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선지자 에스겔(119)
본문: 겔 1:1 - 14
"제 삼십 년 사 월 오 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여호야긴 왕의 사로집힌 지 오 년 그 달 오일이라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면에 비취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 모양이 이러하니 사람의 형상이라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 다리는 곧고 그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같고 마광한 구리같이 빛나며 그 사면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행할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이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리웠으며 신이 어느 편으로 가려면 그 생물들이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또 생물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서는 번개가 나며 그 생물의 왕래가 번개같이 빠르더라"
오늘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를 끌려가 70년 생활 중 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던 에스겔 선지자에 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에스겔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라는 의미입니다. 에스겔은 사독 계열의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서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B.C. 597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왕과 왕족 및 귀족, 그리고 유다의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사로잡아 갈 때에(왕하24:12-14), 그 포로들 가운데 섞여 있었습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의 지위는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발 강가에 있는 델아빕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포로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로 잡힌 지 5년째 되는 해인 B.C. 593년에 선지자의 소명을 받아 유대인들에게 예언활동을 하였고, 하나님의 묵시를 보고 에스겔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에스겔은 벙어리 흉내를 내거나 슬피 울며 넓적다리를 치고 머리털과 수염을 깎는 등 갖가지 상징적 행동까지 하면서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선포하였으며(겔3:26, 겔5:1-4) 또한 가증스런 성전의 환상이나 마른 뼈의 환상, 거룩한 새 예루살렘의 환상 등을 통해 유다 왕국의 패망원인과 유다 백성의 장래에 대해 가르치면서, 귀환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겔37:1-14, 겔47:1) 이로 인해 포로로 끌려가 환난과 고통 가운데 있던 동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 주었으나,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들을 꾸짖다 많은 박해를 받기도 하였습니다.(겔3:25)
전승에 의하면, 바벨론에서 우상을 섬기는 동족들을 경고하다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예언활동을 하다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아 끝까지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이라크의 도성 바그다드 근처의 한 건물을 가리켜 에스겔의 분묘라 합니다.
에스겔이 어떻게 부름을 받았고, 어떻게 쓰임 받았으며, 어떤 말씀을 전하였는지에 대해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구약의 3대 위대한 선지자로 '이사야','에레미야','에스겔'을 꼽습니다. 에스겔은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바벨론 포로로 끌러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그발 강가에서 기도하던 중 30세에 성령의 기름 부음을 충만히 받고 하나님 나라의 환상을 보고 변화 받아 하나님의 예언자로 쓰임을 받습니다.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희망과 회복에 관해 이야기했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되면 자신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고, 바벨론 포로로부터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1. 에스겔의 소명
에스겔은 B.C. 592년 4월 5일,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5년째 되던 해에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그룹 천사의 이상을 통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던 것입니다. 에스겔이 이상을 본 후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지자로 부르셨고 그에게 두루마리를 주면서 그것을 받아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 두루마리의 내용은 애곡과 재앙에 대한 것으로 씁쓸한 것이었지만, 두루마리가 에스겔의 입 속에 들어가자 그 맛은 꿀처럼 달았습니다.(에스겔 2:8∼3:3)
이와 같이 우리가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여야 합니다.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고 소화함으로 영적인 무장을 단단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충실한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파수꾼은 위험이 다가올 때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과 같이 복음의 파수꾼이 된 우리도 항상 불의와 죄악을 경계하며 죄의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자들을 깨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디모데후서 1:9)
2. 에스겔의 순종
에스겔은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선지자로서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백성들에게 나타내기 위하여 어려운 명령을 내리실 때에도 지체 없이 말씀 그대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스겔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좌편으로 누워 390일, 우편으로 누워 40일을 지냈으며(에스겔 4:4∼6), 머리털과 수염을 깎았고(에스겔 5:1∼4),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하기도 했습니다(에스겔 6:11).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이 볼모로 잡혀가게 됨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그의 행구들을 챙겨 집안의 물건을 싣고 이사하는 일도 하였습니다(에스겔 12:2∼7).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나타내시기 위해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 뜻에 맞지 않는 일을 명하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이사야 1:19)
3. 에스겔이 본 이상
에스겔은 많은 이상을 보았습니다. 그 이상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룹의 이상 (1:1∼3:13)
에스겔은 그룹의 이상에서 네 가지 모습을 가진 생물을 보았습니다. 이 생물들은 사복음서에 묘사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과 같습니다(마태복음: 사자 - 왕 되신 그리스도, 마가복음: 소 - 종 되신 그리스도, 누가복음: 사람 - 인자이신 그리스도, 요한복음: 독수리 -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 생물들의 절대 복종은 우리들에게 순종의 본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영광과 불경건의 이상 (8∼11장)
