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뜻을 정한 다니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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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꿈쟁이
- 조회수 : 1
- 09.02.17 17:47
등장인물 : 다니엘, 하냐냐, 미사엘, 왕, 환관장, 하나님의 음성 불빛이 없이 조용한 가운데 다니엘 무대 중앙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기도하고 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찬미 500-289) 음악이 흐르고 다니 엘 천천히 일어선다. 다니엘 : 여호와여, 저 사악한 바벨론의 적들이 우리를 삼켰나이다. 당신의 백성 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을 저들이 삼켰나이다. 우리는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왕은 포로로 잡혀가고 예루살렘은 멸망하였으며 우리는 젊은 이의 뜻을 펴 보지도 못한채로 이렇게 끌려왔습니다. 망국의 시민이 무 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망국의 시민이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호와여, 우리를 저들의 손에서 지키시고 우리를 저들의 이방 의 신들에게서 보호하소서. 음악 끝나고 하냐냐, 미사엘, 아샤랴 등장. 하냐냐 : 다니엘! 그 곳에서 기도하고 있었구나. 미사엘 : 여보게 다니엘, 들어보게나.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왕이 우리를 왕의 궁전으로 불러서 그들의 학문과 말을 가르치겠다는 군. 아마 귀족 중에서 학문과 용모와 지혜가 뛰어난 자들 중에서 선발 한 모양이야. 아샤랴 : 이건 틀림없이 우리를 그들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그들의 수작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리같은 포로로 잡혀온 노예를 그들의 집에 서 노예로 부리지 않고 그들의 왕궁에 불러서 그들의 학문을 가르친 다는 거지? 우리에게 그들의 학문과 말을 가르쳐서 우리의 하나님을 버리고 저들의 문화에 동화되도록 하기위한 저들의 고도의 수단이야. 이런 걸 알면서도 우리는 지금 노예의 신분이니 어찌할 수도 없으니! 다니엘 : 왕이 우리를 그들의 왕궁으로 불러서 교육을 시키려 한다구? 여보게들, 우리들에게 이번 일은 그들에게 우리의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지도 모르지 않은가? 우리가 그들앞에서 하나 님의 전능하심을 보이면 되지 않는가? 이 때 무대 끝에서 환관장의 큰 목소리 환관장 : (큰 소리로) 유대 소년들, 다니엘과 하냐냐와 미사엘과 아샤랴는 어서 왕궁으로 들어오라는 어명이다. 어서 나를 따라서 왕궁으로 가자.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 따라 나선다. 무대는 어두워지고 '내주여 뜻대로' 합창 나온다. 합창이 끝나고 왕과 환관장 등장. 왕 : (거만하게) 이번에 우리 바벨론에서 그리고 유대민족에게서 뽑은 청년 들 교육은 말되어 가는지 모르겠구먼? 환관장 : 걱정하지 마십시오. 물론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왕 : 그들에게는 그대가 특별히 신경을 더 써서 내가 먹는 진미와 포도주를 주고 잠자리 또한 불편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유대에서 뽑은 청년들은 더욱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하도록 하시오. 그들은 지금 어린 나이에 나 라를 잃었으니 지금 우리가 그들을 잘 관리하고 키우면 우리 바벨론 제국에 크게 쓰이게 될 것이요.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그들의 신, 하나 님을 기리는 이름이라는데 그대가 알아서 고쳐서 우리 식으로 부르도 록 하시오. 환관장 : 예 알겠습니다. 왕은 퇴장하고 환관장이 혼자서 무대를 서성이다가 다니엘과 친구들을 부른다. 유대의 청년들은 어서 나의 앞으로 나오라. 다같이 : (다니엘과 친구들 뛰어 나오며) 부르셨습니까? 환관장 : 이제부터 그대들은 3년 동안 이 곳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먼저 그대들은 우리의 위대하신 폐하의 명을 받아서 이 름을 고쳐야 하며 둘째로 그대들은 3년 동안 우리가 주는 왕의 진미 와 포도주를 먹고 우리 민족의 학문을 익혀서 3년 뒤에는 어느 누구 보다도 뛰어나야 하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그대들의 이름을 고치도록 하겠으니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냐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샤랴는 아벳느고라 부르겠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왕의 식사를 하도록 하여라. 환관장 퇴장하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서로를 멍하게 쳐다보고 있다. 잠시의 침묵이 흐른 뒤. 하냐냐 : 아! 정말 어쩌면 좋단 말인가? 나라도 잃고 이름도 바뀌고 이방신에게 제사한 음식까지 먹게 되었으니 우리는 이제 어쩌란 말인가? 