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흥˙놀부전

은바리라이프 2009. 7. 8. 14:47

흥˙놀부전


등장인물:흥부,놀부,놀부아내,흥부아내,목사님, 성도, 해설, 제비,악마


해설: 금마복음교회 어린이 여러부~~운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이야기를 들려드릴껍니다. 흥부와 놀부 다들 모르시는 분 없이 아시는 야기죠~~?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우리 흥부와 놀부의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게요~ 그럼 이야기 속으로 Go~Go~~!


흥부아내:(통곡하며)아이고~,! 배야!! 배가 등가죽에 붙었네 붙었어!  이제 쌀도 얼마 안남았으니 이를 워쩐데...


흥부: 그려~? 클났고만~ ! 추수때도 아닌디 또 어서 쌀을 꿔온데... (약간 태연하게)


흥부아내:(화를 내며) 아! 그 잘난 형님네가서 좀 꿔오든가!!!


해설: 끄아~ 흥부와 놀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놀부가 재산을 싸그리 가져가는바람에 흥부는 그지꼴로 살아야 했는디 아 글씨 놀부이놈이 승질머리가 보통이 아니여~ 밥이나 제대로 얻어 올랑가 모르것네~ 저 맘씨곱던 흥부부인이 화를 내는거 보니 굼기를 밥먹듯이 했는가부네~


흥부:(빼꼼 문연다) 형~~~니~~~임  아! 형님~


놀부:(짜증스럽게) 뭐여이놈아! 뭐헌다고 또 와~


흥부: 저. 저.. 쌀 좀 꿔주쑈~


놀부부인:(옆에서 듣고있다가 승질)  아! 이놈아 우리도 피죽써먹고 살어! 너 꿔줄 쌀이 어딨어~ (밥풀묻은 주걱으로 따귀를 냅다 후려친다)


해설: 쯧쯧~ 줄줄딸린 애들 멕일 쌀 한톨 구하지 못한채 투덕 투덕 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하던 중...      저 멀리서 금마복음교회 종소리가 울린다..


흥부: (고개를 슬쩍 들며) 이거시 뭔소리댜.. (두리번 두리번)


해설: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한발 두발 다가가는 우리의 흥부씨!  교회문을 사~알짝 열고들여다 보니..  조용한 교회안에 사람들이 모여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흥부: (속으로 중얼대듯) .. 월래? 저 사람들은 뭐댜.. 왜 저리 모여있지? 가서한번 물어나 볼까? 여.. 여보슈~ 여보슈... 대체 뭐하는 겁니까?


성도: (조용조용 속삭이듯) 쉬~~~~~~쉿!!


흥부: (궁금해 미칠지경) 이보쇼.. 내 궁금해 그러는데 여기서들 뭐하는 겁니까?


성도: (조용조용) 궁금하면 조용히 목사님 설교말씀 들어보세요~


흥부: (답답한 듯) 아! 배는 고파 죽겠는데 무슨 뭔 말씀을 듣고 있으라는 거여~~


해설: 투덜 투덜 배에선 꼬르륵 꼬르륵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궁금한건 그냥 못넘어 간다는 흥부! 그렇게 앉아서 목사님 설교를 듣고있네요~


목사님: (굵고 웅장한목소리) 쏴~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하찮은 우리의 죄 때문에 영원히 죽어야 하는! 우리 때문에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들에 게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모든 걱정과 괴로움, 외로움과 아픔이 사라지고 영원한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모인 우리 성도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흥부: (찡 한감동을 받는다) ... 정말 예수를 믿으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건가?..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 아이고.. 주님.. (성도를 살짝 흔들며) 이보슈.. 회개는 어떻게하는거요? 기도는 어떻게 하는거요? 나 그거 좀 가르쳐 주쇼


성도: 우리의 죄가운데 돌아가신 그분을 생각하며 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은 수많은 죄를 뉘우치는 거랍니다. (두손모으고 눈감고) 이렇게 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 자~ 한번 해보세요

--흥부 기도할 때 잔잔하면서 슬픈 멜로디 쫘~ 악 깔아준다

흥부: 음. 어디 .. 어디.. 이렇게? 한번 해볼까?