예루살렘 함락 전에 에스겔은 이상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성전을 모독하고 더럽히는 백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보았으며, 또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이 이상 가운데 ‘가증한 일’을 행했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숭배를 하는 등 가증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게 된 이유가 우상숭배에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3) 불에 탄 포도나무의 이상
포도나무 가지는 유다를 상징하는데, 열매 맺지 않는 가지가 불에 탄 것은 유다 백성이 멸망받을 것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의 가증한 죄가 멸망을 자초한 것입니다. 이 이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접붙임 받은 바 된 우리는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4) 마른 뼈의 이상 (37장)
마른 뼈는 ‘이스라엘 온 족속’을 가리키는데 장차 하나님께서 마른 뼈와 같이 흩어진 이스라엘 족속을 이방 여러 나라들로부터 불러모아 회복시켜 주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 이상은 죄 가운데 죽었던 영혼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5) 하나님의 성전의 이상 (40∼48장)
이 이상은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이 이상 가운데 생명을 주는 물을 보았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생의 복음이 전 인류에 미칠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하였느니라"(행2:17-21)
4. 영성과 전문성이 겸비된 사람 에스겔
에스겔은 영적으로 성숙한 나이 30세에 쓰임을 받았습니다.(본문 1:1)
이스라엘 민족의 30세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메시아의 사명을 감당하신 나이가 30세였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영적으로 성숙(영성)하고, 전문성이 겸비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에스겔은 영성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에스겔은 그의 아버지 부시제사장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레위지파의 법에 따르면 제사장의 아들들은 25세에 성전에 들어가며 5년의 견습기간을 통해 제사장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에스겔은 이 과정을 통해 제사장의 전문성을 갖추었고, 그발 강가에서 기도하며 성령이 충만하고 성령의 능력이 그에게 임하는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에스겔을 하나님께서 들어 쓰셨습니다.
목회자는 열심히 기도하여 소명을 받습니다. 영성을 갖춥니다. 영성만으로 목회를 할 수 없으므로 성경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목회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신학대,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전문성을 갖춘 후 하나님께 쓰임을 받게 됩니다. 영성과 전문성을 갖추었을 때 쓰임 받게 됩니다.
평신도 중 많은 분들이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다. 뜨겁게 기도하여 영성을 갖추신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성만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전문성을 갖추었을 때 쓰임 받게 됩니다. 21세기 미래의 목회는 '내면치료'와 '가정사역'에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과거보다 생활의 많은 부분이 편리해졌으나 과거보다 복잡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스트레스를 받고, 지나친 경쟁에 시달립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목회는 사람들의 내면, 상처들을 감싸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날로 늘어나는 이혼률로 인해 파괴되는 가정 그 속에 상처 입는 아이들, 아내, 남편들을 위해 '가정사역' 또한 중요합니다. 이것에 관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에스겔은 제사장으로서의 전문성과 기도로 영성을 갖추었을 때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저는 교회가 커 가면서 '평신도 운동'을 더 크게 벌릴 것입니다. 평신도들이 훈련받고, 훈련받은 평신도가 양육하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충분히 기도하시고, 전문성을 키워 마지막 때에 귀히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5. 성숙한 기도의 인물 에스겔
에스겔이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 주위의 네 생물의 형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1:3)
성령의 기름 부음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서 열심히 기도했고,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성령이 충만해지자 눈을 떠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예언자로, 은사자로 쓰임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중요하고,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기도하면서 성숙도도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신자 때는 기도의 내용이 "주시옵소서"의 내 뜻, 내 욕망을 간구합니다. 물론 이 내용도 기도의 일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전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믿음이 성숙하여 더 깊게 들어가면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이름','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주기도문'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내 요구를 하는 것 보다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 위에 내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내 뜻을 하나님 뜻에 일치시켜 나갑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되도록 간구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기도입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사무엘상 12:23)
6. 에스겔의 은사
초신자 때의 기도의 내용 한 단계를 더 들어가면 '은사'를 구하게 됩니다. 성경에 '더 큰 은사를 기도하고 사모하라',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린도전서 14:1)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많은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자신이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은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나에게 주신 은사를 바로 알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은사는 신령한 것도 있지만 가르치는 것, 봉사하는 것, 찬양하는 것, 섬기는 것 이 모두가 은사입니다. 우리는 은사를 위해 기도하고, 받은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덕을 위해서, 교회 유익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기도하다 성령이 그 가운데 기름 붓고 환상의 은사를 받습니다. 눈을 떠서 앞으로 되어질 일들,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그 은사를 가지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씁니다.
