 2경기와 대기실을 스케치하고 있었다.
박명수에 대한 생각
솔직히 나도 지난주 무한도전 레슬링특집을 보면서 박명수는 왜저렇게 떼를 쓰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부터 자주 노출되던 박명수에 무작정 우기기가 그냥 왠지 보기 싫었는데...
오늘 방송보니 뭐 그런 생각은 없어지더라...
토네이도DDT도 쭉보니 꼭 박명수가 안해도 될 부분이었던 것 같고,
지난주 방송에서 박명수가 무조건 '안해안해'하지만 않았다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별다른 박명수를 위한 자막이 있지는 않았지만,
1, 2경기 뛰는거보니 그냥 내맘속에 그런 생각을 다 없어지더라...
무한도전은 논란이 될 때도 많지만...
대부분 그 다음주나 가까운 주에 방송을 통해 그 논란에 대해 실제로 '보여줌으로써' 대답을 해주는것 같다.
태호PD는 정말 천재야...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다음주가 진짜라는걸...
앞서말했지만 이번주에 모두 끝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오늘 무한도전 레슬링특집 WM7 의 방송은 다음주를 위한 준비라는걸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주 방송을 기다린것 만큼 다음주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우리의 형돈이가 오바이트를 하는 장면을 보고... 울컥...
이 레슬링경기가 끝난뒤...멤버 모두들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예능... 메시지... 비판...
요즘 예능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예능의 기준은 '무한도전'인 것 같다.
이전부터 개그에서는 사회풍자라는것이 있었지만,
예능에서 그런걸 따졌던것이 있었었나? 느낌표같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거의 웃기면 되는 것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시각은 '무한도전'이후에 너무나 많이 바뀐 것 같다.
무한도전이 예전 무리한도전 포맷을 계속 따라갔어도 큰 인기를 얻긴 했을 것이다.
그때의 도전도 너무 재밌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제 '예능'이더라도 그 안에서 감동이 있었으면 좋겠고, 메시지가 있었으면 좋겠고...
웃음 외에 무언가를 더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별히 그 잣대는 '무한도전'이 더욱 큰것 같고, 조금이라도 웃음이나 감동이나 메시지가 없는 아이템은
논란이되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무한도전'은 야구로치면 박찬호같은 존재인것같다.
박찬호로 인해 우리는 더 넓은 세계를 보았고, 보는 눈을 높였다.
박찬호가 때로 잘 못할때 팬들은 떠나기도 했겠지만 그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레전드였고, 선구자였다.
아...정말 간만에 무한도전 방송이 무척 기다려진다.
ps...왜 자꾸 기마사지 아저씨만 나오는거야...;; 그냥 의사가 바로바로 투입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좀 더 논란을 없앨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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