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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와 가상 천국

은바리라이프 2010. 1. 25. 14:49

'아바타'와 가상 천국
현실 도피는 지옥을 가져온다
입력 : 2010년 01월 14일 (목) 22:06:15 / 최종편집 : 2010년 01월 15일 (금) 22:48:40 [조회수 : 332] 윤천수

   
 
  영화 <아바타>중 나비족의 모습. 인간의 물질적 탐욕으로 인해 판도라에 사는 나비족의 광물을 취하려 판도라를 파괴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아바타'라는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내다볼 정도로 흥행을 하고 있다. 그런데 3D입체 영상이 구토, 시력 저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그 영화를 보고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우울증을 겪고 자살 충동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영화가 너무나 천국과 같은, 판도라와 같은 놀라운 세상을 그렸기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 현실로 돌아오기 전에 분리 불안 장애를 겪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천국을 꿈꾸는 자들인데 '가상 천국' 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닌지 말이다. 교회에 가지 않아도 하나님을 만나지 않아도 3D 안경을 끼고 아바타와 같이 천국과 같은 내가 누리지 못하는 곳을 영화로 실제로 누리는 것처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앞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는 현실 도피를 위해 '가상 천국'으로 달려갈 것이다. 이제 '가상 현실'의 시대가 아닌 '가상 천국'의 시대가 도래했나 보다. 말세가 가까워 오나 보다.

우리도 현실과 괴리된 천국을 꿈꾸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천국이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힘써 지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지키지 못할 때 우리는 천국을 잃어버린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곳이 천국이다. 현실을 도피하려고 하지 말고 실력을 가지고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가지고 현실을 능가해야 한다. 현실을 도피하면 그때뿐이고 나중에는 더욱 우리를 힘들게 하는 '현실 지옥'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도 지옥과 같은 세상인 것이다. 나만 천국과 같은 세상에 산다고 사회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하다면 언젠가 우리에게도 지옥과 같은 현실이 닥칠 것이다. 부디 아이티의 강진처럼 처참한 세상이 세상에 대해 무관심한 인간들로 인해 우리에게 닥치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따라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천국을 지켜 나가지 못한다면 머지 않아 가상 천국이 판을 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거짓 선지자의 소리를 듣게 될지 모른다.  

"입장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윤천수/ 목사 한국청년선교회 http://club.cyworld.com/loveadvice, http://cafe.daum.net/lovead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