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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 사역의 위험성

은바리라이프 2009. 8. 3. 19:46

손기철 장로 사역의 위험성   2009.06.10  

 

 

'하나님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손기철 장로의 사역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논했던 것은 '성경론'이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및 거의 대부분의 개혁주의 신학교는 항상 제일 먼저 '성경론'을 다룬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자신을 나타내신 계시에 대한 바른 이해는 신학과 신앙의 가장 근본이기 때문이다. 


 손기철 장로의 사역에 대한 나의 비판에 대한 비판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번째는 감정적이다. 신학적인 논쟁이나 반론은 없고 거의 대부분이 감정적이다. 논리적 논박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거의 그런 반대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런 반대 글을 읽으면서도 별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것 같다. 


 두번째는 '계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결여 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가두지 말라.', '성령을 제한하지 말라.'라고 이야기하신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더 정확히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위의 말들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구약의 많은 선지서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이스라엘의 범죄 중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마음대로, 지식대로, 뜻대로 하나님을 해석하고 설명하였다. 예레미야가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을 외쳤음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은 '평안하리라.'를 외쳤다. 예레미야 23장을 보면 그러한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이 분명히 드러난다.


렘23:17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가지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23:28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예레미야 뿐만이 아니라 선지서 곳곳에서 그리고 신약에서도 거짓 선지자들, 거짓 제자들, 거짓 교사들의 공통된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것,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포와 가르침에는 하나님이 가공되어 있다. 그들이 원하는 소망을 신앙과 하나님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가공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이러한 지적을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역으로 나에게 돌릴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지적에 나는 완전무결하다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가공해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말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무엇인가?


 오직 '성경'이다. 



중세 1000년의 기간 동안 교회는 암흑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그 암흑의 기간 동안에 두 가지의 뚜렷한 현상이 나타났다. 하나는 성경이 철저하게 신자들에게 가려졌다는 것이고, 둘째는 신비주의와 신유주의자들이 엄청나게 번성했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가둬 놓는 호리병이 아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가두지 말라고 하는 주장은 마치 하나님을 호리 병 속의 지니로 착각하여 하나님께 자유를 드려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매우 심각한 착각이다. 


 하나님은 지니가 아니시다. 하나님은 성경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의 수준에 성경에 가장 적절한 것이다. 


내가 세살먹은 아들에게 삼위일체를 아무리 설명해도 이 녀석이 그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이 녀석에게는 단지 '오늘도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 고백이 이 녀석의 수준과 실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신앙이고 신학이다. 


 우리의 수준이 딱 그정도 이다. 성경 밖에 하나님이 계신다. 옳은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 밖에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면 우리는 인도로 가야한다. 다 머리 깎고 수염 기르고 가부좌 틀고 앉아 신비 속으로 빠져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측정하지 못할 영적 세계의 무수한 혼란과 사단의 미혹을 감당해낼 실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그래서 성경이 가장 정확하고 유일무이한 신앙과 신학의 기준이라는 것이다. 어떤 분이 답글에 '성경에 없는 하나님, 성경에 없는 성령님을 만들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분의 답글은 나를 지지해준다. 



성경 밖에서 하나님을 찾으려는 시도는 거짓이다. 수많은 이단들이 주로 한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손기철 장로의 사역을 옹호하는 많은 분들의 주장은 역설적이게도, 모순되게도 '성경 밖의 하나님'을 주장한다. 손기철 장로 뿐만이 아니라 조용기 목사님이 오셔도, 심지어 칼빈이 오늘날 나타나도 그가 '성경 밖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는 이단이다. 


 성경은 제한이 아니라 허용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매우 극진한 은혜의 선물이다. 우리의 죄성의 타락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성은 물론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의지까지 타락하게 만들었다. 그러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은혜이다. 그 통로가 성경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를 제한하고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려주는 은혜의 통로이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를 제한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성경만 봐도 그 안에 계시된 하나님을 다 알 수가 없다. 


 신학교 도서관에 처음 갔을 때 받은 충격을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다. 성경 한 권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수 천년 동안 계속 되었으나 아직까지 한 절도 완벽하고 종결된 해석이 없고, 반대로 성경 한권에 대한 반대와 비판이 수천년간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한 절도 완벽하게 부정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밖에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는가? 너무 쉽게 봤다.



결국 손기철 장로에 대한 논쟁은 성경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반대하시는 분들이 합리적으로, 그리고 신학적으로 바르게 논쟁을 하신다면 말이다. 감정적이고 자극적이며 무지한 반대가 아니라면 말이다. 이렇게 강한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베니 힌이, 신디 제이콥스가, 손기철이 분명히 성경의 바른 가르침에 벗어나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들은 침묵한다....손기철 장로의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고 여러가지 자료를 모으고 있다. 지루한 동영상도 몇 번을 봐야 하고, 그에... http://www.cyworld.com/newlife2003   노승수 목사의 목회 일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