에스겔서 37장에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회복'에 대해 말씀을 전합니다 에스겔은 기도 중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준 환상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합니다. 에스겔이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그를 골짜기로 데리고 가 가득한 뼈를 보여 주며 이것들이 살 수 있겠는가? 물어 보십니다. 에스겔은 죽은 것들이 살 수 없으나 하나님의 능력이면 능히 살겠다고 답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하여 뼈들에게 살라고 말하라 하십니다. 에스겔이 뼈들에게 외쳤을 때 뼈들이 결합하여 살이 생기고 근육이 생겨 사람의 모습이 형성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방의 생기들이 들어와 그들에게 들어가기를 명합니다. 이루어져 큰 군대가 형성되는 환상을 봅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외칩니다. 흩어진 뼈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해골이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너희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외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소망을 갖습니다. 노예생활로 고통을 당하지만 하나님이 큰 군대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 소망을 갖고 위로를 받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며 살아갑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교회의 덕과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12:4- 11)
이제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말씀 가운데 성숙해졌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은사를 사모하고, 말씀으로 절제하고, 받은 은사로 그리스도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과 교회의 덕을 위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에스겔을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에스겔은 소명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심전력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의 순종심을 배워야 합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사무엘상 15:22) 그리고 인간의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한 행동까지 하면서 메시지를 선포한 에스겔의 말씀 선포에 대한 열정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우리 성도들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2. 에스겔은 환난과 고통 가운데 있는 포로 동족들에게 새 예루살렘의 환상을 통해 영원한 하늘나라를 제시함으로 소망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에스겔의 예언은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하여 신실하지 못한 유다에 임한 심판과 장래의 회복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말씀이 아니라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경고요 예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리라는 소망을 불어 넣은 선지자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 분이 바로 소망이신 것입니다.(시39:7, 벧전1:21) 우리는 이 소망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3. 에스겔은 묵시를 통해 하나님께서 구름 뒷편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서에는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겔23:49, 겔24:27, 겔25:11, 17, 겔26:6, 겔28:22-24 등) 이것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목적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립시다.
4. 에스겔 서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하나님의 영광'이란 말입니다. 11장까지에서만 12번이나 나옵니다. 에스겔 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유다의 우상숭배로 인해 서서히 성전에서 떠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5. 이스라엘 족속은 마음이 강팍하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의 선교방법은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포로시대의 외침! 그것은 소망이 없고 낙심하는 민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예언이었습니다. 몸소 믿음을 실천하며 예언하던 에스겔 선지자는 비록 포로의 신세지만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아니 내 평생 사는 동안 주님께 순종하며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6.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파수꾼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겔3:17) 파수꾼의 사명은 위험이 다가옴을 예견하여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복음의 파수꾼이 된 우리는 주변에 어떤 죄악이 도사리는지 잘 살펴야하며 또한 죄의 잠에 빠진 자들을 깨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주께서 그들을 위하시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고도 허사가 되고 맙니다.(시127:1)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 죄악을 지으면 그가 그 가운데서 죽을 것이고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겔33:18-19)
7.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주의 일을 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스겔 처럼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야 합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로마서 6:16)
8.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이며 그 결과는 멸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9. 우리는 장차 우리에게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장차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영성과 전문성이었습니다. 기도하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하나님이 주신 환상의 은사를 통해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소망을 주는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맞는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잘 개발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귀히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소망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나의 소망의 샘은 마를 수밖에 없사오니 내가 주의 은혜를 입어 소망 중에 거하게 하옵소서. 내 마음에 화가 날 때, 속상할 때 가슴 아플 때, 세상의 염려가 밀려올 때 주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소서. 내 입을 열어 분노를, 불평을, 걱정을 쏟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나를 위해 구원을 베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나의 사는 동안, 그 이후에도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주님을 기뻐합니다. 지금 내 안에 주님을 향해 지닌 소망이 계속 자라나게 하소서. 주신 약속들을 다시 붙잡고 기도합니다. 내가 지칠 때에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주님께서 보여주실 결과들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게 하시며, 주님께 속하여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의 인생에 나를 홀로 있게 마시고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읽을 말씀 : 에스겔 2:1∼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에스겔 36:26)
2. 내용: 에스겔은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바벨론 포로시대 초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B.C. 597년 유다왕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그발 강변 델아빕에 거하며 약 22년 간 예언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예언을 통하여 장차 이스라엘이 영광 가운데 회복된다는 것을 전함으로 유다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소망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3. 예화 (1):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목이 죽어가는 사람에게 찾아갔다. 군목은 그 사람의 손을 잡고 “형제여, 제가 무엇을 해드릴까요?” 하고 물었다. 군목은 그 사람도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극한 상황에 처한 자신을 위한 기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목사님, 무릎을 꿇으시고 저대신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주세요” 하고 말했다.
