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뉴스/문화읽기

복수(復讐)의 치유와 회복(2)

은바리라이프 2010. 8. 28. 00:42

복수(復讐)의 치유와 회복(2)

복수를 느낄 때마다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2004.06.18 10:42]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용서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고 나면 잠깐은 홀가분한 마음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나면 영원히 기쁜 심정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5)"라고 말씀하시면 용서를 극복의 방안으로 말씀하신다.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자비로운 마음을 지니게된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크나큰 용서의 은혜를 입은 자요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관대함을 갖게 하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기 때문이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더욱 큰 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는다.

배신으로 생긴 상처는 복수나 배신의 앙갚음으로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저히 베풀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용서를 통해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복수를 낳기 때문에 이 악순환의 고리를 누군가가 끊어야 하는데 그것을 예수 믿는 사람이 끊어야 한다.

복수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것 같지만 그 피해를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리라 믿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보복해 주실 것을 믿고 맡기며 기도하는 자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예수님께서는 원수에게 선하게 대하여 복수에 대한 적개심을 버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너희의 아버지꼐서 자비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속성에 참예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실천하는 사람인데 이 말씀만을 예외로 하고 실천할 수는 없다. 이 말씀도 우리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극복하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위의 모든 극복 방법은 사랑이 없으면 진실로 행할 수 없다.원수를 사랑함에 있어서 우리는 인간의 감정을 가져서는 가능하지 않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여 성령을 소유한 이만이 가능하다.그래서 원수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고, 그래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때 복수심이 극복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용서와 사랑으로서 보복한 예는 요셉의 경우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인신매매로 애굽에 팔렸다.누가 상처를 받아도 이렇게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겠는가? 세상에 이런 분노가 어디있고, 이런 충격이 어디있겠는가? 일반적으로 형들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복수할 기회가 있었고, 복수할만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형들은 복수를 당할까봐 벌벌 떨고 있었다.요셉은 "형들이 나를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미리 이곳에 보낸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형들을 용서했다.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을 생각할 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사람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그 사람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을 것이다.

복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깨달아야 함과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깨달아야 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복수를 극복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를 물리쳐야 한다.

하지만 한 번 복수의 생각을 대적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음에는 더 고차원적이고 지능적으로 사단이 우리를 복수의 생각에 빠뜨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분산시키고 하나님으로부터 이격시킬 것이다.복수에 압도되어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모습이 흐려지고 그 음성도 점점 작아지게 된다.

그럴 때마다 계속적으로 복수의 생각을 대적해야 한다.이것은 대단히 실제적인 것이어서 마귀를 대적할 때에 복수의 마음이 물러가게 될 것이다.

"나를 복수의 노예가 되게 하는 영!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사랑을 가질 권세가 있다.이것을 앗아가는 영! 나를 복수에 빠뜨리려는 너의 궤계에 나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너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묶임을 받고 쫓겨날지어다!"

이와 같이 마음에 복수를 느낄 때마다 외치고 선포하고 대적하면서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이러한 논박과 대적이야말로 복수심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성경적인 방법이다.

글/ 전요섭 교수(성결대 기독교상담학, 한국복음주의기독교상담학 회장)

'GG뉴스 > 문화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 네카모트(복수하시는 하나님)   (0) 2010.08.28
회개 않은 자의 복수가 낳은 파멸  (0) 2010.08.28
복수의 치유와 회복 (1)  (0) 2010.08.28
복수의 치유와 회복  (0) 2010.08.28
[행복한 아침] 용서   (0) 201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