     (조용히 두손모으고 기도) 아! 아! 거 예수님 계신가요? 거 계신데요? 저 그럼 기도 합니다~ 예수님 들어보셔요.. 저는 자식이 줄줄이 딸린 흥부입니다. 저는 끼니걱정에 하루하루를 보냈고 하나밖에 없는 형님이 재산을 싸그리 가져가 원망도했습니다. 글쎄 오늘은 쌀이 떨어져 형님집에 쌀얻으러 갔다가 밥주걱으로 뺨따구나 맡고 속이 문들어지게 상했습니다요.. 그치만 오늘 이렇게 목사님 말씀 듣고 보니 아!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는데 그럴시간에 말씀한자더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요.. 배고픈거 ..재산 뺏긴거.. 뺨맞은거 거뭐 .. 다 잊고 우리 줄줄이 자식들 배골아도 교회 함께 나와 예배할수 있게 해주십쇼~ 저기.. 듣고 있습니까?..음.. 음.. 거지.. 부탁이 있는디요.. 그려도 하루 한끼라도 먹을수 있게 혀줄 수 있는가요? 감사합니다.. 예배드릴수 있게허고.. 기도도할수있게 혀줘서..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가것습니다요~


해설: 말씀도 듣고 찬양하며 기도하고 룰루랄라 한결 기분이 좋아진 흥부.!! 어! 흥부가 무언갈 발견했네요~


흥부: 어! 쩌게 뭐데? 얼라려~ 제비새끼 아녀! 야가 왜 여그서 뭐허고 있다냐~ 하이고.. 다리를 다쳤구만.. 이를 어째..  일단 집에 데리고 가야것다..


흥부아내: 아니 제비새끼 아니요~ 웬걸 잡아온데요~ 저녁밥 대신인겨?


흥부: 아니 임자~ 무슨 제비트름하는 소리여! 교회라는 곳에 갔다가 예배도 드리고 기분좋게 오던 길에 다쳐서 파득거리고 있기에 불쌍해 고쳐주려고 데려와쓰니 어서 치료나 혀보쇼~


해설: 흥부와 흥부부인은 정성껏 제비를 치료하고 보살펴주었고 그렇게 제비는 다 나아서 날아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비가 박씨를 하나 가져왔지 뭡니까? 부부는 처마밑에 박씨를 심었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자라난 박씨.. 드디어 박이 열렸어요~


흥부아내: 여봉~ 배고픈데 우리 박쓸어서 죽끓여 먹읍시당..


흥부: 마누라 배고프다는데 그럼 어디 박이나 한번 타볼까?


흥부,흥부아내: 슬금 슬금 박을 타세 슬금슬금 박을가르세 슬금슬금 ~ 아이고 왜이리 안타지는겨!

            다시 신나게 레츠고~  슬렁슬렁 슬금슬금..  


뻥! (효과음)


흥부아내: (눈이 휘둥굴~) 여봉~~~ 이게 왠 보물이다요~~!! 하늘이 도왔구만.. 하늘이 도왔어..


흥부: (저기 쪼그라져서 큰소리로 기도를)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임자! 우리는 인자 살았네그려 아이고 하느님 그럼 그때 제가 기도하던거 다 들었슈~? 아이고 감사합니다...


해설: 온갖 보물이 쏟아져 나오고 흥부네는 그간 못먹었던거 못입었던거 다 입고 또 교회도 잘나가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놀부가 보물을 얻은 정보를 알기위해 흥부에게 접근하는데요~


놀부:(실실거리며 흥부에게 다가가며.. 괜히 친한척) 흥부야~~~ 어떻게 부자가 됐냐?


흥부: (실감나게 빠르게 설명) 제가 밥주걱으로 뺨을 맞고 (대충 쏘근쏘근 쏙닥 쏙닥으로 너머감- 대충내용은 집으로 가던 중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글쎄 거기가 교회라는 곳이였습니다.. 그곳에서 목사님 말씀듣고 예배도 드리고 기도라는 것도 했죠~ 그랬더니 그분이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


해설: 흥부의 설명을 들은 놀부는 쌩하니 무작정 교회를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찾던 중 종소리가들리고 발길을 옮겨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들어가 무작정 기도를 시작 하는데요..