“무엇을 감사하라는 것입니까?”라고 군목이 반문하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제게 귀한 어머니를 주신 것입니다. 어머니의 교훈과 영향을 통해서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감사해 주십시오. 제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영광의 집을 주신 것을 감사드려 주십시오. 저는 곧 그곳에 가서 앞으로 오실 어머님을 기다리고 오시면 환영하겠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 미래의 ‘영광의 집’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하늘 기업의 산 소망에로 낳으시고 능력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찬양을 돌릴 마음이 있는가? 시련 중에도 하늘 기업의 소망으로 인한 벅찬 기쁨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죽음 저편의 영광스러운 소망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나는 시련 중에서도 산 소망 때문에 찬양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는가?
* 예화(2):
어느 기독교학교 교장이 경영난에 빠진 학교 때문에 산속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하였다. 아무리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았다. 성미 급한 이 교장은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속아왔구나. 하나님은 계시지도 않은데 ... 계신다면 내 일도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이렇게 모른척할 리가 없지. 이제 다 집어치우고 내려가서 집을 팔아 신문에 '하나님은 없으니 더 이상 속지 마시오!"하고 광고나 내야겠다고 작정하고 굴에서 나왔다.
5월의 하늘에 햇살이 나뭇잎새로 퍼져나가고 냇물이 노래를 부르고 새들이 지저귀고 문득, "이 아름다운 경치가 저절로 생겨났을까? 주인이 없이 우주가 질서정연하게 유지될 수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교장은 다시 굴에 들어갔다.
"오오 창조주 하나님, 저의 불신을 용서하소서. 창조주의 섭리를 믿고 다시 일어서겠나이다. 어떤 환경이라도 극복해 내겠나이다."라고 기도한 후 학교로 돌아오니 외국의 친구로부터 거액의 송금 수표가 와 있었다.
우주의 모든 존재와 사건에는 우연이란 없다. 이 우주만물이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고 하나님에 의해서 운행되며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선하신 계획에 의해 크고 작은 시건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생애와 운명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믿고 부질없는 불안과 회의를 버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4. 성경 연구
1) 에스겔이 하나님의 이상을 보게 된 때는 언제인가?(겔1:1,2)
2) 에스겔이 이상 중에 본 네 생물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까?(겔 1:10)
3)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은 에스겔의 눈에 어떻게 비쳤는가?(겔1:26-28)
4)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무엇을 먹으리고 하셨는가?(겔3:1)
5)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에스겔은 어디로 갔는가?(겔3:15)
6)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사명을 받았는가?(겔3:17)
7) 에스겔은 포로된 동족들에게 주께서 보이신 대로 고했다. 오늘날 말씀의 사역자들이 본받을 태도는?(겔11:25)
8) 에스겔이 자기의 아내의 죽음 앞에서 울지 말아야 했던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 표징인가?(겔24: 16-24)
9) 에스겔이 받은 파수꾼의 사명은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겔33:7)
10) 에스겔은 예루살렘 성의 함락 소식을 어떻게 듣게 되었는가?(겔33:21)
11) 에스겔에게로 나아온 백성들의 마음은 실상 어떠했는가?(겔33:31,32)
12)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골짜기에는 무엇이 있었는가?(겔37:1,2)
13) 에스겔이 주의 명을 좇아 대언할 때에 마른 뼈들에게 일어난 사건은 오늘날 주의 사역자들에게 무엇을 교훈해 주는 가?(겔37:7)
14) 마른 뼈의 환상에서 마른 뼈가 살아 움직이는 힘은 어디로부터 왔습니까?(겔 37:9,10)
5. 묵상 및 토의
0 에스겔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에스겔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에스겔은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한 선지자였습니다. 각자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그리스도인들은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당신은 이러한 사실을 확실히 믿습니까?
0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한 에스겔의 신앙 자세를 배우자.
0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한 소망을 가진 성도가 되자.
