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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면서도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지 않는 일본'

은바리라이프 2009. 3. 28. 18:46

'이웃이면서도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지 않는 일본'

 

 일본은 한국과 '우호친선협력'을 입만 벌리면 떠든다.

그런데 뒤돌아 보면, 철저히 한국을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앞에서는 한일은 협력대상국가라고 한다.

일본은 한국을 자국에 소개하지 않는 나라다. 아래 이와타스스무씨 말을 보면 일본인도 느끼는 모양이다.

 

여기 '소개'란 선린관계에서 말하는 소개이다.

그들의 자국 국민에게 한국 소개란 '식민지 조선', 물론 이것도 제대로 된 소개가 아니고, 왜곡된 제국주의 정당성과 타당성 선정에 불과한데.....

 

일본인 개인적으로는 참 선진국 국민답다. 하지만, 이해 못하는 점은 이들이 '일본'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위치에서면, 침묵, 아닌면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국가이기주의에 손을 들어준다.

개인은 집단속에 묻히고 만다.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나라는 못되는 것 같다.

 

최근엔 한일 해저터널이 민간없체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인다.

일제시대부터 일본의 대륙침략 용으로 계획하고 있었던 역사적 사업이다.

 

쉽게 말하면 일본은 이 사업을 해저'관부연락선'의 개념으로 무장하고, 집요하게 대륙진출의 야망을 슬슬 드러내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세대가 바뀌면서, 이런 한일간의 현안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에 오르내린다.

해저 터널이 뚫리면 어느나라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지는 뻔한일이다. 경제대국으로서 일본이 우리보다 더 절실한 입장이니.

그쪽에서 더 서두르고 있다.

대등한 물류보다는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흐름이 주류가 될테니..

 
 
 
`30년 한국사랑' 결실 보는 日만학도
 

고대 한국사학과 졸업 이와타 스스무 씨“일본 돌아가 두 나라 역사 정확히 알릴 것” 연합뉴스

 

 

 

 

“일본인들이 한국 역사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예순이 넘은 일본인 만학도가 한국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졸업장을 받는다.
고려대는 일본인인 이와타 스스무(65) 씨가 25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사학과 학사학위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와타 씨는 일본의 한 제조 회사에서 정년퇴임 한 뒤 2005년 홀로 한국으로 건너와 고려대에 입학했다.

언뜻 갑작스럽게 보이는 유학 결정에 대해 그는 “30년 전 박물관을 들렀다가 부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미술품들을 본 순간부터 품어왔던 꿈”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와타 씨는 “양국의 고미술품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니 일본의 고대문화가 한국에서 유래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일본 문화의 뿌리인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꼭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매료된 이 일본인은 이후 30년 동안 2박3일, 3박4일 등 짧은 체류 일정으로 무려 77번이나 바다를 건넜다.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은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이었어요. 30년 가까이 미뤘던 꿈이니 그럴 수 밖에요.”

이와타 씨는 대학 4년 동안의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으로 삼별초의 항쟁이 있었던 진도로 답사간 것을 꼽았다.

그는 “현지에 와서 보니 일본에서 책으로만 볼 때보다 훨씬 커다란 사건이었다”며 “일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인데 한국에서 공부하고 나서야 이 사건이 당시 일본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타 씨는 공부하면 할수록 가까운 줄로만 알았던 양국의 거리도 새삼 멀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는 한국의 고대사는 물론 근대 한일관계의 역사도 제대로 소개해 놓은 책이 없다”며 “이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많이 쌓인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양국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진짜 ‘이웃나라’가 되려면 올바른 한일관계의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드러내고 이를 인정하는 게 양국 관계 개선의 출발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타 씨의 이런 생각은 졸업논문 주제인 ‘일제초 조선농업이주 일본인의 이주과정과 생활양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단순히 정치적인 변화만 살펴볼 게 아니라 근대화 과정에서 두 나라 국민의 생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관점의 접근을 통해 이 시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주변 학생들이 너무 신경 써 주고 많이 도와줘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어떤 학생은 내가 아파서 결석하면 죽과 과일을 가지고 문병을 와주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와타 씨는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뒤 28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 한ㆍ일 근대사를 정확히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며 “한국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는 환히 웃었다.
 
입력 : 2009.02.21 22:47 / 수정 : 2009.02.22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