놀부: (생각하는목소리로) 아! 여기군그려~ 여기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면 된다 이거지~!


해설: 놀부는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놀부: (신나게 타령하듯 리듬을 타며) 아따~ 이보쇼! 내기도 좀 들어보소~ 나는 흥부재산까지 다 뺏고 흥부가 부자됐다는 소리에 배까지 아파 죽깟소.. 이를 어쩌면 좋다요~ 배아파서 잠도 못자거꼬.. 나도나도 보물주소 흥부보물 나도 주소... 보물주면 교회 잘나올라니 나도나도보물 주쇼~ (다시한번 크게 )나도나도 보물주쇼~  (눈을 찔끔 뜨며) 이정도면 됐겠지~? 아따 예수님 그믄 들어줄줄 알고 나 가요~잉


해설: 똑같이 기도를 했다 생각하는 놀부 ..!! 정말 어이 없습니다.. 여러분 너무 얇밉지 않아요? 그렇죠~?그렇게 교회를 나와 집에가던 중 다친 제비가 없자 날라다니는 제비를 돌로 떨어트려 다리몽뎅이를 ″똑″ 뿐지르는 아이구 저 못된 놀부! 저러다.. 큰일 날텐데... 


놀부: 이놈을 치료해주면 박씨를 물어다 준다 이거지! 어서 집에가서 치료해줘야것다~크크크크


놀부부인: 아니 여보 이게 웬 제비새끼요~? 것도 다리몽당구 ″똑!″ 부러진 제비를 드럽게 뭐하러 들고 들와~ 내다 버려~ 아 어서 내다버리랑게~ !


놀부:  아이봐 ~ 임자 이게 보통 제빈줄 알어? 흥부네 박씨물어다준 보물제비여~


해설: 귀가 솔깃한 놀부부인.. 서둘러 치료를 해주고 다리를 고쳐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며칠후 제비가 다시 날라와 흥부네와 똑같이 박씨하나를 놓고가는 제비.. 제빠르게 박씨를 심고 박이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드디여 박씨가 열렸습니다.. 과연~ 보물이 들어 있을까요? 살짝 들여다 봅시다~ !!


놀부+놀부부인: (흥에 겨워 덩실덩실 어깨춤 추며) 슬금슬금 박을 타세 슬금슬금 박을타~ 슬금 슬금


″뻥 ″


놀부+놀부부인: 아이고 이게뭐래~ 아이고.. 사람 살려~ 아이고.. 나죽네.. 나죽어..


해설: ″뻥 ″여러분 예상대로.. 씨커먼 마귀가 놀부와 놀부 아내를 죽기 직전까지 손을 보구 놀부네 집을 그지꼴로 만들어 놨네요..  완전 그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흥부는 놀부에게 찾아갑니다..


흥부: 아이고 형님~! 이게 뭔 꼬라지랍니까~ 아이고 형님.. 이러지 말고 우리집으로 갑시다요..


놀부: 아이고 흥부야.. 내가 잘못했다· 내가 미안혀서 널 볼수가 없당게...


흥부아내: (놀부 부인을 잡아 끌면서) 형님~ 우리랑 가서 교회도 나가고 예수님 믿고 행복하게 같이 살아요


놀부아내: 예수님? ..  .. (고개를 기우뚱 기우뚱 놀부와 아내 서로를 쳐다본다??라는 표정으로)


흥부,흥부아내: (같이 잡아뎅기며) 아 그러지말구요 어서 어서 저희랑 함께가서 살아요~~~ 어서 가요~


놀부,놀부아내:(서로 눈치보며 ) 그럼 그렇게 애원하니 그렇게 할까?  어디함 그러까~ 그럼 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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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손잡고 인사를 한뒤 퇴장한다


해설: 여러분 어떠셨습니까? 재미 있으셨어요? 착한 흥부처럼 예수님믿고 기도하여 축복받는 여러분 되야겠죠~? 우리 .. 여러분 모두 못된 심술쟁이 놀부가 가아니라 착한 흥부처럼 예수님 믿고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아봐요~~ 그럼 금마복음교회 어린이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