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은바리라이프 2009. 6. 22. 16:58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 등장인물 : 김박사, 이사장, 박선생, 고집사, 예수



해설 화려하게 차린 김박사, 이사장, 박선생, 고집사가 등장한다.

이들이 기도하기를 자랑하면 예수가 살며시 등장하여 지켜본다.

김박사 : 나는 기도를 열심히 한답니다. 매일매일 쉬지 않고 기도를 하지요.

이사장 : 킥킥킥. 기도라면 저도 김박사님 못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박선생 :



이사장! 그게 정말이요? 난 내가 김박사님보다 더 기도를 많이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기도해요. 에에, 2 더하기 2는? 오, 주님! 사랑합니다! 3 곱하기 7은? 오, 주님! 감사합니다!

고집사 :



에이, 겨우 기도를 그렇게 해요? 저는 장사하면서도 기도해요! 딸기 천 원! 주님, 주님이 팔아주세요! 수박 만원! 주님! 믿습니다. 오늘 이 물건이 다 팔리게 해 주세요! 포도 이천 원! 주님!

김박사 :





허허허, 다들 기도를 열심히 하는군요! 하지만 나처럼은 못할거요! 내가 박사가 된 것도 다 기도 덕분이지! 기도는 큰 소리로 해야 해요! 이렇게요! (고함을 친다) 하나님! 제 기도 들어주세요! 들리시나요? 이번에는 동물 박사 다음 번에는 식물 박사! 그 다음 번에는 곤충 박사! 박사! 박사! 박사!

이사장 :







(손을 저으며) 킥킥킥, 김박사님! 하나님이 귀가 안 들리신데요? 소리는 왜 이리 지르세요? 기도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제가 기도하는 것 한번 보실래요? (두 손을 하늘을 향해 올리고 눈을 깜박거리며) 오! 주님이시여! 오! 주님이시여! 제가 사장이 된 것도 기도를 열심히 해서랍니다. 오! 주님이시여! 오! 주님이시여! 이번에는 회사가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회사가 되어 부자가 되게 하 여 주옵소서! 오! 주님이시여!

박선생 : 자, 다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고집사 : 이곳에서요? 여기는 길거리인데요?

김박사 :



그거 좋은 생각이오! 길거리면 지나 다니는 사람도 많으니 우리가 기 도하는 것을 듣고 우리가 받은 축복을 부러워할 것 아니오!

이사장 : 정말 듣고 보니 그런 걸요?

고집사 : 그럼 나도 기도나 해 볼까?

박선생 : 다들 모이세요. 우리 모두 각자 기도하는 방식대로 기도합시다.

김박사, 이사장, 박선생, 고집사 모두 그 자리에 앉아 중얼중얼 기도를 한 다. 사람들 지나다니며 그들은 기도를 구경한다. 모두들 기도를 하며 사람들 이 바라보는 것을 힐끔힐끔 눈을 떠본다.

이때 예수님이 다가온다.

예 수 :



너희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시리라!

김박사 :



(한쪽 눈을 뜨며) 누군데 이런 말을? (깜짝 놀라며 다른 사람들을 흔든다)

어머나! 예. 예수님이 오셨소!

예 수 :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얼중얼거리지 말라.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다 들으시는 것이 아니니라.

이사장 : 저… 예수님! 사실은 자랑하며 기도는 했어도 저는 기도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박선생 : 저도 기도하는 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고집사 : 저도…

김박사 :



허허허. 그렇게 잘난 척들을 하시더니! 에헴! 에…

예수님! 저는! 저는 기도하는 방법을! 몰라요!

예 수 :



너희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원을 이미 다 알고 계시느니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자랑하지 말 고 진심으로 기도하라!

김박사 :



예수님! 저희들에게 멋진 기도 하나 가르쳐 주세요! 그러면 앞으로 그 기도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다같이 : 예수님! 가르쳐 주세요!

예 수 :







(미소를 지으며)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 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 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같이 : (어깨를 들썩이며) 으흠?

김박사 : 정말 멋진 기도인 걸?

이사장 : 우리도 한 번 외워 봅시다!

박선생 : 좋아요!

고집사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김박사 : 고집사! 같이 해요!

다같이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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