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4;24~26 <여호와가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는지라,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가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솔직히 위에 성경구절과는 갑자기 사건전개가 너무나 달라져서 해석에 당황함을 겪게 되는 구절입니다
질문자님 의 지적대로 막중한 사명을 맡겨놓은 모세를 별것(?) 도 아닌일로 죽이려하시다니 이게 뭔 말인가?
야훼께서 너무 변덕(불경스런표현 죄송)스러운 분이 아니신가 하는오해도 하게 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든것이 인간이 알지못하는 깊은 뜻이 있음을
우리믿는 자들은 시인을 해야합니다
이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합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창 17: 9~14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구약시대에 있어 이 할례가 갖는 특수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인간측의 순종을 나타내는 표이다
2.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표이다
3.이스라엘 민족을 이방 민족과 구별하는 표이다
4.선민의식을 일깨움과 동시에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을 상징하는 표이다
5. 여호와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케 하는 표이다
6. 신약 시대 교회의 세례에 대한 예표이다 (후에 마음의 할례를 강조함)
모세에 관하여서는 이미 유아시절에 그의 아비 아므람과 그의 생모 요게벳 에 의하여 갈대상자에 넣어져서 나일하숫가에 놓일때가 벌써
생후 3개월이나 지났으니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더 의뢰했었던 그의 부모의 믿음을 보아 (모두 레위인) 그는 생후 8일만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할례가 행하여졌을것이 유추되어진다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를 죽이시려한 이유는
맡겨주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길을 가고 있는 모세에게 아들에게 할례를 안한것이 죽임을 당할만한 무슨 그리 큰 죄인가 생각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달라 그 지혜를 헤아릴수 없음이라 는 말씀을 상고해볼때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일에 대하여 사람의 생각과 잣대로 판단하고 비판한다는것은 있을수없는 일이다
또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앞에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그 이유를 물어볼만한 존재가 아니며
하나님께서는 그 대답을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로마서의 말씀대로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앞에 질그릇처럼 인간은 나를 왜 이렇게 만드셨을까 물어볼 자격이 없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앞에 인간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
다만 생각해보건데
1.모세가 아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의 표인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모세는 아내 십보라를 통하여 여행 얼마 전
둘째 아들 엘리에셀을 얻었고 여행도중 생후 8 일째를 맞은것 같으며 모세의 부주의 또는 이방인 아내인 십보라의 고집으로 할례를 소홀히 하다
8일째가 지나자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경고하신대로 (창 17:9~14) 모세를 위급한 중병으로 치셨던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하여 깨달아야할 교훈이 있다면
2.백성의 지도자가 먼저 하나님의 법을 솔선수범하여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과
3. 아무리 큰일을 위해서라고 해도 하나님은 결코 작은 의무를 소홀히 하는 죄를 허용치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4.십보라가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할례를 시행한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벌로 인해 몸을 움직일수도없는 병에 걸렸기때문이며 그를 대신해
아내가 직접 해야할만치 상황이 다급했었기 때문이다
5. 피남편이란 말에 의미는?
십보라가 한 이 말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문맥의 간략성때문에 분명히 결정해서 말하기 어려우나 두가지로 추정해볼수 있다
첫째는
이방인인 십보라의 생각으로는 이해할수없는 히브리적 할례의식때문에 사랑하는 어린아들이 피를 흘리게 하는 그런 남편이란 뜻으로 비난과 원망 또한 독설이 담겨져있는 말이거나
둘째는
아들의 할례의 피로 인해 남편 모세를 죽음으로부터 구했기 때문에 단순히 (피로 산 남편) 이란 뜻으로 한 말일 것이다
제 답변으로 인하여 궁금증이 어느정도 풀리셨다면 좋겠습니다
출처 : 주석성경 참조및 답변자견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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