6. 찬송 : (377장) 예수 따라가며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곧 없이 하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축복해 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크신 사랑을 깨닫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의 힘을 입어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 주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본문: 겔 1:1 - 14
"제 삼십 년 사 월 오 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여호야긴 왕의 사로집힌 지 오 년 그 달 오일이라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면에 비취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 모양이 이러하니 사람의 형상이라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 다리는 곧고 그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같고 마광한 구리같이 빛나며 그 사면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행할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이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리웠으며 신이 어느 편으로 가려면 그 생물들이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또 생물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서는 번개가 나며 그 생물의 왕래가 번개같이 빠르더라"
오늘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를 끌려가 70년 생활 중 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던 에스겔 선지자에 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에스겔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라는 의미입니다. 에스겔은 사독 계열의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서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B.C. 597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왕과 왕족 및 귀족, 그리고 유다의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사로잡아 갈 때에(왕하24:12-14), 그 포로들 가운데 섞여 있었습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의 지위는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발 강가에 있는 델아빕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포로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로 잡힌 지 5년째 되는 해인 B.C. 593년에 선지자의 소명을 받아 유대인들에게 예언활동을 하였고, 하나님의 묵시를 보고 에스겔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에스겔은 벙어리 흉내를 내거나 슬피 울며 넓적다리를 치고 머리털과 수염을 깎는 등 갖가지 상징적 행동까지 하면서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선포하였으며(겔3:26, 겔5:1-4) 또한 가증스런 성전의 환상이나 마른 뼈의 환상, 거룩한 새 예루살렘의 환상 등을 통해 유다 왕국의 패망원인과 유다 백성의 장래에 대해 가르치면서, 귀환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겔37:1-14, 겔47:1) 이로 인해 포로로 끌려가 환난과 고통 가운데 있던 동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 주었으나,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들을 꾸짖다 많은 박해를 받기도 하였습니다.(겔3:25)
전승에 의하면, 바벨론에서 우상을 섬기는 동족들을 경고하다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예언활동을 하다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아 끝까지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이라크의 도성 바그다드 근처의 한 건물을 가리켜 에스겔의 분묘라 합니다.
에스겔이 어떻게 부름을 받았고, 어떻게 쓰임 받았으며, 어떤 말씀을 전하였는지에 대해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구약의 3대 위대한 선지자로 '이사야','에레미야','에스겔'을 꼽습니다. 에스겔은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바벨론 포로로 끌러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그발 강가에서 기도하던 중 30세에 성령의 기름 부음을 충만히 받고 하나님 나라의 환상을 보고 변화 받아 하나님의 예언자로 쓰임을 받습니다.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희망과 회복에 관해 이야기했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되면 자신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고, 바벨론 포로로부터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1. 에스겔의 소명
에스겔은 B.C. 592년 4월 5일,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5년째 되던 해에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그룹 천사의 이상을 통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던 것입니다. 에스겔이 이상을 본 후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지자로 부르셨고 그에게 두루마리를 주면서 그것을 받아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 두루마리의 내용은 애곡과 재앙에 대한 것으로 씁쓸한 것이었지만, 두루마리가 에스겔의 입 속에 들어가자 그 맛은 꿀처럼 달았습니다.(에스겔 2:8∼3:3)
이와 같이 우리가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여야 합니다.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고 소화함으로 영적인 무장을 단단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충실한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파수꾼은 위험이 다가올 때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과 같이 복음의 파수꾼이 된 우리도 항상 불의와 죄악을 경계하며 죄의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자들을 깨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디모데후서 1:9)
2. 에스겔의 순종
에스겔은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선지자로서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백성들에게 나타내기 위하여 어려운 명령을 내리실 때에도 지체 없이 말씀 그대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스겔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좌편으로 누워 390일, 우편으로 누워 40일을 지냈으며(에스겔 4:4∼6), 머리털과 수염을 깎았고(에스겔 5:1∼4),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하기도 했습니다(에스겔 6:11).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이 볼모로 잡혀가게 됨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그의 행구들을 챙겨 집안의 물건을 싣고 이사하는 일도 하였습니다(에스겔 12:2∼7).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나타내시기 위해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 뜻에 맞지 않는 일을 명하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이사야 1:19)
3. 에스겔이 본 이상
에스겔은 많은 이상을 보았습니다. 그 이상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룹의 이상 (1:1∼3:13)