아샤랴 : 다니엘,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름 바뀐거야 뭐 그들이 그렇 게 부르겠다면 그건 그들의 마음이지만 우상에게 바치고 절한 음식을 우리에게 진미라고 먹게하니 이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니 이제 우 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미사엘 :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섬기자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 어야 되겠네. 만약, 우리가 왕의 음식을 못 먹겠다고 하면 우리는 아마 죽을 거야. 여보게들, 우리는 정말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을 위하여 죽 어도 될 만큼의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솔직히 겁이 나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강한 쪽에 붙어서 지내는 건 더 비겁 한 일이야. 다니엘 : 여보게들, 누구든지 한 번은 결단할 때가 있다고 보네. 우린 지금까지 너무도 편안히 살아왔어. 고향에 있을 때를 한 번 생각해 보게. 우리는 귀족의 집에 자녀로 태어나서 배울만큼 배우고 자유와 행복도 마음껏 누리지 않았나? 그 때 우리는 한 자리에 모여서 항상 우리에게 이런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지. 그런데 지금 우리는 나라를 잃고 이 이방 땅에서 그들의 왕에게 이 나라 사람도 누리지 못하는 최고의 대 우를 받고 살아가고 있다네. 우리의 여호와를 경멸하고 예루살렘을 허 문 저들의 손에서 우리는 안식을 누리고 있단 말이네. 어떤가? 우리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만은 그래도 편안히 지내게 해 주시는 여 호와를 찬양할 건가? 아닐세, 우리는 이런 호의호식의 영광을 주신 주 를 찬양해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런 환난을 주신 여호와를 찬 양해야 하네. 우리에게 여호와를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게 하시는 그분 을 우리는 찬양해야 하네. 우리는 타협해서는 안되네. 우리는 넘어가서 는 안되네. 여보게 우리의 목표는 출세가 아니네, 우리의 목표는 재물 이 아니네,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일세. 나는 뜻을 정 하겠네. 자네들, 우리는 이제 뜻을 정해야 하네. 한 분이신 나의 근본이 신 여호와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우리의 뜻을 정해야 하네. 결단하 세. (성도들에게) 여러분, 다같이 뜻을 정합시다. 우리의 목표가 다른곳 에 정해져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의 목표가 재물, 명예, 출세에 있지는 않은 지요? 우리의 뜻을 이제 한 분이신 여호와께로 돌릴 때입니다. 다같이 뜻을 정합시다. '나는 갈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421)찬송이 흐르며 모두가 통성기 도. 2절 끝났을 때 1절 독창 (임강섭 전도사). 하나님 : 사랑하는 내 아들들아! 내가 너희들의 간구를 들었노라.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겨 너희들에게 은혜를 주나니 결코 너희는 쓰러지지 아니하 리라. 내가 너희를 지키리니 너희는 결코 이방의 손에서 해를 당하지 않으리라. 내가 너희를 부를 그 날까지 내가 너희를 지키리라. 하나님 음성 나올 때 음악 작아졌다가 끝나고 음악 사라지고 무대는 깜깜하게. 깜깜한 곳에서 목소리만 들린다. 다니엘 : 환관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환관장 : 말씀해 보시오. 다니엘 : 우리는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 성이기 때문에 우상에게 절한 그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환관장 : 아니되오. 왕께서 아시면 나는 목이 달아나오. 왕이 나중에 그대들을 보시고 다른 소년들 보다 얼굴이 못하면 나는 그날 죽임을 당하오. 다니엘 : 제발 부탁 드립니다. 일단 열흘만 시험하여 보십시요. 저희가 열흘동안 채식과 물만먹고 왕의 진미를 먹는 다른 소년들과 열흘이 지난 후에 비교하여 보도록 하십시요. 그 때 결과대로 알아서 하십시요. 환관장 : 알겠소. 열흘이요. 무대 밝아지고 다니엘과 친구들 등장. 하냐냐 : 드디어 오늘이 열흘 째구나. 채소와 물만 먹어도 힘이 넘치는데? 아샤랴 : 그럼,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당연하지. 미사엘 : 저기 환관장이 온다. 환관장 등장하여 4명을 유심히 살펴본다. 환관장 : (관객에게) 여러분 이들이 열흘 전보다 얼굴이 더 좋아졌습니까? 저는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얼굴이 윤택해 졌습니다. 여러분 이 들이 믿는 하나님이 이들을 이렇게 해 주신 것이 맞습니까? (다니엘과 친구들에게) 놀랍구려! 정말이지 놀랍구려! 당신의 하나님 이 정말로 살아계신가 보오. 이제부터 그대들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아도 좋소. 채소와 물만 먹고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하시오. 내 이제부터는 당신들의 식사를 채소와 포도주만 올리도록 하리라. 다니엘과 친구들 무대를 뛰며 좋아한다. 다니엘 : 야호! 하나님은 우리편이야.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고 계 신다구! 자기의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우리 모두 찬양합 시다. '기뻐하며 경배하세' (13)성도들과 함께 부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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