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성경

올바른 성경읽기 - 오택현 영남신학대 교수

은바리라이프 2010. 8. 29. 18:53

성경읽기  


성경의 총 장수는 개역성경을 기준으로 1,189장입니다.(구약성경 39권 929장, 신약성경 27권 260장)입니다.

성경말씀만 쉬지않고 계속해서 읽으면, 5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읽는 것은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성경말씀만 보는 경우입니다. 이건 보통 무리가 아니므로, 평상일에는 하루에 3장씩, 주일에는 하루에 5장씩 보시면 1년으로 했을 때 단순한 수치로 총 1,199장이 되므로, 이렇게 1년에 한 번 통독하는 것을 교회나 목회자들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읽기의 올바른 방법이나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고 성경을 대하는 관점도 여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회자와 일반 성도라면 아무래도 성경을 대하는 시간이나 관점등에 있어 그 차이가 더 크겠지요...

하지만,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가 1,600여년에 걸쳐 40명이 넘는 저자에 의해 쓰여졌지만, 성령의 영감으로 감동을 받아 기록한 것들이기에 단 하나의 틀림도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은 음식으로 말하면 편식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골고루 읽어나가시는 것이 건강한 신학, 건전한 신앙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또한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에는 앞날에 대한 예언들도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어떤 구체적인 예언인 것도 있지만, 해석상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예언의 말씀이 대부분입니다. 이래서 더더욱 건강학 신학, 건전한 신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에서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베드로후서 1장 20~21절 말씀 - "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제 경우에는 목회자이기도 하여 지금 43번째 성경말씀을 보고 있습니다. 볼 때 마다 새롭고, 가슴에 느껴지는 것이 다시금 새롭고, 다를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 늦게는 1년에 1번, 많게는 10일에 한번정도(이럴 때에는 거의 성경과 함께 살아야 하죠...^^) 성경말씀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 전부를 읽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빨리 읽는 식으로 해서 점차 회수를 늘려나가면서 묵상도 하고, 성경사전과 주해성경,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등도 함께 확인하게 되었지만, 빨리 읽는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고, 너무 천천히 읽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만큼 -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해 꾸준히 열심히 읽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 생각과 조금 다르지만, 참고가 될 것 같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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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성경읽기
기독교인들이라면, '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밑줄을 그어가며 몇 번이나 읽어볼까'하고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성경 읽기 방법은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말미암아 성경이 가지고 있는 배경의 무궁무진한 세계로 인도하지 못하고 성경의 단면만을 바라보는 편견을 심어주고 있다. 새로운 세기에는 성경 읽기 방법에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야 기독교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 일반적으로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극단적인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은 성경을 거의 읽지 않는 성도들이다. 그들에게 성경은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불필요하며 오로지 예배의식용으로만 필요할 따름이다.

두 번째 부류의 성도들은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이 성경을 빨리 읽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있어 성경은 몇 번을 읽었느냐가 중요한 문제이지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의 성경 읽기 방법은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초래한다. 먼저 성경을 거의 읽지 않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인이면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마치 구약 사사시대와 같이 자기 소견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의 현장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한 부끄러운 기독교인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들보다 우리 기독교에 더 커다란 문제를 끼치고 있는 사람들은 성경을 맹목적으로 빨리 읽기만 하는 성도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많이 읽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경에 대해 박식을 자부한다. 성경은 읽기만 해서 그 의미가 파악되는 단순한 책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을 무작정 현실에 적용하며 아무 상관 없는 본문들을 근거없이 연결시켜 놓고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누군가가 정당한 근거를 내세우며 바른 해석을 해준다 할지라도 더 이상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독교가 우리에게 들어온 지 1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우리 주변에 극단적으로 퍼져 있는 잘못된 성경 읽기 방법에 대해 이제는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는 이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며 몇 가지 올바른 성경 읽기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성경은 장식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러나 빨리 읽지 말고 천천히 읽어야 한다. 세상의 글도 빨리 읽으면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는 더욱 천천히 그 내용과 전후관계 문맥을 신경쓰며 조용히 묵상하며 읽어 나가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속도는 성경 한 장을 읽을 때 최소 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제안은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양식들을 그 양식에 맞게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경의 역사서는 시대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해석에 관심을 기울여 읽어야 할 것이며, 시편을 읽을 때는 시를 음미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겠다.

마지막 제안은 성경만을 읽지 말고 그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이스라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책을 늘 옆에 두고 읽어달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넓고 깊은 성경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며 이어지는 글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경의 넓고 깊은 세계를 여행하고자 한다.

- 오택현 ■ 영남신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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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구분

1.히브리어 구약성경
(1) 율법서(토라: 5권)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2) 성문서(네비임: 8권)
① 전기예언서 -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② 후기예언서 -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예언서(호세아 이후의 12권)

(3) 성문서(케투빔: 12권)
시가 - 시편, 잠언, 욥기
다섯두루마리 - 아가, 룻기, 전도서, 예레미야애가, 에스더
역사 - 다니엘, 스바냐, 느헤미야, 역대상,하

2.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
70인역<헬라어역 구약성서> 번역자들이 주제에 따라 제분류하였는데 이것을 따르고 있다. -> 근래에 들어서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여 이를 사용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1) 구약
① 율법서: 창, 출, 레, 민,신
② 역사서: 수, 삿, 룻, 삼상, 삼하, 왕상, 하, 대상, 하, 스, 느, 에
③ 시가서: 욥, 시, 잠, 전, 아
④ 예언서: ㉠대예언서-사, 렘, 애, 겔, 단
㉡소예언서-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2)신약
① 복음서: 마태목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② 역사서: 사도행전
③ 서신서: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배소, 빌립보, 골로새,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 히브리서, 여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 바울서신 - ⓐ 옥중서신: 에배소, 빌립보, 골로새, 빌레몬서
ⓑ 목회서신: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 일반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데살오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히브리서(작자미상이라고도 하나, '사도 바울' 혹은 '바나바'의 것으로 추정됨)
㉡ 공동서신 - 야고보,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 요한서신(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④ 예언서: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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