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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3:7 / 독사의 자식들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 마태복음

은바리라이프 2010. 7. 13. 12:10
마3:7 / 독사의 자식들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 마태복음
◈새 사람◈ 조회 76 | 09.09.17 07:16 http://cafe.daum.net/newgoonsanroom/5gFH/300

마3:7 / 독사의 자식들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1. 바리새인 -

'바리새인'이란 말은 '분리','분리주의자', 즉 '우리는 보통 사람과 다르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그 이름이 의미하듯 스스로 '성별된 자'로 자처하였습니다. 바리새파는 예수 당시에 유대 사회의 유력한 종파의 하나로서 사두개파와 함께 지배 계층에 속했습니다. 이들의 주요 특성은 율법주의와 더러운 것으로부터의 분리주의, 그리고 조상의 전통, 즉 '장로들의 유전'(마15:2)에 대한 존중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역사와 섭리를 믿었으며, 육체의 부활과 천사의 존재, 영혼불멸과 지상의 정치세력을 회복시킬 메시야의 출현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안식일 준수, 십일조 헌납에 철저했으며, 깨끗한 것과 불결한 것을 구별하여, 자신들을 세속에서 분리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해석자로, 율법을 가르치는 자로 민중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독선과 형식주의에 빠짐으로 외식하는 위선자들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2) 사두개인 -

사두개인의 기원은 제사장 사독(왕상1:38)의 이름에서 연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치세때에 유명했던 대제사장 사독의 자손들은 대대로 예루살렘 성전의 대제사장직을 장악했습니다. 유대인 사회의 귀족 계급에 속했던 이들은 모세오경만을 믿었으며 내세도, 영혼불멸도, 육체의 부활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철저한 현실주의자들이었으며 합리주의자들이었고, 자유주의, 진보주의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분리주의자들인 데 반하여 그들은 타협주의자들이었습니다. 세속권력과 타협하여 유대 사회의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 산헤드린 공회의원 등은 모두 이들 사두개파에서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즉 이들은 유대 사회의 종교적 정치적 실권을 가지고 있었던 교권주의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중류층이었는데 비하여 이들은 상류계급이었습니다.

 

3) 독사의 자식들 -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를 베풀고 있는 요단강가에 왜 찾아왔습니까? 그들의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기 위해서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위에서 살펴 본대로 유대 사회의 종교적, 정치적 지배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들로서 요한의 세례가 유대 민중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으로 확대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선지자의 음성이나 새로운 신앙적 각성(회개)를 위해서가 아니라 요한의 정체(요1:19)와 세례를 주는 이유(요1:25), 그리고 그 영향력의 규모였습니다. 그들의 이와 같은 관심사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있어서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문제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은 모두 다 종교인들입니다. 그러나 종교인들이 종교 본래의 순수한 신앙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종교를 빙자하여 그들의 기득권, 지위, 지배력 확보에 집착하게 되면 그것은 이미 위선이며 타락입니다.

 

세례 요한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힐책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독사는 뱀이며 뱀은 아담과 하와를 시험하여 범죄케 했습니다.

이 뱀은 마귀이며 사탄이라고 했습니다. (계12:9) 그러므로 '독사의 자식'이란 곧 '사탄의 자식'을 뜻합니다. 그리고 독사는 머리를 높이 들고 딱 마주 섭니다. 목이 곧고 완악한 불순종의 자식을 의미합니다.

혜로운 뱀(마10:16)이 변질되면 간교한 뱀(창3:1)이 되는 것처럼 종교인이 변질되면 위선자가 됩니다. 천사가 변질되면 사탄이 되듯(유1:6) 그리스도인이 변질되면 독선주의자가 되며 교권주의자가 됩니다. 이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따르며 결코 이 진노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마3:7)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살펴서 외식적이고 위선적인 신앙생활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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