에스겔은 그룹의 이상에서 네 가지 모습을 가진 생물을 보았습니다. 이 생물들은 사복음서에 묘사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과 같습니다(마태복음: 사자 - 왕 되신 그리스도, 마가복음: 소 - 종 되신 그리스도, 누가복음: 사람 - 인자이신 그리스도, 요한복음: 독수리 -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 생물들의 절대 복종은 우리들에게 순종의 본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영광과 불경건의 이상 (8∼11장)
예루살렘 함락 전에 에스겔은 이상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성전을 모독하고 더럽히는 백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보았으며, 또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이 이상 가운데 ‘가증한 일’을 행했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숭배를 하는 등 가증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게 된 이유가 우상숭배에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3) 불에 탄 포도나무의 이상
포도나무 가지는 유다를 상징하는데, 열매 맺지 않는 가지가 불에 탄 것은 유다 백성이 멸망받을 것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의 가증한 죄가 멸망을 자초한 것입니다. 이 이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접붙임 받은 바 된 우리는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4) 마른 뼈의 이상 (37장)
마른 뼈는 ‘이스라엘 온 족속’을 가리키는데 장차 하나님께서 마른 뼈와 같이 흩어진 이스라엘 족속을 이방 여러 나라들로부터 불러모아 회복시켜 주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 이상은 죄 가운데 죽었던 영혼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5) 하나님의 성전의 이상 (40∼48장)
이 이상은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이 이상 가운데 생명을 주는 물을 보았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생의 복음이 전 인류에 미칠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하였느니라"(행2:17-21)
4. 영성과 전문성이 겸비된 사람 에스겔
에스겔은 영적으로 성숙한 나이 30세에 쓰임을 받았습니다.(본문 1:1)
이스라엘 민족의 30세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메시아의 사명을 감당하신 나이가 30세였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영적으로 성숙(영성)하고, 전문성이 겸비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에스겔은 영성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에스겔은 그의 아버지 부시제사장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레위지파의 법에 따르면 제사장의 아들들은 25세에 성전에 들어가며 5년의 견습기간을 통해 제사장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에스겔은 이 과정을 통해 제사장의 전문성을 갖추었고, 그발 강가에서 기도하며 성령이 충만하고 성령의 능력이 그에게 임하는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에스겔을 하나님께서 들어 쓰셨습니다.
목회자는 열심히 기도하여 소명을 받습니다. 영성을 갖춥니다. 영성만으로 목회를 할 수 없으므로 성경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목회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신학대,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전문성을 갖춘 후 하나님께 쓰임을 받게 됩니다. 영성과 전문성을 갖추었을 때 쓰임 받게 됩니다.
평신도 중 많은 분들이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다. 뜨겁게 기도하여 영성을 갖추신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성만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전문성을 갖추었을 때 쓰임 받게 됩니다. 21세기 미래의 목회는 '내면치료'와 '가정사역'에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과거보다 생활의 많은 부분이 편리해졌으나 과거보다 복잡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스트레스를 받고, 지나친 경쟁에 시달립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목회는 사람들의 내면, 상처들을 감싸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날로 늘어나는 이혼률로 인해 파괴되는 가정 그 속에 상처 입는 아이들, 아내, 남편들을 위해 '가정사역' 또한 중요합니다. 이것에 관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에스겔은 제사장으로서의 전문성과 기도로 영성을 갖추었을 때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저는 교회가 커 가면서 '평신도 운동'을 더 크게 벌릴 것입니다. 평신도들이 훈련받고, 훈련받은 평신도가 양육하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충분히 기도하시고, 전문성을 키워 마지막 때에 귀히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5. 성숙한 기도의 인물 에스겔
에스겔이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 주위의 네 생물의 형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1:3)
성령의 기름 부음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서 열심히 기도했고,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성령이 충만해지자 눈을 떠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예언자로, 은사자로 쓰임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중요하고,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기도하면서 성숙도도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신자 때는 기도의 내용이 "주시옵소서"의 내 뜻, 내 욕망을 간구합니다. 물론 이 내용도 기도의 일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전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믿음이 성숙하여 더 깊게 들어가면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이름','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주기도문'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내 요구를 하는 것 보다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 위에 내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내 뜻을 하나님 뜻에 일치시켜 나갑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되도록 간구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기도입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사무엘상 12:23)
6. 에스겔의 은사
초신자 때의 기도의 내용 한 단계를 더 들어가면 '은사'를 구하게 됩니다. 성경에 '더 큰 은사를 기도하고 사모하라',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린도전서 14:1)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많은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자신이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은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나에게 주신 은사를 바로 알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은사는 신령한 것도 있지만 가르치는 것, 봉사하는 것, 찬양하는 것, 섬기는 것 이 모두가 은사입니다. 우리는 은사를 위해 기도하고, 받은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덕을 위해서, 교회 유익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기도하다 성령이 그 가운데 기름 붓고 환상의 은사를 받습니다. 눈을 떠서 앞으로 되어질 일들,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그 은사를 가지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씁니다.
