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소선지서

호14장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 (찬 248, 408)

은바리라이프 2009. 3. 6. 17:05

14장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 (찬 248,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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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마지막 장은 호세아서의 결론이면서 동시에 아홉번째 설교이기도 하다. 이 설교는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마지막 호소(1~3)와 돌아오는 자들을 향한 축복의 약속(4~9)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엎드려져서 비참하게 되었는지를 알라고 하신다. 우리가 아무리 비참한 상태에 들어간다고 해도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알기만 한다면 우리는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을 저버리고 불의함으로 인하여 이런 비참함에 엎드러지게 된 것이다(1). 그러므로 해결의 방법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말을 가지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가지고’라는 말은 그냥 단순한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모든 불의를 제(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입술의 선한 열매를 받아주시옵소서’라는 진실한 회개의 말을 가지고 나아오라는 것이다. 참 회개는 송아지를 드려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보다 더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이다(시 51:16~17).
시 51:16~17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燔祭)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구약의 성도들은 언제나 이 사실을 알았다. 참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이라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자들에게는 결코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상한 심령’이 없었다. 회개하면서 그들이 말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앗수르와 말을 의지하지 않을 것이고,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하는 말이다. 자기들이 무력한 고아이며 하나님의 긍휼로 사는 자들임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것이 참된 회개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하나님은 회개하고 나아오는 자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신다. 패역한 것을 고치실 것이다(4). 회복된 관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즐거이 저들을 사랑하게 한다. 진노가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노가 그냥 지나간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님께 십자가 위에서 다 쏟아부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슬과 같이 되어서 이스라엘은 백합화처럼 피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내리게 될 것이다(5). 얼마나 아름다운 묘사인가! 그 가지가 퍼져가는데, 감람나무처럼 아름답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향기로울 것이다(6). 이제 그런 축복을 누리게 된다면 수많은 자들이 그의 그늘에 거하려고 찾아올 것이다(7). 그들은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푸른 잣나무같은 하나님께로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모든 열매는 오직 하나님께로서만 나올 것이다(8).

3. 누가 과연 호세아 선지자의 이 메시지를 알고 깨달을 수 있겠는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 만이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 죄인은 생명의 도가 멸망의 거치는 것이 될 것이다(고전 1:18).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원하시는 것이 의무적으로 행하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저의 마음을 다 쏟아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나아가며 진정한 회개의 말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줄 압니다. 마음으로부터 매일 그런 회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사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