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女의 장은 “발암 물질 창고”
기사입력 2009-02-26 10:40 최종수정 2009-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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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소지섭 주연의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한지민의 변비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산’에서의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민망한 변비 증상을 실감나게 연기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한지민이 변비로 고생하는 부분만 캡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변비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이처럼 웃어넘길 증상이 아니다.
변비는 현대인에게 비교적 흔한 병이다. 배변이 잘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변비 환자들은 극중 한지민처럼 변을 볼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절로 짓게 된다. 만약 자신의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변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비를 흔한 질병이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변은 한마디로 ‘발암 물질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다. 우리 몸에 안 좋은 요소가 덩어리가 되는 것이 변이다. 그런데 변비에 걸리면 이 화물차가 느리게 움직이게 되면서 발암물질이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는 꼴이 된다.
결국 변비는 발암물질 화물차를 장 안에 가둬 암세포가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변비 증상이 생기면 하루빨리 치료해 변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를 위해선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한데 첫째는 식이섬유 섭취이고, 둘째는 장에서 신호가 올 때 바로 배변하는 습관이다. 식이섬유가 배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대변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큰 일'을 보고 싶은 신호가 오면 바로 해결해줘야 한다. 회사에서 일이 많다고 변보는 일까지 계속 미루다가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더불어 억지로 변을 보려는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 좋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고도 변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은 ‘다이어트가 변비의 적’이라고 강조한다. 강 원장은 “대장은 장 안에 변이 어느 정도 차야 운동을 하는데 먹지 않으니 배변도 안되는 것”이라며, “다이어트를 계속하면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생기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김희진 매경헬스 기자 [mkhealth@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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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현대인에게 비교적 흔한 병이다. 배변이 잘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변비 환자들은 극중 한지민처럼 변을 볼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절로 짓게 된다. 만약 자신의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변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비를 흔한 질병이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변은 한마디로 ‘발암 물질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다. 우리 몸에 안 좋은 요소가 덩어리가 되는 것이 변이다. 그런데 변비에 걸리면 이 화물차가 느리게 움직이게 되면서 발암물질이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는 꼴이 된다.
결국 변비는 발암물질 화물차를 장 안에 가둬 암세포가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변비 증상이 생기면 하루빨리 치료해 변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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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해선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한데 첫째는 식이섬유 섭취이고, 둘째는 장에서 신호가 올 때 바로 배변하는 습관이다. 식이섬유가 배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대변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큰 일'을 보고 싶은 신호가 오면 바로 해결해줘야 한다. 회사에서 일이 많다고 변보는 일까지 계속 미루다가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더불어 억지로 변을 보려는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 좋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고도 변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은 ‘다이어트가 변비의 적’이라고 강조한다. 강 원장은 “대장은 장 안에 변이 어느 정도 차야 운동을 하는데 먹지 않으니 배변도 안되는 것”이라며, “다이어트를 계속하면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생기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김희진 매경헬스 기자 [mkhealth@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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