에스겔서 37장에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회복'에 대해 말씀을 전합니다 에스겔은 기도 중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준 환상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합니다. 에스겔이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그를 골짜기로 데리고 가 가득한 뼈를 보여 주며 이것들이 살 수 있겠는가? 물어 보십니다. 에스겔은 죽은 것들이 살 수 없으나 하나님의 능력이면 능히 살겠다고 답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하여 뼈들에게 살라고 말하라 하십니다. 에스겔이 뼈들에게 외쳤을 때 뼈들이 결합하여 살이 생기고 근육이 생겨 사람의 모습이 형성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방의 생기들이 들어와 그들에게 들어가기를 명합니다. 이루어져 큰 군대가 형성되는 환상을 봅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외칩니다. 흩어진 뼈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해골이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너희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외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소망을 갖습니다. 노예생활로 고통을 당하지만 하나님이 큰 군대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 소망을 갖고 위로를 받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며 살아갑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교회의 덕과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12:4- 11)
이제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말씀 가운데 성숙해졌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은사를 사모하고, 말씀으로 절제하고, 받은 은사로 그리스도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과 교회의 덕을 위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에스겔을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에스겔은 소명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심전력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의 순종심을 배워야 합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사무엘상 15:22) 그리고 인간의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한 행동까지 하면서 메시지를 선포한 에스겔의 말씀 선포에 대한 열정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우리 성도들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2. 에스겔은 환난과 고통 가운데 있는 포로 동족들에게 새 예루살렘의 환상을 통해 영원한 하늘나라를 제시함으로 소망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에스겔의 예언은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하여 신실하지 못한 유다에 임한 심판과 장래의 회복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말씀이 아니라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경고요 예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리라는 소망을 불어 넣은 선지자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 분이 바로 소망이신 것입니다.(시39:7, 벧전1:21) 우리는 이 소망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3. 에스겔은 묵시를 통해 하나님께서 구름 뒷편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서에는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겔23:49, 겔24:27, 겔25:11, 17, 겔26:6, 겔28:22-24 등) 이것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목적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립시다.
4. 에스겔 서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하나님의 영광'이란 말입니다. 11장까지에서만 12번이나 나옵니다. 에스겔 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유다의 우상숭배로 인해 서서히 성전에서 떠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5. 이스라엘 족속은 마음이 강팍하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의 선교방법은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포로시대의 외침! 그것은 소망이 없고 낙심하는 민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예언이었습니다. 몸소 믿음을 실천하며 예언하던 에스겔 선지자는 비록 포로의 신세지만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아니 내 평생 사는 동안 주님께 순종하며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6.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파수꾼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겔3:17) 파수꾼의 사명은 위험이 다가옴을 예견하여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복음의 파수꾼이 된 우리는 주변에 어떤 죄악이 도사리는지 잘 살펴야하며 또한 죄의 잠에 빠진 자들을 깨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주께서 그들을 위하시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고도 허사가 되고 맙니다.(시127:1)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 죄악을 지으면 그가 그 가운데서 죽을 것이고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겔33:18-19)
7.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주의 일을 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스겔 처럼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야 합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로마서 6:16)
8.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이며 그 결과는 멸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9. 우리는 장차 우리에게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장차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영성과 전문성이었습니다. 기도하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하나님이 주신 환상의 은사를 통해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소망을 주는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맞는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잘 개발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귀히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소망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나의 소망의 샘은 마를 수밖에 없사오니 내가 주의 은혜를 입어 소망 중에 거하게 하옵소서. 내 마음에 화가 날 때, 속상할 때 가슴 아플 때, 세상의 염려가 밀려올 때 주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소서. 내 입을 열어 분노를, 불평을, 걱정을 쏟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나를 위해 구원을 베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나의 사는 동안, 그 이후에도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주님을 기뻐합니다. 지금 내 안에 주님을 향해 지닌 소망이 계속 자라나게 하소서. 주신 약속들을 다시 붙잡고 기도합니다. 내가 지칠 때에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주님께서 보여주실 결과들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게 하시며, 주님께 속하여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의 인생에 나를 홀로 있게 마시고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읽을 말씀 : 에스겔 2:1∼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에스겔 36:26)
2. 내용: 에스겔은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바벨론 포로시대 초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B.C. 597년 유다왕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그발 강변 델아빕에 거하며 약 22년 간 예언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예언을 통하여 장차 이스라엘이 영광 가운데 회복된다는 것을 전함으로 유다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소망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3. 예화 (1):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목이 죽어가는 사람에게 찾아갔다. 군목은 그 사람의 손을 잡고 “형제여, 제가 무엇을 해드릴까요?” 하고 물었다. 군목은 그 사람도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극한 상황에 처한 자신을 위한 기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목사님, 무릎을 꿇으시고 저대신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주세요” 하고 말했다.
