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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 내막증

은바리라이프 2009. 5. 11. 18:18

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 내막증

자궁내막은 자궁 내부를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임신을 위해 수정란을 착상하고 월경을 배출하는데 자궁 내부에 있어야 할 조직이 자궁 외부인 자궁 표면, 난소, 나팔관, 장, 방관 등에 뿌리를 내리고 증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합니다.

젊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생리나 생리 직전에 생기는 심한 진행성 통증, 성교통, 배변 시 통증, 배뇨 시 통증의 증상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자궁내막이 자궁과 난소, 나팔관, 장, 방광 등 주위 조직에 붙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임 환자의 40% 에서 자궁내막증이 나타납니다.

 

    1.자궁내막증의 원인

    이병은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이며, 몇몇가지의 원인이 가설로서 제시되어지고 있다. 그 중 자궁내막 이식론은 생리 기간중에 자궁내막세포가 역류되어 골반내로 들어가서 생기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59~79%의 여성이 생리 기간중에 생리혈이 골반강내로 역류되기 때문에 어떤 여성에서 이러한 역류된 자궁내막 세포에 의해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아직 없는 상태다.

    2.발생 빈도

     자궁내막증은 대부분 생식연령에서 생기는 병이나, 사춘기 여성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여성에서도 보고 된 바있다.

    골반통이 있거나 불임의 과거력있는 여성의 약 20~90%에서 발견된다.

    3.진단

    1. 임상증상

    임신이 잘 안되거나, 생리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1)  통증
    초경후 수년이 경과한 후 생리통이 생기며, 통증은 생리시작 전에 시작하여 생리기간 전체에 걸쳐 생긴다. 대개는 양측성으로 발생한다. 특이한 것은 자궁내막증의 심각도 정도와 통증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것인데,  경미한 (낮은)단계에서 보이는 작은 점상병변에서가 중증단계에서 보이는 검정색 병변에서보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더 많으며 따라서 낮은 단계의 병변에서가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직장과 질사이의 격막을 깊게 파고드는 병변일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2)  불임
    자궁내막증이 난소를 침범해서 난소, 난관 유착을 일으킨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불임여성에서가 정상여성보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이 높은 것은 아니며, 단순히 복막에 자궁내막증 병변이 있다고 하여 불임과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3)  골반외의 자궁내막증 :

       골반 밖에서 주기적인 통증 및 종괴가 있을시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장과 직장이 가장 흔한 부위이며 복통 및 요통이 있을 수 있고,
          복부팽만, 주기적인 직장출혈,  변비, 장폐쇄 등이 있을 수있다.

      요관을 침범한 경우에는 요관폐색에 의해 주기적인 통증, 소변볼  때
          통증, 혈뇨 등을 보일 수있다.

       폐를 침범한 자궁내막증의 경우는 생리기간동안에 기흉, 혈흉, 각혈
          등이 있을 수있다.

       배꼽 주위에서 종괴가 있거나 주기적인 통증이 있을 시는 이 부위에
          생긴 자궁내막증을 의심한다.
       

      4.치료

    증상 (불임, 통증, 혹은 무증상)에 관계없이  자궁내막증 환자의 2/3에서 진단 1년 이내에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일단 진단되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당하다. 수술적 혹은 약물치료에 의해서는  일시적인 증상 감소를 보일 뿐이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합병증 즉 통증, 불임을 줄이는 것 뿐이다.

    1. 수술적 치료

    1)  개복 수술은 무척 진행된 병변과 임신을 원치 않는 환자에서 사용하며, 주로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한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모든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고, 유착을 제거해줌으로써 정상 해부학적 구조를 복구하는 것이다. 자궁내막종의 경우는 3cm 미만의 경우는 단지 흡입술로 치료할 수있으나, 3cm 초과할 시는 자궁내막종을 제거 해주어야 한다. 

    2)  수술적 치료의 결과

       통증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받으나, 대개의 중등도 이하의 질환에서는 약 74%에서 통증이 감소되며, 심한 질환에서는  80%에서 통증이 감소된다.

       불임
      수술을 통해 임신이 성공할지는 전적으로 자궁내막증의 심각도 정도에 달려 있다. 중등도의 경우라면 약 60%에서 임신이 가능하고, 심각한 질환에서는 약 35%에서 임신이 성공한다. 이러한 임신은 수술후 6~12개월 이내에 성공률이 높다. 

       

    2. 약물치료(호르몬제)

    에스토로겐이 자궁내막증의 성장을 자극하므로 에스토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자궁내막증을 호전시킨다.

    1)  경구 피임약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여 임신 때와 비슷한 호르몬 상황을 만들어 줌으로써 생리통, 골반통의 감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생리양을 감소시킴으로써 생리혈의 역류를 감소시켜 자궁내막증의 진행을 감소시킬 수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구피임약의 사용은 완치를 가능하게 하지 못하며,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하면 재발한다.

    2)  프로게스테론

    자궁내막 조직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일 수있다. 하지만 프로베라는 통증 감소에는 효과적이나 불임 여성에게서는 심각한 무월경, 무배란을 야기하거나 치료후에 배란유도에 많은 시간이 요구될 수있기 때문에 불임여성에서는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프로게스테론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체중증가, 수분정체, 질출혈, 우울증 등이 있을 수있다.

     

    3)  약물치료의 효능

       통증
      프로게스테론 및 시상하부호르몬 유사체는 모두 통증경감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술시 불완전하게 제거 되어진 자궁내막증이나 수술 후 에도 계속하여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할 수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치료는 수술적인 치료보다 값이 비싸고 부작용이 많으며 재발이 잦다.

       불임
      약물 치료중에 임신은 불가능이며,
      금기다. 경미한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는 불임환자에서는  치료 없이도 5년이내에 90%에서는 임신이 가능하다.

     5.재발 

 

                수술 또는 약물(호르몬제) 치료후에도 매년 6~20%가 재발한다.

                따라서 약 5년후에는 약 40%의 재발율을 경험한다. 또한 통증 역                 시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자궁내막증은 수술과 호르몬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고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호르몬 균형만 맞춰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