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성경 상식

환상 속에 나무가 있다.

은바리라이프 2009. 10. 8. 19:24

환상 속에 나무가 있다.
스가랴환상계시 가운데 등장하는 나무

 

화석류 나무(1:8, 10, 11)

  

수리아, 팔레스타인, 지중해 여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늘 푸른 관목이다.
특히 베들레헴, 헤브론, 갈멜산, 다볼산에 많이 서식한다.

잎은 타원형이며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운다. 짙은 남색의 열매는 말려서 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 장막절 절기에 화석류 가지가 초막을 짓는데 사용되었다(느 8:15).

 

포도나무(3:10, 8:12)

  

포도는 고대로부터 이스라엘의 핵심 농산물이었다.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의 길고 뜨거운 여름 날씨 덕에 잘 자랄수 있다.

포도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기 때문에 가뭄도 잘 견뎌낸다.

보통은 경사진 곳이나 골짜기 언덕에 심어지지만 블레셋 지방에서는 평지에서도 재배되었고 유대 광야

지역에서는 샘물만 나오면 포도나무가 자랄 수 있다.

번영의 상징으로 비유되는 포도는 대개 9월에 수확되었다.

신선한 포도뿐만 아니라 잘 말린 건포도에 대한 기록이 사무엘하 6:19, 역대상 16:3에 등장하기도 한다.

 

무화과나무(3:10)

  

뽕나무과의 낙엽 식물로 근동 전 지역과 지중해 지역이 그 원산지이다.
팔레스타인, 시리아, 갈릴리 연안 디베랴 부근 골짜기에서 주로 자란다. 야생 무화과나무는 관목에 불과

하지만 인공적 재배를 통해 평균 5미터 크게는 9-12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무화과나무는 목재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열매를 맺지못하면 가정용 땔감이나 제사 때의 장작으로 사용되곤 했다.

팔레스타인의 기후 덕에 무화과나무는 일년 중 거의 열달동안 열매를 맺는다.

포도와 마찬가지로 무화과나무 역시 고대 이스라엘의 주요 생산물의 한 축을 이룬다.

 

감람나무(4:3, 11, 12)

  

흔히 올리브나무로 알려져 있는 나무이다.

키가 작은 상록수인 감람나무는 소아시아, 남부 유럽 등지에 주로 자라고 있다.

올리브나무는 연중 강우량이 200mm 내외인 지중해성 기후에서 가장 잘 자란다.

특별히 길르앗과 요단 서쪽 지역에서 경작이 많이 되는데 그 토양에 현무암과 석회암등이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리브는 포도와 같은 시기에 추수된다.

감람나무의 수명은 수백년에 이르기도 하는데 오늘날 존재하는 어떤 감람나무는 일천년 이상 된 것도

있다.

 

백향목(11:1-2)

  

                       보호수 레바논 백향목                                                    백향목의 열매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의 솔방울과는 많이 틀리다 

  

재배되고 있는 백향목 중에 둥근 모양으로 자라는 백향목                백향목잎은 소나무2잎, 잣나무5잎 과는 달리

                                                                                                        10~40개의 잎이 한잎집에서 나온다

약 24-30m 높이까지 자라는 이 침엽수는 구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다.

약 70회 정도 언급되었다.

백향목은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권세와 아름다운 위용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백향목은 연기가 없고 재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급 연료로 사용되었다.

백향목의 진액은 옷이나 양피지를 위한 방부제로 썼다.

예를 들어 문둥병자의 정결 예식이나(레 14:4, 6, 49-52) 시체로 인한 부정을 정결케 할 때 썼다(민 19:6).

무엇보다도 백향목은 이스라엘에서 건축자재로 사용되었다.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지을 때 다량 수입했던 이 나무는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 성전 재건시대와 주전

1세기경 헤롯 시대에도 수입되어 건축자재로 쓰였다.

 

잣나무(11:2)

  

침엽수과에 속하는 상록수로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

30m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흔히 이탈리아 잣나무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권위 있는 영어성경들

(RSV, KJV)은 잣나무를 일컫는 히브리어 '베로쉬'를 전나무로 번역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약에 언급된 '베로쉬'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잣나무인지 아니면 일부 역본이 지칭하는

전나무를 가리키는지 확실하지 않다.

 

상수리나무(11:2)

  

너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변종까지 포함하면 300종류가 넘는다.

팔레스타인 및 주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가장 우세한 종은 케르메스와 발로니아인데 케르메스는 참나무로 불리는 종이며 발로니아는 떡갈나무로

불린다. 스가랴서에 언급된 바산의 상수리나무는 발로니아 떡갈나무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열매와 부드러운 목재를 제공하는 상수리나무는 우상을 조각하는데 많이 사용되었

다(사 44: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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