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스크랩] 땡감이의 감사 (인형극)

은바리라이프 2009. 7. 8. 14:50
주 제 : 누구나 감사할 수 있어요.
등장인물 : 땡감이(내성적인 성격), 사과,(똘똘한 성격),
배돌이(순박한 성격), 복숭아. 바나나(다정한 성격)

과수원에 과일이 주렁, 주렁 주렁주렁, 주렁주렁 잘도 열렸네
자기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노래를 부르며 배돌이와 사과 등장)

사 과 : 배돌아! 너 오늘 이무슨 날이지 아니?
배돌이 : 오늘? (고민하는 듯 갸웃거리며) 음∼ (갑자기 생각난 듯) 아, 오늘은 주일이지.
사 과 : 아니, 그것 말고.
배돌이 : 글쎄! 멋진 내 생일은 지났고 음∼ 아! 못생긴 사과, 네가 태어난 날이구나!
하하하! (바보스럽게 웃는다)
사 과 : 뭐, 뭐라구? 내가 못생겼다구? 흥! 똑똑한 내가 참아야지.
그렇죠 여러분!
배돌이 : 으음 사과, 너의 생일도 아니라구? 그것도 아니면 뭘까? 성탄절도 아니고 부활절 도 아니고 무슨날이지? 통 모르겠는걸?
사 과 : (자신감에 찬 웃음으로) 하하하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오늘은 말이야. 아주, 아주 중요한 날이야.
배돌이 : 아주, 아주 중요한 날.
사 과 : 그래 오늘은 특히 우리들에게 너무, 너무, 너무… 너∼무(숨이찬듯)헉헉∼, 중요 한 날이야.
배돌이 : (칭얼대듯) 야∼! 그러지 말구 빨리 가르쳐주라. 응?
사 과 : 하하하! 그럼 이제부터 날 선생님이라고 불러, 알았지? 사과 선생님! 푸하하하! (목소리를 가다듬고) 흠! 흠! 그러니까 오늘은 바로 추수감사절이야.
배돌이 : 추수감사절이라고?
사 과 : 그래,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날이야.
사과, 배 : 우리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정말 기뻐하실거야. 그치? 하하 하하하!

(땡감 등장)
땡 감 : 얘들아! 안녕.
사과, 배 : 안녕.
땡 감 : 너희들 뭐 좋은 일 있니?
배돌이 : 그럼, 있구 말구. 오늘이 바로 추수감사절이잖아.
사 과 : 그래. 그래서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중이었어.
땡 감 : 감사라구?
배돌이 : 그래. 우리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구.
사 과 : 앗! 예배시간이다. 배돌아, 우리 어서 빨리 교회 가자. 추수감사절 예배 드려야 하잖아.
배돌이 : 그렇지. 땡감, 너도 빨리 같이 가자. 이러다 늦겠어.

(배와 사과 퇴장)
땡 감 : 추수감사절? 하나님께 감사한다구? 하지만, 난 감사드릴 것이 하나도 없어.
흑흑흑… 난 배처럼 시원한 맛도 없고 사과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홍시처럼 말랑말 랑하지도 단감처럼 달고 맛있지도 않아. 어차피 난 땡감이라구. 어제 철수도 와서 날 보고 떫고 맛없다고 버리고 갔단 말야. 난 버림받은 쓸모없는 땡감이라구. 나 에겐 감사할 것이 하나도 없어. 흑흑흑…

(복숭아, 바나나 등장)
복숭아 : 어? 땡감이네. 안녕? 어∼그런데 너 왜 울고 있니?
땡 감 : 휴유∼ 하나님은 나같은 쓸모없는 땽감을 왜 만드셨을까?
바나나 : 이거, 사건이 좀 심각한데? 땡감 너 그게 무슨 말이니?
땡 감 : 그렇잖아, 난 사과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바나나 너처럼 색이 예쁘지도, 향긋하지 도 않아. 게다가 단감이나 홍시처럼 맛있지도 않다구. 떫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날 하나님은 왜 만드셨냐구? 하나님! 미워요!
복숭아 : 아이 참, 땡감아 그렇지 않아.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셔. 너에게 도 물론 좋은 것을 주셨단다.
땡 감 : 말도 안돼, 나에겐 좋은 것이 없다구. 나같은 땡감이 뭐가 될 수 있겠어?
바나나 : 호호호! 하지만 넌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홍시도, 단감도 할 수 없 는 아주 특별한 일.
땡 감 : 내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그게 뭔데?
복숭아 : 바로 곶감.
땡 감 : 곶감?
복숭아 : 그래, 땡감. 너 만이 곶감을 만들 수 있다구.
곶감을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쫄깃쫄깃 달콤한 곶감. 우는 아이에게 곶감 을 주면 금방 울지 않는대. 왜냐구? 너무 맛있으니까.
땡 감 : 그래 맞아. 난 곶감이 될 수 있어. 히히 그걸 잊고 있었네. 이제야 하나님이 나를 땡감으로 만드신 이유를 알겠어. (크게 소리치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과, 배 등장)
사 과 : 땡감아 왜 빨리 안나오는 거야. 교회가자구. 어? 그런데 무슨 좋은일 있니?
땡 감 : 응, 나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찾아냈거든.
배돌이 : 정말? 넌 뭘 감사할 건데?
땡 감 : 난 맛있는 곶감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해.
사과, 배 : 우와? 곶감이라구? 맞다 곶감이 얼마나 맛있다구. 넌 참 좋겠다.
복숭아 : 얘들아, 우리 이렇게 감사할 것들을 찾아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같이 하나님 께 감사하는 찬송을 부르면서 교회에 가는게 어떨까?
바나나 : 그래, 그래. 감사의 찬송을 불러드리자.
복숭아 : 그럼, 모두 하나, 둘, 셋!
과일들 : 하나님, 저희를 예쁘게 길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 찬양나라
글쓴이 : 별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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