“무엇을 감사하라는 것입니까?”라고 군목이 반문하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제게 귀한 어머니를 주신 것입니다. 어머니의 교훈과 영향을 통해서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감사해 주십시오. 제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영광의 집을 주신 것을 감사드려 주십시오. 저는 곧 그곳에 가서 앞으로 오실 어머님을 기다리고 오시면 환영하겠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 미래의 ‘영광의 집’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하늘 기업의 산 소망에로 낳으시고 능력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찬양을 돌릴 마음이 있는가? 시련 중에도 하늘 기업의 소망으로 인한 벅찬 기쁨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죽음 저편의 영광스러운 소망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나는 시련 중에서도 산 소망 때문에 찬양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는가?
* 예화(2):
어느 기독교학교 교장이 경영난에 빠진 학교 때문에 산속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하였다. 아무리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았다. 성미 급한 이 교장은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속아왔구나. 하나님은 계시지도 않은데 ... 계신다면 내 일도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이렇게 모른척할 리가 없지. 이제 다 집어치우고 내려가서 집을 팔아 신문에 '하나님은 없으니 더 이상 속지 마시오!"하고 광고나 내야겠다고 작정하고 굴에서 나왔다.
5월의 하늘에 햇살이 나뭇잎새로 퍼져나가고 냇물이 노래를 부르고 새들이 지저귀고 문득, "이 아름다운 경치가 저절로 생겨났을까? 주인이 없이 우주가 질서정연하게 유지될 수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교장은 다시 굴에 들어갔다.
"오오 창조주 하나님, 저의 불신을 용서하소서. 창조주의 섭리를 믿고 다시 일어서겠나이다. 어떤 환경이라도 극복해 내겠나이다."라고 기도한 후 학교로 돌아오니 외국의 친구로부터 거액의 송금 수표가 와 있었다.
우주의 모든 존재와 사건에는 우연이란 없다. 이 우주만물이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고 하나님에 의해서 운행되며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선하신 계획에 의해 크고 작은 시건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생애와 운명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믿고 부질없는 불안과 회의를 버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4. 성경 연구
1) 에스겔이 하나님의 이상을 보게 된 때는 언제인가?(겔1:1,2)
2) 에스겔이 이상 중에 본 네 생물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까?(겔 1:10)
3)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은 에스겔의 눈에 어떻게 비쳤는가?(겔1:26-28)
4)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무엇을 먹으리고 하셨는가?(겔3:1)
5)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에스겔은 어디로 갔는가?(겔3:15)
6)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사명을 받았는가?(겔3:17)
7) 에스겔은 포로된 동족들에게 주께서 보이신 대로 고했다. 오늘날 말씀의 사역자들이 본받을 태도는?(겔11:25)
8) 에스겔이 자기의 아내의 죽음 앞에서 울지 말아야 했던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 표징인가?(겔24: 16-24)
9) 에스겔이 받은 파수꾼의 사명은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겔33:7)
10) 에스겔은 예루살렘 성의 함락 소식을 어떻게 듣게 되었는가?(겔33:21)
11) 에스겔에게로 나아온 백성들의 마음은 실상 어떠했는가?(겔33:31,32)
12)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골짜기에는 무엇이 있었는가?(겔37:1,2)
13) 에스겔이 주의 명을 좇아 대언할 때에 마른 뼈들에게 일어난 사건은 오늘날 주의 사역자들에게 무엇을 교훈해 주는 가?(겔37:7)
14) 마른 뼈의 환상에서 마른 뼈가 살아 움직이는 힘은 어디로부터 왔습니까?(겔 37:9,10)
5. 묵상 및 토의
0 에스겔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에스겔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에스겔은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한 선지자였습니다. 각자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그리스도인들은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당신은 이러한 사실을 확실히 믿습니까?
0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한 에스겔의 신앙 자세를 배우자.
0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한 소망을 가진 성도가 되자.
6. 찬송 : (377장) 예수 따라가며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곧 없이 하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축복해 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크신 사랑을 깨닫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의 힘을 입어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 주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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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 | 설교모음 영혼을 병들고 파괴하는 죄(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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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2005-05-25 |
4399 | 설교모음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 이삭(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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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 2005-05-21 |
4397 | 설교모음 질그릇에 담긴 보화(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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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2005-05-17 |
4395 | 설교모음 믿는 자가 받는 축복(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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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4 | 설교모음 더불어 함께 살아갑시다.(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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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 2005-05-12 |
4393 | 설교모음 인내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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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200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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